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 곳의 날씨 상태가 궁금하다면, “CRS 서비스”

예측과 빗나가는 상황, “많이 당황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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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와 유명한 맛집을 찾아갔다.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분명 사람이 가장 밀릴 때를 예측해 일찍나왔는데 더 일찍 나왔어야 하나…한숨만 나온다” – 대학생 A씨

비가 온다는 날씨 예보를 보고 우산을 챙겨왔다. 소나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단단히 준비했는데 하루종일 하늘은 맑았다. 짐만 되는 우산.. 한숨만 나온다” – 직장인 B씨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예측과 다른 상황이 펼쳐졌을 때 당황한 경험이 있다. 앞의 예처럼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측과 달리 실제 비는 오지 않고, 더울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체감온도는 서늘한 식으로 말이다. 분명 기상청의 날씨 예측은 고도화된 기술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 결과물임에도 실제 사람들의 날씨예보 만족도는 100%가 아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날씨를 포함해 관객이 많아 연극을 보지 못한 때도 있고, 혼잡으로 밀리는 교통상황에 진땀을 빼고, 기대하고 간 맛집이 갑자기 문을 닫아 발을 돌리는 등 사람들은 자신이 예측한 상황과는 엇갈리는 일들에 직면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들은 그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없기에 앞서서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만약 지금 내 목표지의 상황과 관련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업로드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다행히도 그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해외 사례들이 있다. 일명 대중의 힘을 이용한 Crowdsource Reporting 서비스가 그것이다.?

 

Crowdsource Reporting Service, 대중의 힘을 빌리다?

사실 Trend insight에서는 이미 대중의 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들을 많이 소개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서비스가 대중의 지혜를 이용한 것이었다면, 이번 Crowdsource Reporting Service(이하 CRS)는 대중의 위치를 이용한 것으로?대중이 장소와 시간에 따른 현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물론 이 방식은 기상청처럼 고도화된 예측기술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세부적인 장소에 대한 예측과 정보가 대중에 의해 교류되는 장점이 있다. 왜냐하면 장소 곳곳에 존재하는 대중의 위치기록으로 실시간으로 현 상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이 가능한 건 매순간 인간과 함께 하게 된 디바이스의 밀접한 위치와 무엇인가를 기록하는 데 있어 신속하고 편리하게 작동하는 기능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CRS를 새로운 서비스나 트렌드로 생각해서는 아니다. 왜냐하면 우린 이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상황과 생각들을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해왔고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다만 CRS는 그러한 수만가지의 데이터들 중 날씨와 특정 장소에 대한 상황정보에만 한정하는 것이다. 즉, CRS를 통해 특정 지역과 시간에 따른 날씨 혹은 장소로 정보가 한정이 되고 그공유 범위 또한 가까운 지인에서 대중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생중계하다.?Spotfav

spotfav

Spotfav는 특정 지역에 대한 기상정보를 대중이 직접 정보를 업로드하고 공유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체로 장소는 해변에 맞춰져있다. 사용자들은 리포트할 장소를 “Spots”으로 설정하고 관련 정보를 올릴 수 있다. 또한 자신이 관심있는 장소정보에 대해서는 “Fan”으로 설정해 현재의 장소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장소에 대한 정보를 자신뿐만 아니라 관련 지인들에게도 보낼 수 있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장소의 경우 HD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거나 볼 수 있다. HD카메라가 설정된 지역의 경우 app을 실행하면 선명한 화질로 장소상태를 담을 수 있다.?

  • Weendy

weendy.com | home

엄청난 스포츠 광이었던 Katerina Stroponiati와 Yiannis Varelas는 해양스포츠인 Windsurfing이나 kitesurfing을 즐길때마다 좌절을 겪곤 했었다. 두 스포츠 모두 바람과 그에 따른 물살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실시간 날씨상태가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기상청 정보만 믿기에는 특정 지역의 바다(파도) 상태가 세부적으로는 많이 달라 매번 곤욕을 치르기도 하고 스포츠를 즐기지도 못한 채 그대로 돌아오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Weendy이다. Weendy는 대체로 익스트림 스포츠 사용자를 위한 날씨 어플로 일반적인 기상청 정보는 물론 대중의 정보와 통찰력이 동시에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위치한 장소에 대한 상태 설명, 사진, 비디오 등을 올리기도 하고 그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나 상태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 Weendy를 통해 사용자들은 장소의 현 상황뿐만 아니라 상세한 정보(위치, 위험성, 사용성, 즐거움 등)까지 얻을 수 있고 지역정보를 중심으로 하나의 커뮤니티까지도 형성하게 된다. 현재 Weendy 서비스는?Archimedes라는 엔젤투자자로부터 $240,000를 투자받았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장소와 지역에 대한 날씨와 장소 정보로 확장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날씨와 장소, 새로운 소통의 창구가 되다.

이처럼, CRS는 대중의 위치를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장소의 날씨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CRS는 객관적 정보제공에서 더 나아가 특정 장소와 날씨를 중심으로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 즉 CRS가 형성할 커뮤니티는 공유되는 대상이 날씨와 장소가 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맛집의 상황이 궁금하다. 그러면 “현재 00지역에 있는 **맛집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올리면 실제 그와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그에 대한 정보를 올리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현재의 실시간 정보를 포함해 그 맛집을 둘러싼 환경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공유됨으로써 대중을 통해 퍼져나가게 된다. 이렇게 대중에게 공유된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 주제가 되면서 단기간에 화제의 중심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Take Weather라는 어플은 날씨를 소통의 대상으로 한정해 이를 중심으로 사람들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확장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Take Weather는 어플에서 제공하는 한정된 개수의 날씨 사진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날씨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와 가까운 지역, 시간에 촬영된 사진들이 공유되기 때문에 매 순간 새로운 날씨 정보와 사진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즉 사용자들끼리 각자의 사진을 통해 날씨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구름이 낀 하늘에 빗방울이 그려진 똑같은 이미지가 반복되어 나오는 타 어플과 달리 그때그때의 상황에 적합한 사진이 매번 다르게 나온다. 사용방법은 어플을 실행하면 사진과 함께 날씨 정보가 뜨는데 그 때의 사진화면을 클릭하면 된다. 이를 통해 내가 찍은 날씨정보와 관련한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고 사진을 업로드하는 순간 그때의 온도, 날씨 등이 기록에 남는다. 만약 타인이 올린 사진을 차단하고 싶다면 타인의 업로드 된 사진을 클릭해 caution 혹은 cancel 버튼을 클릭하면 차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타인과 날씨 사진을 공유하는 것과 더불어 내가 기록한 날씨정보들도 관리할 수 있다

  • 지역 네트워크로 교통의 혼잡정도를 파악하다. Moov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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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vit은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중 교통의 혼잡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그런 혼란에서 쉽게 벗어날 수도 있다. 이는 버스, 지하철 등의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타임 스케쥴표가 아니라 바로 Moovit의 사용자들끼리의 네트워크 힘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설정하거나 현재 위치되고 있는 지역에서 더 효과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방법에 대한 팁을 공유하기도 하고 실시간 교통 혼잡정도를 체크할 수 있다. Moovit에 올라오는 모든 정보는 기존에 짜여진 것이 아닌 지금 그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대중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받기에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가 될 수 있으며 특정 지역의 교통을 중심으로 새로운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있어 날씨와 장소는 우리 일상과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 밀접한 환경이고 그 환경에 따라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런 결정요소들을 예비할 수 있기 보단 막상 상황이 닥쳐야 정보를 얻고 상황을 판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CRS의 기능과 활용이 더욱더 활성화되면 우리는 현재에 미래의 시간을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객관적 정보와 더불어 장소와 날씨를 중심으로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우리는 더욱더 모든 상황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쉽게 얻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CRS는 그러한 첫 걸음이며 그 첫걸음을 기반으로 우리 삶의 새로운 가능성과 편리함이 제공될 것이다. 그런 미래가 온다는 사실, 생각만해도 흥분되는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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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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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Young Sun Lee) Editor / 매사 새롭게 바라보고 창의적이기 위해 분야와 사물, 그리고 트렌드간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향후의 미래는 결국 그 경계의 자유로움 중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lysania642@trendinsight.biz | www.facebook.com/dnfxmfkeoq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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