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가구 여든까지, 추억이 있는 Memorial Furniture

다용도 가구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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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까지 쉽게 형태를 바꾸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조립식 다용도 가구들에 대한 사례를 많이 보았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용도를 만족시키는 다용도 가구들은 기능성이나 아이디어 측면에서 기발함과 참신함으로 다가온게 사실이다. 조립식 다용도 제품의 사례는 많지만, 특히 그 중에서도 가구는 집안에서 많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한 번 구입 시 비교적 오래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고관여된 제품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기능보다 여러 기능을 구사할 수 있는 다용도 가구가 많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침대가 소파로 변한다고 해서, 책상이 의자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단일기능의 가구보다 이들을 더 많이 선호한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제품의 내구성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 굳이 다용도 제품을 구입하기보단 한 가지 용도라도 질 좋은 가구를 구입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가구 중에서도 사용기간이 짧거나 그 쓰임이 적어 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아까운 경우라면 어떨까? 꼭 필요하긴 하나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을 법한 가구에 주목한 사람이 있다. 바로 유아용 디자인 가구 전문 벤처기업 클로즈(CLOZ)의 조재민 대표이다.

 

유아용 디자인 가구 벤처기업,?클로즈(CLOZ)

클로즈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육아가구브랜드로 현재 유아 식탁의자 겸 미끄럼틀인 Skid Chair와 유아 요람 겸 안락의자인 Cradle Chair를 개발해 출시했으며, 2013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 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베트남과 수출계약을 맺는 등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클로즈?< Skid Chair >

Skid Chair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유아 식탁의자에서 봉을 줄줄이 걸치는 쉬운 조립과정을 통해 아이의 미끄럼틀로 변신할 수 있는 가구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식탁의자의 높낮이 조절 또한 가능하지만 식탁의자라는 적은 쓰임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놀이용 가구로의 재 변신을 가능하게 한 점이 돋보인다.

12<Cradle Chair>

Cradle Chair는 아기의 흔들 요람에서 엄마 아빠의 의자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가구이다. 이 또한 아이가 자라면서 용도가 사라지는 요람을 안락의자로 변신시킨 가구로 짧은 사용기간에 대한 아쉬움을 보완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메모리얼 퍼니쳐의 탄생

클로즈의 조재민 대표는?”아이와 부모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물건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가구를 제작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아가구의 사용기한 한계를 벗어나 성인까지 사용하는 가구를 바로 이?추억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내가 세 살 때 쓰던 침대가 부모님의 의자가 되는 것, 나아가 내가 성인이 돼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 이 가구는 단순한 다용도 제품이 아닌 나의 추억을 간직한 물건이 된다. 다용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조립식 가구가 어린 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가구가 된다면 이는 다용도 가구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억을 공유하는 다용도 가구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가 아닌 “세 살 가구 여든까지”가 될 수 있는?메모리얼 퍼니쳐(Memorial Furniture)로 탄생할 수 있다.?

I ? 메모리얼 퍼니쳐(Memorial Furniture)
아이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쓰임이 변하거나
아이와 부모가 각각의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가구를 의미.
기존의 다용도 가구의 실용적 기능과 가족의 추억을 간직한
상징적 의미를 동시에 만족하는 가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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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추억을 담아, 메모리얼 퍼니쳐의 방향

다용도 가구 시장에서 메모리얼 퍼니쳐는 가족이 함께 사용하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적절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앞서 소개한 사례와 같이 아이의 가구가 성인가구로 바뀌는 다용도 가구가 메모리얼 퍼니쳐가 되기 위해서 가구에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보다 더 개인에게 맞춤화하기 위해 기념일 제품을 벤치마킹하라.”

12?<디자인 전문 ‘핸드메이드씨’ 제품>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기념일을 새기고 기억하며 오랫동안 추억하기를 원한다.?이를?공략해?위의 사진과 같이 기념일이나 문구를 새긴 제품들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도 많아지고 있다. 머그컵, 와인병, 노트, 달력 등 제품에 개인의 기념일과 기념문구를?새기는 것은 그 날을 축하하고 추억을 간직하는 데 도움을?준다. 메모리얼 퍼니쳐도 이처럼 가구 자체가 추억을?기념하는 제품이 되어야 한다.?아이가 태어나 침대를 구입할 때 가구에?아이의?탄생일과?짧은 기념 문구를 새겨준다면, 이 가구가 아이가 자란 후에도?다른 기능으로 사용될 수 있다면 아이의 역사가 담긴 소중한 메모리얼 퍼니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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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품은 재활용 골판지로 만든 아이용 의자로,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려 의자의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만든?핀란드 디자인회사 J?rvi & Ruoho의?Kenno라는 제품이다. Kenno는 쉽게 조립해서 만들 수 있는 장점뿐만 아니라 아이가 직접 가구의 디자인을 함으로써 예술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의자는 아이에게 나만의 의자라는 애정을 갖게 하지만 성인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다용도 가구는 아니다. 그러나 이 제품처럼 나의 어린 시절이 더 녹아 있는 가구라면 성인용 가구로 기능을 바꾸었을 때도 추억이 담긴 가구라는 애착이 생길 것이다. 앞서 소개한 다용도 가구에 아이의 그림을 프린트 해 새길 수 있다면, 혹은 어린 시절의 사진을 가구에 입힐 수 있다면, 개개인의 추억을 더 간직할 수 있는 맞춤형 메모리얼 퍼니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메모리얼 퍼니쳐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부모의 쓰임을 동시에 만족하는 다양한 패키지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며, 개개인의 추억을 보다 더 맞춤화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전략과?무엇보다?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는 애프터 서비스가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킨 메모리얼 퍼니쳐는 가구에 추억이라는?감성을 더함으로써 다용도 가구시장에서 보다 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메모리얼 퍼니쳐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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