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간으로 접속하는 Special Code, “Space Code”

내 마음에 쏙 드는 공간, 어디? 없을까?

우리나라에서 단순 장소대관은 쉽고 익숙한 일이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장소를 물색하기란 보통 일이 아니다. 각 종 포털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가격, 위치, 인테리어, 구비시설 등을 검색하고 비교해 보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이 모든 절차, 고민, 시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런 의미에서 Space Code(스페이스 코드)는 그들의 소개처럼 특별한 장소대관 업체다.

‘공동 소비의 출현’이라는 책의 저자로 유명한 레이첼 보츠먼의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소유해야 할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공유 경제의 소비 패러다임부터 효율성, 재창조까지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가고 있는 “스페이스 코드”. 공동 창업자인 김사랑, 임정민 대표님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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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장소 대관 서비스 “Space Code (스페이스 코드)

Q) Space Code는 어떤 회사인가요?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Venue Connector의 역할을 하는 회사입니다. 하나의 공간에 Space Code만의 기획을 입혀서 대관을 진행하고, 이를 온라인에서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Q) 특별히 공간 활용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실생활에서 문득 떠오른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작년 연말, 낮에만 운영하는 카페에서 밤 시간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와인파티에 참석했는데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밤에만 운영되는 Bar도 낮에 또 다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다른 공간을 찾다보니 더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나왔고, 또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Q) 일반 대관업체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장소 대관뿐만 아니라 기획이 가미된다는 점입니다. 기존 대관 업체가 오로지 해당 공간만 제공한다면, Space Code는 이 공간에서 소비될 만한 메뉴, 기획 될 만한 파티 등 기획옵션을 함께 제공합니다. 또한, 소비자에게 딱 맞는 장소와 기획옵션을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시스템적인 편의성도 큰 장점입니다.

TI_이용안내

Q) 기획 서비스도 재미있지만, 공동대관 서비스도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대학교 때 밴드부를 했었어요. 밴드부는 공연을 해야 하는데 항상 비싼 공연료가 문제였어요. 하루 공연 대관이 백만 원 가까이 하니까요. 그래서 방법으로 주변에 같이 공연할 밴드를 찾았어요. 공연료를 같이 낼 수 있으니까 부담이 주는 거죠. 이런 방식을 좀 더 시스템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 나온 게 공동대관이에요. 오롯이 경험에서 출발했죠. 이는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부담도 줄고, 자신만의 Show를 진행할 수 있어 좋고, 일석이조라고나 할까요.

Q)?경제적인 효율뿐만 아니라 Social Showing이라는 개념도 활용하고 계신데,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공동대관 형식의 Show를 키워드화 한 것이 바로 Social Showing입니다. 예를 들어, 공연과 달리 전시는 함께 즐기기 보다는 개인적인 활동이란 인식이 강하고, 현실적으로 유명작가가 아니라면 자신만의 개인전을 개최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따라서 Social Showing을 통해 금전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창작 활동을 함께 즐기면서 서로 시너지도 얻고, 소비자들과 좀 더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동대관 역시 저희 기획이 주로 반영됩니다.

Q) 8월 말에 예정된 Hidden?7 Fashion Party도 패션 키워드로 기획된 Social Showing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사실 우리나라의 신진 패션디자이너들이 많이 있지만, 거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무명의 디자이너들과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고 싶었어요. Hidden?7 Fashion Party는 그러한 신진 디자이너 7명을 선정하여 Runway Show, Exposition, Market 등을 통해 다양한 공간 활용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파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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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화예술 콘텐츠에 관심이 많으신 거 같은데, 기획하고 계신 타 장르의 콘텐츠가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특별히 장르에 따라 기획하기 보다는 공간의 다양한 활용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요. 최근 주변에서 발견한 카페 지하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입체감을 주는 영상 프로젝션)이나 주차장 벽면을 활용한 전시 등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됐죠. 현재 구체화되고 있는 기획은 오케스트라와 라이브아트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입니다. 오케스트라는 교내 중앙 오케스트라 팀원으로 활동하는 학교 후배와 협의가 되어 있고, 클래식 연주를 들으면서 연주 느낌에 맞게 즉흥적으로 라이브아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공연 장소도 무료로 협의가 되어 있어요.

TI_주차장갤러리

Q) 공간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하얀 도화지 같이 개방적이고 한계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해요. 실제로 저희 기획회의에서도 잔디밭을 깔아야한다, 수영장을 만들어야한다,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거든요. 사람들은 힘들다고 생각하는 일들이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고, 그것을 실제로 실현시키는 것이 저희의 목표에요. 한 공간이 갤러리가 될 수도 있고, 농구장이 될 수도 있거든요. 공간의 색채가 너무 강하면 그 용도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Q) Space Code의?궁극적인 목표와 비전은?무엇인가요?

빈도로가 런웨이가 될 수도 있고, 옥상이 영화관이나 수영장이 될 수도 있는 것처럼 기존의 공간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간으로의 도약과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을의 입장이지만 갑의 마인드로 일하는 게 저희 모토에요. 그만큼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갖자는 의미에서요. 좀 더 다양한 공간이 창조되고, 이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길 바랍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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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자 스페이스 코드의 공동 창업자이신 김사랑, 임정민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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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담는 Culture Business로의 도약

과거에 정적으로 인식되었던 장소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공간은 기획자에 따라, 사용자에 따라,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고 있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세분화 된 공간을 원하고 있고, 스페이스 코드는 Venue Connector로서 그 역할을 대신 할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한계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가능성을 재고하는 자세다. 을이지만 갑의 마인드로 일하고 있다는 김사랑, 임정민 대표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그 긍정적인 가치관이 인터뷰 내내 느껴져 인상적이었다.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 트렌드로서 스페이스 코드만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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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준

마이크로 트렌드 전문가를 꿈꾸는 생각이 젊은 Young Editor.
문화컨텐츠에 관심이 많고 세상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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