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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비의 진화, movievolution에 주목하자.

‘연가시가 그렇게 재미있대!’,‘다크나이트가 난리라면서? 보러 가자!’ 요새 이런 말들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그만큼 영화감상은 우리 일상에서 하나의 취미로써 자연스럽게 스며든 지 오래고, 굳이 취미가 아니더라도 영화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생활로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여름 페스티벌 시즌을 맞이하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같은 것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가장 유명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국내에서 열리는 영화제만 해도 생각보다 많은 수가 존재한다.

이렇게 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러할 전망이지만 우리나라 영화계의 현실은 그에 비하면 미미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CGV나 메가박스와 같은 멀티플렉스만을 중심으로, 몇몇 ‘돈이 되는’ 영화에만 대부분의 자본과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사실일 따름이다.

따라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러한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Movievolution’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Movievolution = Movie + Evolution”
특히, 영화의 소비 측면에서의 진화를 의미한다

?

영화를 좀 다르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

Indie Screenings’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특정 인디 영화의 상영의 주최를 가능하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2009년 5월에 ‘The Age of Stupid’라는 기후 영화를 가지고 시작되었는데, 그 이후로 이 영화는 1,507번 이상 상영되며 제작자들에게는 £110,000 이상을, 상영의 주최자에게는 그와 더불어 수 천 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발생시켰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특징은 영화 상영의 주최자들이 그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인데, 영화제작자들은 IndieScreenings를 통해 더 큰 몫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사이트에 연결되어 있는 ‘good.screenings’를 통하여 The Age of Stupid를 비롯하여 ‘The Yes Men’, ‘End of the Line’, ‘McLibel’ 등의 선택된 사회 정의 다큐멘터리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리스트에 나와 있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면, 몇 가지 정보를 작성한 후에 자신이 지불해야 하는 라이선스 비용이 계산되고 이를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Tugg는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지역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Tugg에서는 영화와 가능한 영화관과 시간의 리스트를 제공하고 이벤트 생성을 원하는 사람은 여기서 선택해서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다. 이벤트를 주최하게 되면 주최자는 이를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서 홍보하고, 정해진 기한까지 사람들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이게 되면 이벤트가 성사되게 된다. 또한 주최자의 소셜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이 플랫폼 자체에서도 도시, 장르, 아니면 이벤트의 성격에 따라 주최된 이벤트를 검색할 수 있고, 이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호와 장르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이벤트를 예약해도 이벤트가 성사된 다음에서야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편리성 또한 보장된다. 아직 시작단계인 이 플랫폼은 앞으로는 큐레이트와 공유 기능이 추가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프로모터나 플랫폼내의 그룹, 영화, 장르 등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팔로우’할 수 있게 되고, 회원들 상호간에 그 취향을 공유하고 서로의 이벤트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Movievolution이 한국에서 일어난다면?

위의 사례들은 한국보다 영화 산업이 발전한 나라들의 사례로, 사례 자체는 시사하는 바가 크지만 당장 그대로 한국에 도입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movievolution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점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 : 흥행을 하는 상업영화 말고 다른 영화들도 보고 싶어요!

1. 인디영화 daily deals

쿠팡, 티몬, 위메프 등등 소셜커머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원래 소셜커머스의 의미가 약간은 퇴색되었고, 신뢰성 측면 등 몇몇 문제가 드러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은 소셜커머스를 이용해 똑똑한 소비를 하고자 한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인디영화의 소비 촉진을 위하여 이러한 소셜커머스의 개념을 도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칸 영화제와 같은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타거나 후보작에 오르는 작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듯이 영화적 수준이 상당히 높은 우리나라에서 인디영화가 겪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바로 제작비의 문제일 것이다. 저예산이 될 수 밖에 없지만 그마저도 모두 지원을 받는 팀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아티클의 초반에도 언급하였다시피 이미 모든 자원은 성공이 보장되는 상업영화에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점 늘어나고 있는 영화애호가들은 ‘다른’ 영화에도 목말라 있다. 서울에서조차 CGV 무비꼴라쥬나 씨네코드 선재 등의 몇몇 영화관에서만 그나마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다. 따라서 매일 인디영화를 선정하여,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이면 그 영화를 적정 가격에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 영화가 소비되게 되면 영화애호가들은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어 좋고, 제작자들은 수익을 얻어 영화 제작비에 보탤 수 있어 좋다. 또한 SNS를 통해 영화가 공유될 때, 영화에 관심은 있었지만 무엇을 보면 좋을 지 몰랐던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해결책이 될 수 있고 이는 또 다른 인디영화로의 관심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도 영화계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이것이 창작물이기 때문에 너무 큰 할인폭을 적용해서는 안될 것이며 지적 재산권의 보호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 멀티플렉스의 크라우드 큐레이팅 이벤트

CGV의 경우 무비꼴라쥬, 시네마톡, 영화평론가와 함께 하는 시네마 리플레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을 이끄는 대형 멀티플렉스로서의 역할을 하면서도 이미지 재고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상업영화의 상영시간과 비교하면 이러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자치하는 비중은 턱없이 작아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주최하고 그 비중을 조금씩 더 늘려나간다면 이미지 향상에 더 큰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관객들의 능동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영화관하면 떠오르는 CGV나 메가박스 같은 멀티플렉스에서 ‘크라우드 큐레이팅’이라는 이벤트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매달 지역별로 관객을 선정하여 상영될 영화와 상영시간을 결정하는 프로그래머의 역할을 맡기는 것이다. 상영관이나 상영 시간을 많이 할당할 수는 없을 지라도 적어도 한 개의 상영관이라도 그런 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면, 관객들의 높은 관심도와 참여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멀티플렉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3.?동네에서 즐기는 영화! 영화상영이 가능한 곳의 적극 활용

앞에서 살펴본 Tugg의 사례는 ‘동네 영화관’이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플랫폼이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가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동네 영화관’을 이용한 이벤트를 벌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로컬 커뮤니티는 유지하되 동네 영화관이 아닌 영화관처럼 영화를 상영하며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큰 레스토랑이나 몇몇 일정 규모의 식당의 경우에는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곳들을 대관하여 사람들이 모인다면 정말 하나의 ‘이벤트’로써 로컬 커뮤니티의 모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동네 학원들의 남는 교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학원의 경우에도 컴퓨터나 태블릿 PC와 같은 IT기기를 프로젝터와 연결하여 수업에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남는 공간의 경우에는 이러한 모임을 주최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남는 공간을 활용하면서 수익도 창출하고 다양한 영화의 소비라는 점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앞으로의 movievolution!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비롯한 상업영화들과 이에 발맞춰 4D, IMAX 등 신식 기술들을 도입하는 등 멀티플렉스들도 대중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려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는 영화의 테마에 맞춘 음식을 제공하거나,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스낵을 주문하여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 영화관까지 등장하였다. 하지만 이젠 좀 더 큰 숲을 그리며 넓은 시야를 가지고 눈을 조금만 돌려보자. 영화계의 진정한 진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이제 제작자와 관객 모두를 위한 영화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더 나아가 멀티플렉스가 아닌 조그만 상영관까지도 살릴 수 있는
Movievolution에 주목해보자!

2 Comments

  • 샷뚜르
    October 31, 2013 at 4:56 am

    글쎄요. 무슨 쿠팡같은 소리를 ㅋㅋ 요즘은 핸드폰으로 최신영화들 글에서 말하는 인디영화 같은 것들 1000원주면 다운로드 받아요~ 영화를 소셜로 모집한다는 것은 되게 일차원적 생각갔네요

    • Jeyoun Lee
      October 31, 2013 at 1:11 pm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것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디바이스들이 많아지면서 영화 컨텐츠들을 집에서도,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는 시대인데, 그러면 현재 당연히 영화관 산업이 망해야 하는 게 정상아닌가요? 예전 비디오가 나왔을때 모든 사람들은 영화괸이 망할 것이라 했지만, 오히려 영화산업은 더 붐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엔터테인먼트 성격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다양한 범위로 활용이 가능한 컨텐츠로 볼 것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컨텐츠 보다는 영화관에서도 인디 영화들을 어떻게 다양한 통로를 통해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점에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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