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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의 숨겨진 S라인을 찾는 Hiddeniture족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어린 시절 한번쯤 해봤을 법한 숨바꼭질 놀이를 기억하는가? 숨바꼭질은 기둥이나 담벼락 등과 같은 구조물 뒤에 살짝 몸을 가리워 보이지 않을 뿐, 실지로 존재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집 안의 가구들도 숨바꼭질의 묘미를 알아버렸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냐고? 바로 Hiddeniture족을 위한 가구들의 숨바꼭질 놀이가 시작된 것이다!

“Hiddeniture족은
Hidden과 Furniture의 결합형태로써 공간활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가구의 실체모습을 숨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youtube]http://youtu.be/VtnJ4U3mtDU[/youtube]

Hiddeniture족은 주로 tiny house(초소형주택)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공간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할당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구의 형태를 변형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아우른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생각하면 이해를 도울 수 있겠다. 본래 가구가 지니는 부피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주로 조립형태의 가구를 집 안에 배치하게 되는데, Hiddeniture족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접고, 펼치고, 넣고, 빼고! 가구를 종이 접듯 다루다!

네모난 색종이를 반으로 접으면, 그 크기도 원래의 1/2로 줄어든다. 접으면 접을수록 크기는 점차 줄어든다. 그러나 원래보다 작아져 보일 뿐 정말로 그 종이가 작아진 것은 아니다. 접었던 종이를 펼치면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가구를 종이 접듯 다루는 것이 Hiddeniture족이다.?

[youtube]http://youtu.be/c-X6cX9uboA[/youtube]

(*30초부터 보시면 곧바로 해당 내용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에서 테이블이 나타나기도, 작았던 테이블이 커지기도, 없던 침대가 생겨나기도 한다. 가만히 있는 가구를 접고·펼치고·넣고·빼기만 하면 이 모든 게 가능하다. 학교 미술시간에 종이 접기를 잘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도 상관없다. 너무나도 친절하게 반자동 시스템으로 가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가구 중에 붙박이 장롱이 그러하듯 가구를 벽면으로 숨기거나, 책장 안에 서랍 형태로 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할 경우 넣고 빼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집 안의 숨은 공간(space), S라인을 찾을 수 있다.

 

얌전한 Visual로 변장하라! 겉과 속이 다른 그대

Resource Furniture는?앞서 발행된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유럽디자이너들에 의해 다양한 가구를 연출하고 있다. 다만 일반 가구들과의 차이점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벽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다기능 가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때문에 평소에는 공간을 마음껏 활용하다가도 특정한 상황에서는 그 공간에 보이지 않던 가구가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Resource Furniture는 현대 감각적인 가구를 제작하되 공간의 변환을 가능케 하도록, 그리고 미적인 요소와 기능적인 요소를 함께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가구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하였고, 이제 여러 환경에서 맞닿게 되는 생활의 글로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Hiddeniture족에게 안성맞춤인 BOXETTI의 새로운 가구가 소개되었다. 라트비아(Latvija)에 위치한 BOXETTI의 제품 겉모습만 얼핏 봐서는 단지 네모난 상자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실상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간단한 조작으로 멋진 스피커를 장착한 TV세트를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에 얌전한 모습을 하고 있다가, 필요에 의해 멋진 가전제품으로 변신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Hiddeniture족들에게 매우 환영 받을 제품이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넉넉한 여유를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구들이 벽면 및 바닥에 위치해 있는 자리 외에도, 가구를 이용하기 위한 여분의 공간까지 생각한다면 적잖은 공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작은 공간을 넓게, 넓은 공간을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낭비되는 공간들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나 Bosetti는 공간의 절약뿐만 아니라 첨단기술과의 결합으로 단순한 구조물을 변신시켜 현대 미학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들은 왜 가구를 숨기려 하는 것일까?

 

주거,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다. Beyond House

Hiddeniture족은 제한된 공간에 배치해야 할 가구들을 숨김으로써 공간을 절약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앞서 열거하였던 특징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이들은 같은 공간을 다르게 사용함으로써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다. 즉, Hiddeniture족이 1차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공간의 절약, 공간효용의 극대화이다. 소형주택에 거주한다 할지라도, 그와는 상대적으로 큰 주택 부럽잖은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Hiddeniture족이 비단 공간절약에만 초점을 맞춘 것일까?

시각을 조금 달리하면, 주어진 공간의 미화적인 부분과도 연관시켜 생각해 볼 수 있다. 집 안에 들여놓게 될 가구가 기존의 가구 및 분위기와 매치되지 않거나 그를 저해하는 경우를 말이다. 새로운 가구를 구입함에 있어 그의 기능적·실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량을 차지한다. 더 나아가, 비단 가구의 개별적인 디자인만의 고려가 아닌 가구를 배치하게 될 공간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한 고려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Hiddeniture족의 내제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편으로 가구를 숨기어 외관상으로는 깔끔한, 단정한 모습으로 display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Hiddeniture족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어떤 item을 고려해 볼 수 있을까?

?

1. 집주인을 아티스트로 만들어라

참조: http://www.uberreview.com/2007/04/the-obelisk-chairs.htm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처럼 이왕이면 눈에 보기 좋은 가구, 즉 가구임과 동시에 하나의 Art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다. 이는 평상시에는 예술작품으로서 존재하다가 때로는 가구로서의 본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가구 본질의 특성을 크게 해하지 않으면서도 가구의 소유자로 하여금 부수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의 디자인이 필요하다.

2. Hiddeniture족에게 Hidden card를 내밀다

참조:http://www.houseautomator.com/

웰빙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헬스클럽 등 갖가지 방법을 통해 운동하며 건강을 관리한다. 특히나 기구를 통한 운동에 있어 가구적인 요소와 접목시키는 것이다. 부피가 크고 외관상 투박해 보이기도 하는 헬스기구를 숨길 수 있도록 말이다.?평소에는 가구를 보이지 않게끔 숨기고 간단한 박스형태로 배치해 둠으로써 집안의 분위기를 저해하지도 않으면서 즐겁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3. Biz place를 제공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1인 사업자가 늘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창업 프로그램도 있거니와 스스로의 비전을 펼치기 위한 까닭으로, 1인 혹은 스타트 업(start up)들이 출현하고 있다. 소형주택과 마찬가지로 1인 사업자들은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들을 겨냥한 오피스텔을 제시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거생활을 하는 집으로서의 이용과 사업장으로서의 이용을 가능케 함으로 biz place로 변모하는 것이다. 낮에는 식당이었던 곳이, 혹은 미팅룸(meeting room)이었던 곳이 저녁이 되면 나만의 공간이 된다. 파티장소나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낮과 밤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본 아티클을 통해 가구를 숨김으로써 제한된 공간을 활용하는 Hiddeniture족을 주목하였고, 그들 안에 숨겨져 있는 내재된 욕구를 조명해 보았다. 앞으로 우리는, Hiddeniture족을 단순히 마이크로적인 조류로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이들의 행태를 분석하여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앞으로의 동향을 개선시키며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2 Comments

  • linsia19
    3월 8, 2013 at 1:57 오후

    언제나 흥미로운 글 감사합니다.

    • Jeyoun Lee
      3월 9, 2013 at 1:06 오전

      늘 신선한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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