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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Scanner, 작은 변신이 가져오는 큰 변화

인쇄를 통한 문명발전의 연장선, Sc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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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만들어지면서 인류는 기록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문명의 발전을 극대화한 시초는 아니다. 일명 성직자, 귀족이라 불리는 이들에 의해 종교, 역사, 예술, 문학, 그리고 과학지식 등이 폐쇄적으로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텐베르크의 활판인쇄술 발명은 곧 인류문명의 거대한 전환점을 이뤄낸다. 독점 당한 지식을 대량보급하면서 일반 대중의 열린 지식에 대한 접근을 자유롭게 했기 때문이다. 인쇄술 발명에 힘입어 터져버린 지식의 판도라 상자는 종교개혁과 과학혁명 등을 통해 인간문명을 혁명적이고 위대하게 만들었다. 즉, 인쇄의 발달은 곧 인간들이 각종 기록과 정보, 지식 등을 세대에 거쳐 남김으로써 문명을 발전시키도록 도운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의아할 독자가 있을 것이다. 왜 스캐너 이야기에 인쇄술을 역사까지 언급하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이는 바로 스캐너가 인쇄술이 가져온 문명발전의 일직선 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스캐너는 필요한 정보에 대한 부가적인 노력 없이 복제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스캐너는 위의 사진처럼 부피와 크기, 무게에 있어 개인이 휴대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렇기에 실제 스캐너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그 능력의 극대화를 통한 다양한 가치들이 제대로 된 빛을 내지 못했었다. 그런데 만약 스캐너가 지금의 문제점을 극복해 다양한 모습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 누구나 들고 다닐 수 있는 형태를 시작으로 말이다.

Mini Scanner의 선구자, Irislink가 선보인 모습

Mini Scanner란 의미 그대로 손으로 들고 다닐 정도의 크기를 지닌 작은 스캐너를 의미한다. 이러한 스캐너의 변신을 가져온 업체는 바로 벨기에의 문자 인식 및 번역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아이리스링크(Irislink)이다. 이들은 스캐너가 가지고 있는 차별적 기능을 더 극대화해 활용될 수 있도록 스캐너의 작은 변신과 그에 덧붙인 부가서비스로 그 유용성을 입증받아 곧 판매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Irislink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창출될 마켓밸류가 굉장히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들고 다닐 수 있는 스캐너 IRIScan Book

IRIS Book은 문서나 책을 자주 스캔하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갖고 싶을 스캐너이다. 우린 지금까지 잡지나 책을 읽으며 어떤 정보가 필요한 순간에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스캐너를 찾아 헤맸었다. 그런데 IRIScan book2를 사용하면 책이너 서류, 잡지, 사진을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없이 스캐너가 근거리에 꼭 설치되어있지 않아도 자유롭게 정보를 스캔할 수 있다. 이 IRIScan book은 Readiris 14라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되는데 이 소프트웨어는 스캔한 내용을 편집과 검색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텍스트 파일로 변환시키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물론 SD메모리 카드로 저장된 스캔 내용은 블루투스나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데스크톱 등에 전송할 수 있다. 두 개의 AA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을 받는데 IRIScan book 2 관리형(Executive)는 충전용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가격은 기본은 99달러, 관리형은 129달러로 두 스캐너 모두 최대 200페이지까지 스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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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와 스캐너의 올인원 제품 IRIScan Mouse

지금까지는 어떤 문서를 스캔으로 작업해야 할 경우 먼저 복합기를 켜거나 따로 스캔을 해 USB 등에 저장을 하고 그 저장한 대상을 또 PC와 연결해야하는 등 과정의 복잡함은 아니지만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이런 불편함을 간단하게 해결한 것이 바로 IRIScan Mouse로 스캐너와 마우스의 올인원 제품이다. 이 마우스에는 일반 평판 스캐너에 장착된 광센서와 집광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그래서 마우스의 좌측 스캔버튼을 누르고 문서 위를 드레그해 움직이면 즉시 그 부분이 스캐닝 되어 모니터에 정보가 보여진다. 스캔할 문서의 사이즈는 제한이 없고 스캔할 내용을 바로 마우스의 기본기능을 통해 편집할 수 있다. 이 마우스의 가장 특별한 점은 IRIS 자체의 문자인식 기능을 이용해 스캔한 내용이 워드프로세서 (엑셀, 워드, 아웃룩 등)에서 편집이 가능한 상태의 텍스트로 저장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스캔한 내용을 복사하기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스캔한 부분을 즉시 그 자리에서 사용자 맞춤대로 편집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러시아어 및 아랍어를 포함해 13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IRIScan Mouse”. 스캔의 해상도는 300dpi이고 클릭한번으로 애버노트, 페이스북, 트위터 또는 플리커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IRIScan Mouse는 한국에 2013년 4월경에 출시할 예정이고 예상 가격은 79달러, 한화로 약 8만 7천원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Mini Scanner, 그 작은 변신이 가져오는 큰 변화

앞의 두 Mini Scanner는 휴대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는 점, 그리고 편집과 공유가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새로운 면을 선보였다. 물론 각 장치에 부가적으로 달린 카메라를 통해 정보를 찍을 수 있지만, 스캐너는 아날로그적 문서나 이미지를 디지털화하는 데 있어 좀 더 완전한 형태로 유통하고 싶은 요구를 충족한다. 게다가 IRIS의 두 스캐너는 완전한 형태의 정보를 마치 워드작업을 하듯 자신의 취향과 목적대로 변형할 수 있다는 점까지 부가적으로 가지고 있으니 스캐너의 기능에서 더 나아갔다. 또한, 앞의 두 사례는 스캐너형태가 “IRIS book 2″나 “마우스형태의 IRIScan Mouse”로만 제한되어 있지만, 스마트폰, 패드까지도 그 디바이스 범위를 확장한다면 우린 세상에 있는 모든 정보에 부수적인 노력이나 불편함없이 접근하고 유통하며 쓸 수 있을 것이다. 즉, 이젠 스캔의 변신과 더불어진 디바이스는 인간을 디지털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의 정보까지도 자유롭게 접근하도록 하면서 세상에 있는 모든 지식정보를 향한 문(Gate)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예를 들어, 잡지나 책, 혹은 논문을 읽다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찾아냈다. 그럴 경우,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패드를 이용해 사진을 찍거나 직접 기록했을 텐데 이젠 그럴 필요도 없이 Mini Scanner로 온전히 정보를 디지털로 바꾼 다음 USB나 클라우드를 이용해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이는 별다른 장비 없이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든, 여행 중에 문서를 디지털로 작업화할때든, 회의를 할 때든 수만가지의 아날로그 정보를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그 즉시 스캐너(혹은 스캔기능이 달린 패드 등의 다른 디바이스)를 꺼내 디지털로 저장하고 이용함으로서 정보의 불필요한 부피까지도 줄여 가치있고 중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접근하도록 만든다. 여기에 만약 스마트폰과 패드로까지 확장되어 IRIS의 Mini Scanner가 가진 부가적인 기능(편집, 가공)까지 가능하다면 스캔한 정보를 스마트폰과 패드에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가공하면서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카페 등의 SNS에도 그 즉시 업로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인간이 정보를 향한 모든 문(Gate)을 가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Scanner의 자유로움, 진정한 정보로의 접근을 이루다

물론 Scanner가 아날로그적 정보까지 자유롭게 접근해 유통하고 변형할 수 있는 건, 인터넷이 발달한 이후 가장 큰 이슈로 작용하는 저작권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저작권 인용표시 없이 마치 자신의 정보처럼 둔갑해 사용하면 기존 원작자의 지적재산권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소셜네트워크와 커뮤니티 속 대중의 힘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아무리 잘 가공해 사용했어도 정보가 오픈 공개된 이상 수많은 대중의 독수리 같은 눈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비공식적인 대중의 힘뿐만 아니라 공식적으로도 정보가 올바르게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 이제 스캐너는 작지만 무궁무진한 형태변화를 통해 정보에 대한 인간의 접근을 가장 최상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는 인쇄기술이 인간의 문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수많은 발전을 이끌 통로로서 작용할 것이며 이를 통해 모든 지적욕구를 충족한 인간이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생각만해도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