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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기부를 이끌어내는 Give & Take 상생 전략!

트렌드 인사이트에서는 [micro benefit]에서 기부에 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해 왔다. 기부를 편리하게 하는 자판기(기부의 일상화 ver.2 기부 자판기), 일상에 접목시킨 기부 모델(기부 더하기 일상 = 기부천사 YOU), 디자인에 녹여낸 기부(1/2 프로젝트! 새로운 기부 마케팅 트렌드), 기부 연령층의 확대(중학생이 시작한 기부 프로젝트 HOPEN) 등 ‘기부’라는 키워드를 다각도로 파헤쳐왔다.

민주주의 정신과 자본주의의 성장 사이에서 종종 딜레마를 겪는 현대 사회에서 기부는, ‘부(富)’의 선순환을 가져오고 사회 구조의 빈틈을 메꿔주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사회 저변에 ‘기부’의 씨앗은 뿌려져 있고, 몇몇 선진국들은 부자들의 선행이 싹틔우고 가꾼 ‘기부’의 열매를 거두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등장과 확대, 그리고 상생의 자본주의 4.0의 등장까지, 나눔에 대한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그래서 먹고 살만해진 한국 또한 ‘기부’는 늘 뜨거운 감자이다.

 

기부, 해보셨나요?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기부’ 현 주소는 어떨까? 국가통계포털 KOSIS에서 실시한 통계를 보면 2011년 한 해 기부를 한국민은 평균 36.4%, 그렇지 못한 경우가 63.6% 였다. 기부문화가 성숙한 여타 선진국의 구체적인 수치를 들지 않고서라도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62.6%)’
  •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복수응답, 13세 이상 인구)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모범적 기부 증대 (75.2%)’
    나눔에 대한 인식 개선 (44.8%)’

이 둘의 통계를 살펴보면 대중들에게 기부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 정도로 생각하는 듯 하다. 물론 저소득층일수록 경제적 이유가 크지만 객관적인 소득 수준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경제력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이미 우리는 커피 한 잔 사먹는 돈으로 빈민국 어린 생명들을 살릴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기부하여 소외된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돈이 없어서’라고 말한다.

 

여유가 없다고 대답하는 이유

개인의 기부가 활성화 되려면 ‘돈이 없다’라고 말하는 한국 사람들의 속내를 들여다보아야 한다.개개인의 ‘기부는 돈이든다’는 편견은 역설적이게도 기업이나 공인의 기부 활동과도 맞닿아 있다. 기업은 다양한 봉사 활동과 기부를 하고, 빈민국 구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당연한 귀결이지만 기업의 이미지는 상승하고, 대중들에게는 ‘착한 기업’이라는 인식이 자리잡는다.해당 기업의 서비스나 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구매는 착한 소비, 즉 ‘기부’의 다른 형태가 되는것이다. 우리는 저들의 기부활동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여유 있는 기업(공인)의 투자라고 생각하게 된다.’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 인 것이다.

이러한 ‘알려진 기부’를 일상에서?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연말이면 TV에 나오는 기부자들의 다양한 금액을 보면서 우스갯소리로 ‘그 돈 나나 주지’ 하며 한번 쯤 되내여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그리고는 또 한 번 생각한다. ‘그 돈이면…할 수 있을텐데’. 굳이 다른 사람의 선행을 비꼬면서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이처럼 일상에서 기부란 돈과 굉장히 밀접하다. 그리고 개개인의 수중에 있는 ‘돈’의 wish list에는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마련이다.

한국 사람들은 어떨까? 가족이나 친한 지인, 혹은 자신이 아닌 낯선이를 위해 이타적인 마음에서 우러나, 수중의 돈을 ‘기부’로 선뜻 내놓기에는 마음 한구석이 걸린다. 기부를 하려면 가족들의 눈치가 보이고 돈을 필요로 했던 친인척의 얼굴이 떠오른다. 한국 사람들에게 있어 기부란, 가족들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오지랖’ 이다.

 

오지랖이 아닌 모두를 위한 Give & Take

기부 행위를 오지랖이라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면 부자나 사회 지도층들의 선행도 귀감을 사기 어렵다. 개개인의 기부가 대중들에게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특히, 경제적 주체이면서 가장인 사람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오지랖’의 코드를 맞춰주어야한다. 한 집안의 가장이 보이는 ‘기부’라는 선행은 자식들에게 대물림 할 ‘상생’의 가르침이자 무형의 재산이다. 또한 가구 소득의 실질적 주체이기도 하고 가족 구성원 전체에게 또 다른 선행을 함께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어 실효를 거두기도 좋다. 그렇다면 가장들이 여윳돈을 기부하려고 마음먹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머리를 맴도는 노환이신 부모님, 높은 학자금과 용돈을 필요로 하는 자녀들, 어렵게 살림하는 아내에 대한 가장들의 책임감을 덜어주어야 한다.

다음의 사례는 가장들의 속 편한 오지랖을 위해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부 모델의 단초를 제공한다.

The Generous Store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_cNfX3tJonw[/youtube]

독일의 유서깊은 쵸콜렛 “Anthon Berg“는 현금 혹은 카드로 결제하지 않아도 되는 일일 이벤트샵을 열었다. 대신 그들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착한 일을 약속하고 후에 약속을 이행했는지를 인증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의 Anthon Berg 페이지에 올리도록 하였다.

이러한 구조는 쵸콜렛을 돈이 아닌 선행으로써 구입을 하고 이를 SNS를 통해 효과적으로 알림으로써,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공동선의 가치를 공유하게 하였다. 이러한 모델을 확장시켜 기부에 적용시켜보면 우리네 가장들의 기부가 어려운 이웃과 가족들의 행복을 동시에 챙겨줄 수 있다.

  • Give

    먼저 기업은 기부자들의 선행이 알려질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기부자들은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듯 기부활동을 커뮤니티에 올린다. 혹은 lottery fund처럼 소정의 금액을 기탁하여 기업이 운용할수도 있다. 이 때 기부는 개인이 아닌 가족단위를 권장한다. 또한 돈이 아닌 커뮤니티를 제공한 기업의 중고 물품을 기부하게 할 수도 있다.

  • Take

    커뮤니티를 제공한 기업은 기부자들의 선행을 선별하여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구매 포인트를 적립시켜 주거나 가족들의 친목을 도와주는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fund를 조성했다면 기부금의 사용처에 기부자를 포함한 가족들의 이름을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할수 도 있다. 해당 기업의 중고 물품을 기부하였다면 새로운 제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하고 중고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요긴하게 쓰이도록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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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 Take, 기부의 즐거움

‘기부’하면 – 빈민국의 뼈가 앙상한 아이들, 한 겨울에 불도 못때는 노인들, 문명의 끝자락에 매달려 길에 누운 사람들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선 실상 체감을 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와 가까이 있는 가족을 먼저 떠올리게 되고 쥔 손을 펴지 못한다. 이러한 부채 의식을 지우기 위해선 모두가, 즐겁게, 쉽게 기부를 하고 이를 공유하여 긍정의 공동선을 만들어가야 한다. Give & Take 전략은 경제력을 쥐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들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책임감에 우러나오는 ‘오지랖’의 코드를 효과적으로 발산시킬 수 있다. 이러한 Give & Take가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기부로 얻는 만족감을 개인이 아닌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여야 한다. 그러면 개인의 기부는 이러한 모델이 필요 없어질 정도로 확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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