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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Benefit” Insurance, 장기 기증을 돕는 보험!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불안한 세상. 각종 질병과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문명인들에게 보험은, 불안에 대비하는 대명사로서 그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하지만 보험 시장 역시 그 앞을 내다 보기 힘들만큼 다양한 변수들이 혼재하고 있다. 이에 Trend Insight에서는 격변하는 보험 시장을 타개 할, ‘Innovation’을 통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혁신을 통한 보험의 진보를 꾀하여도, 혜택을 받기 힘든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만일’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중, 해당 보험이 보장하는 부분의 건강이 안좋은 사람들은 가입 대상자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있다. 암에 걸린 사람은 암 보험에 들 수 없듯, 보험 가입 희망자에게 있어 건강 상태는 또 다른 ‘신용 등급’이다. 이러한 ‘신용 등급’이 낮아졌을 때를 대비하는게 보험이고, 그래서 건강하고 소득이 있을 때 미리 챙겨야 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건강 상태와 보험 계약의 불가분 관계 사이에서 보험 회사 입장에서 ‘만일’을 위해 ‘신용 등급’과 상관없이 기피하는 대상이 있다. 바로 장기 기증이다. 역설적이게도 건강해서 장기 기증이 가능했던 사람들이, 현재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불확실의 범주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장기 기증자들의 의학적 발병 확률을 차치하고라도, 건강 보험이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에 모순되는 상황이 온다.

이제는, 장기 기증도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보험 회사에 실익을 줌과 동시에 혜택을 돌려받는 환자들 중 누군가에겐, 장기 기증은 목숨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일이다. 또한 장기 기증자가 보험 혜택을 받기 힘들면, 장기적으로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의 보험료가 늘어나 보험 회사에도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손실이 생길 수 있다. 장기 기증자들이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위험 요소는 무엇이 있을지 다음 사례들에서 살펴보자.

 

장기 기증, 얼마나 적으면….

KONOS(Korean Network for Organ Sharing)의 통계를 보면, 09년 183,641명의 장기 기증 희망 등록자는 해마다 줄어 2011년 94,455명, ?현재 33,387명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희망자는 12만명에 달하지만 실기증자는 2,400여명에 불과하다. 대기자의 2%로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장기 기증자에게 보험 가입의 보이지 않는 벽은 장기 기증 증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장애 요소이다. 상생의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먼저, 장기 기증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살펴보아야 한다.

  • The Waiting Ticket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vTeQthdvOuA[/youtube]

Brazil의 Santa Casa Hospital은 너무 많은 장기 기증 대기자들의 현실을 체감시켜주는 효과적인 공익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슈퍼마켓에서 계산을 위해 순번표를 제공받은 손님들은 19393번과 같은 비현실적인 숫자에 놀란다. 순번 치고는 이상하게 길다고 느낀 것도 잠시, 자신이 장기 기증을 받아야 한다면 숫자만큼의 순번을 기다려야 함을 알고는 다시 한 번 놀란다.

  • Bone-marrow registry kits bandages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cC0HYWMx8ik[/youtube]

뉴욕 기반의 제약 회사 Help Remedies는 골수 기증 희망자를 늘리기 위해 작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해냈다. 고양이에 할퀴거나, 요리를 하다 칼에 베이거나 하는 작은 상처가 나면 상처 부위의 피를 닦고 반창고를 붙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피를 닦아낸 면봉을 봉투에 담아 보내게 하여 골수 이식 희망자를 받는다. 골수 기증에 필요한 혈액형 감식을, 상처를 치료하며 반창고를 붙이는 행위만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게 하였다. 흔할 수 있는 반창고는 면봉과 골수 기증 희망서를 동봉하여 상처를 치료해 준 사람 뿐 아니라 골수 이식이 절실한 환자들의 상처난 마음도 함께 치료해주는 특별한 치료제로 탈바꿈하였다.

장기 기증이나 골수 이식에 적합한 사람을 찾아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간이나 신장 등의 이식에 필요한 장기 기증 희망자를 찾았다 하더라도 혈액형이 맞아야 하고, 연령이나 성별을 고려하고, 면역 체계가 거부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혼혈이나 특별한 혈액형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문제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는, 등록되어 있는 희망자 중에서만 찾아야 한다. 전술했다시피 희망자 중에서도 2%가 못되는 사람들만이 이식을 하는 현실에서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하루 하루가 고통스러울 따름이다. The Wating Ticket과 Bone-marrow registry kits bandages는 장기 기증의 가장 첫 단계인 적합자를 찾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보험, 그리고 장기 기증의 두려움

위 사례들은 장기 기증의 절심함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장기 기증에 동참하는 것이 어렵지 않음을 대중들에게 계몽시키고 있다.?주목해야 할 점은 장기 기증에 대한 가장 큰 걸림돌이 사람들의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라는데 있다. 보장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든든함으로 환치시켜 제공하고 수반되는 이익을 도모하는게 보험이 가지고야 할 최선의 가치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장기 기증을 담보로 하는 보험을 설계할 수 있을까?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일단은 “No”. 여전히 기부에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이를 활용하여 사회적 보험 모델을 부분적으로나마 실현할 수 있다.

Target + Network + Benefit

  • 장기를 기증하기 전의 두려움과, 본인이 장기 기증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가지는 두려움은 체감하는 정도가 다르다. 이런 심리를 역이용하여 장기 기증을 제공할 수 있는 확률이 비교적 높은 혈연 네트워크 상 친족들의 장기 기증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수반하는 검진 비용의 부담을 건강 보험에서 보조한다. 이럴 경우, 아직 가입하지 않은 잠재 고객들을 늘릴 수 있다. 또한 검진 결과를 보험 가입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다.
  • 다른 건강, 생명 보험과 연계하여 장기 기증 동의시 장기 이식 관련 수술 비용을 보장해 줄 수도 있다. 보험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순번을 앞당기는 등의 반대 급부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 합법적인 의료 행위에 발생하는 제반 비용은 보장해 줄 수 있다.
  • 장기 기증을 거부한 사람에게 다른 불이익을 줄 순 없지만, 장기 기증을 결심한 사람에겐 어느 정도 혜택을 줄 수 있다.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의 입원 제반 비용이 줄어드는데 발생한 이익을 나눠 준다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몸 안의 공백을 메워줄 Social Benefit Insurance

아직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인공 장기나 가축에 배양 되는 유전자 조작 장기는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노력 이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서로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이다. 또한 장기 기증의 도모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고 공동선의 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관련 보험 모델의 구축은 이러한 움직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장기 기증은 1+1이 2가 되는 산술적 수식 이상의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몸 안의 공백을 메워줄 사회적 혜택 보험(Social Benefit Insurance)으로 모두에게 이로운 구조적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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