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s-serif

Aa

Serif

Aa

Font size

+ -

Line height

+ -
Light
Dark
Sepia

‘크라우드 키프팅’, 선물 고민의 새로운 솔루션!

(이미지 출처 : flickr)

A씨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다. 이번 9월에 선물을 챙겨야 할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게이 친구의 생일 선물부터 신입 사원 때 도움을 준 직장 상사를 위한 감사의 표시 등 어떤 선물을 사야 하나 벌써부터 고민이 많다.

트렌드 인사이트에서는 이미 이러한 기념일을 둘러싼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시해왔다. 애매한 기념일, (Context Curating)으로 해결해드립니다!, 선물 고민은 이제 그만! Smart recommend 서비스 등의 글을 통해 상대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추천해주는 큐레이팅 서비스를 새로운 모델로 제안했다. 그 후로 국내에 소셜 기프트, 기프트코치 등 선물 큐레이팅 업체가 생겨났다. 이들은 사용자의 SNS 활동을 분석해서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제품 및 브랜드를 추천해주는 방식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의 성장은 괄목할 정도가 아닌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정체되어있다. 과연 왜 일까?

 

선물? 주고 받는 이유는 뭘까?

그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선물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회의 일원으로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선물이다. 그 노력의 과정에서 사용되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물에 담긴 의미 또한 다양하다. 단순한 기념에서부터 격려, 기쁨, 사랑, 관심 등 다양한 의미를 담는다.

다음으로는 선물을 둘러싼 관계, 주는 이과 받는 이에 대해 생각해보자. 주는 이는 선물을 고르는 재미가 있겠지만, 바쁜 상황일 땐 ‘그 과정’에 부담을 느낀다. 반면 받는 이는 선물이 무엇이든 간에 상대가 자신을 위해 노력한 ‘그 과정’에 큰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즉, 선물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주는 사람의 편리함 보다 받는 사람의 입장이 먼저여야 하는 것이다.

“대체 어떤 선물을 사야 하지”하고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큐레이팅 서비스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전문가가 적합한 추천을 해준다고 해도 선물의 ‘직접 고르는 맛’만큼 짜릿하지는 않을 것이다. 즉, 선물의 본질을 파악해 볼 때 위에서 언급한 ‘선물 큐레이팅 서비스’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선물 큐레이팅 서비스의 문제점

1. “네가 직접 골랐어?”… 주는 이의 편리함에만 초점

선물이 마음에 든 친구가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우와, 네가 직접 고른거야?” 하지만 큐레이팅 서비스를 받은 당신은 순간 할 말이 없어진다. ‘네가 좋아할 거라고 골라주던데..’ 물론 내가 직접 고른 선물이라고 하겠지만 친구가 진실을 알게 된다면 꽤 실망을 할 것이다. 자신을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까 하는 데서 선물의 감동이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 상대방이 친구든, 아직 서로 잘 모르는 사람이든 마찬가지다. 큐레이팅 서비스로 당신은 선물을 직접 고르는 데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적어도 본전 찾기 식의 선물을 할 수 있으니 꽤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은 자신의 SNS 정보만으로 ‘뚝딱’하고 추천된 선물을 받았기 때문에?‘선물 받는 재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이다.

2. 타겟의 불명확성

타겟의 불명확성도 하나의 문제점이다. SNS를 바탕으로 선물을 큐레이션 하는 업체는 대부분 다수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세분화된 타겟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대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업체들이 제휴 맺은 브랜드 또는 제품은 식상하고 뻔할 수 밖에 없다. 살면서 맺는 다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스펙트럼이 넓지 않은 것이다.

 

‘크라우드 기프팅’으로 우리가 함께 골라드립니다~!

크라우드 기프팅(Crowd Gifting)이란?
상대방의 기호를 바탕으로
나와 일반 대중들이 함께 선물을 골라주는 기프팅 서비스

이제는 SNS의 이용 행태만을 가지고 선물을 추천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추천을 해주는 ‘크라우드 기프팅’을 제시한다. 이는 대중들이 참여한다는 의미의 크라우드(Crowd)와 기프팅(Gifting)이 결합된 용어다. 이 서비스는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 애매모호한 관계에 놓인 사람에게 선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하다. 큐레이팅 서비스만큼 선물을 준비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나와 함께 고민을 해주는 사람들의 추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고른 선물’이라고 보다 따뜻한 선물을 준비 할 수 있다.

나 혼자 고르기 어렵다면, 대중의 힘을 빌려라

나 혼자 고르기 어려울 때 전문가들의 힘을 빌리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큐레이팅이 오히려 더 신뢰감이 떨어트릴 수가 있다. 제휴된 업체의 상품만 큐레이팅 해서 선물에 대한 스펙트럼이 다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오픈된 커뮤니티를 활용해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물을 추천을 받는다면?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은 물론, 보다 만족도가 높은 추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 전문가의 큐레이팅? NO! 나를 포함한 대중이 선물을 추천하는 noSweaters

noSweaters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선물 추천 서비스다. noSweaters는 약혼자, 이복 여동생, 이복 남동생, 룸메이트, 직장 상사, 손녀, 양 부모님, 베이비 시터, 펜팔친구, 자녀의 선생님 등 살면서 생기는 다양한 관계에 놓인 사람에게 선물을 할 때 각각에 맞는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어떤 타켓이라도 상관없다. 예를 들어 상대가 삼촌의 친구라도 그에게 적절한 선물 추천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름, 관심사, 기념일 종류, 선물 받을 사람에 대한 설명, 그 사람과의 관계, 관심사 등을 입력하면 추가 질문 4가지에 답을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그 정보들이 모두 담긴 글이 게시판에 올라간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선물을 추천한다. 그 모습은 아래의 사진과 같다. 이용자들이 제안을 할 때 마다 하단부에 사진과, 상품이 하나씩 추가되는 형식이다.

사람들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제안을 한다. 모든 글에는 지급되는 포인트가 명시되어있다. 예를 들어 10 포인트가 걸려있는 게시글에 추천을 하고, 그 상품이 채택이 될 경우 해당 이용자는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포인트를 많이 얻은 사람들은 ‘top gifters’로 공지된다. 또한 noSweaters 안에서 이루어진 모든 제안은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된다. 그래서 굳이 커뮤니티에 물어보지 않고도 기존에 저장되어있는 자료를 쓸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세밀한 추천을 받고 싶다면 커뮤니티에 올려보는 것이 좋겠다.

 

기왕이면 다홍치마, 상대의 기호 파악은 기본

noSweaters 를 통해 세분화된 타겟을 위한 선물 추천은 물론이고 전문가의 큐레이팅을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선물을 제안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중(Crowd)이 주는 힘은 같은 상황을 겪었던 경험자의 추천,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 등 보다 만족도가 높은 선물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이에 덧붙여 상대방의 SNS 정보를 일종의 가이드라인처럼 제시해주는 것은 어떨까? 선물 큐레이팅 업체들이 SNS 정보만을 바탕으로 선물을 추천했다면 크라우드 기프팅 서비스는 그 정보를 부수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일종의 프로필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선물 받을 사람의 기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 더욱 다양한 제안들이 나올 테니 말이다. 다음으로 소개할 SHOPYCAT은 ‘SNS 기반의 분석 정보 제공’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 SNS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선물을 추천해주는 SHOPYCAT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bDbKi7znx_U]

SHOPYCAT은 월마트와 페이스북이 제휴를 맺고 진행한 앱 서비스다. 친구들이 누른 좋아요, 공유하기, 포스팅 된 글들의 행태를 바탕으로 친구가 좋아할만한 선물을 추천한다. 상품은 연계된 쇼핑몰이나, 가까운 월마트의 위치를 확인한 후 방문 구매 가능하다.

‘크라우드 기프팅’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선물을 제안할 때 받을 사람의 정보를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훨씬 유용할 것이다.

 

‘크라우드 기프팅’으로 시간은 줄이고, 정성은 더하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인 선물, 기왕 준비하는 거라면 좀 더 세심해져 보는 건 어떨까? 크라우드 기프팅이면 바쁜 생활을 하는 당신도 시간은 줄이되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단순히 SNS 정보만을 가지고 선물을 큐레이팅 해주는 서비스와는 보다 업그레이드 된 형태임에는 틀림없다. 상대방의 SNS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그의 기호를 간단하게 파악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나를 포함한 대중들이 함께 선물을 추천해주는 크라우드 기프팅 서비스! 한발짝 다가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크라우드 기프팅으로 다가가보는 건 어떨까?

 

답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