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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족, 마케터들이여 주목하라!



이태백이라는 말은 요즘 너무나 많이 듣습니다. 그만큼 20대의 취업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주변을 돌아봐도 미취업된 20대는 수두룩 합니다. 이제는 언제 그들을 만나면 “요즘 어떠냐?” 라는 말을 건내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취업이 안된 그들은 대부분 도서관에 있습니다. 취업에서의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토익점수와 각종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책상을 보면 항상 놓여 있는 것이 있습니다. 책과 필기도구, 노트, 그리고 때론 노트북. 그리고 텀블러 입니다.

또 얼마전 블로그 관련 인터뷰로 인해 어느 신문사 기자를 만났습니다. 약속 장소를 헐리스 커피숍으로 잡았는데,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기다리던 제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칠이 조금 벗겨진 스타벅스 텀블러 였습니다.

커피를 즐기고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제 3의 공간인 스타벅스를 필두로 우후죽순으로 프렌차이즈 테이크아웃 커피숍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커피숍 안팎으로 커피를 즐기고 밖에서 테이크아웃 종이 커피잔을 들고 나와 즐기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일회용 테이크아웃 종이컵을 들고 나오면 참 편합니다. 마시고 손 쉽게 버리면 되니까요. 그러나 요새 텀블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걸까요?

1. 경제적
일단 아마도 가장 많은 사용자층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회사에서의 직장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루에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로 수분, 즉 물입니다. 지금은 물도 사먹는 시대인데 물 값도 장난이 아닙니다. 물 외에 음료도 수분으로 섭취가 가능한데 물 보다도 비싸기 때문에 하루에 몇잔씩 마시기엔 부담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나 회사의 직장인들은 물이나 음료수를 사먹기 보다는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이다.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면서,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먹거나 음료수 대신 티백을 타서 차를 마시는 것이지요.

또, 테이크 아웃 커피숍에서도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가면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은 터블러 이용시 200-300원 할인) 할인폭이 크지는 않지만 커피값이 비싼만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매장에서도 이를 권장하기도 하며, 이 같은 서비스를 실행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 기능적
텀블러는 음료의 상태를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케이스가 대체로 두껍고 이중으로 되어 있고, 밀폐가 되는 뚜껑이 달려 있어 외부와의 높은 차단으로 인해 따뜻하거나 차가운 음료 온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뚜껑의 완벽한 밀폐로 인해 오랫동안 음료를 편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3. 위생적
최근에 신종플루와 같은 질병 문제가 이슈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가라앉았지만, 아직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전염성이 높은 신종플루도 문제지만 식당이나 커피숍 등 공용으로 쓰게 되는 시설 들에 대해서도 위생문제도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터져나와, 사람들이 개인 건강과 위생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개인들이 자신의 위생을 알아서 관리 할 수 있는 텀블러 사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혼자만 쓸 수 있는 개인용품이라는 점에서 훨씬 관리가 용이하고 위험 부담감을 낮춰줄 수 있으니까요.

4. 스타일과 분위기

출처 – http://cafe.naver.com/starbucksgossip/5553
(기능 뿐이라면 텀플러를 모으는 사람도 없겠죠? )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텀블러 자체가 필요에 의한 면에서 사용을 하기도 하지만, 스타일적인 면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텀블러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스타벅스와 그 밖에 유명 프렌차이즈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 나온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싼 텀블러들이 있는데도 굳이 비싼 텀블러를 사용한다는 것은 기능적 필요에 의한 사용은 물론 미적 가치를 추구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즉, 패션 악세서리로서 텀블러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테이크 아웃 커피숍들이 다양한 디자인의 텀블러를 구비하여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가 됩니다. 스타벅스는 계절과 이벤트 시즌(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등)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의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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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바로 텀블러족!”

일시적인 현상인가? 아니면 변화의 시작인가?

시대적 메가 트렌드, 녹색성장
국가적 차원에서 지금 한참 밀고 있는 것이 저탄소 녹색성장입니다. 여기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하는 거시적 프로젝트이나 미시적인 부분도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이나 음식물찌꺼기를 에너지로 사용하고, 일회용 젓가락이나 컵을 사용하는 대신 개인 컵이나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들도 이에 해당합니다. 텀블러는 이런 시대적 메가 트렌드의 흐름에 들어맞습니다.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더 텀블러를 사용하는 텀블러족이 많아질 여건이 충분합니다.

일례로 마트에서도 개인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할인을 해주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고, 개인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는 것도 흐름에 부합합니다. 단지 개인 컵이나 장바구니의 구분이고 사용하는 곳이 다를 뿐이지 근본적으로는 같습니다. 또, 앞에서 말했듯이 커피숍에서도 테이크아웃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권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에는 머그컵의 세척에 대한 비용적 측면도 커피숍 입장에서는 있겠지요.)

개개인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증가
최근에 쏟아지는 상품들 중에는 유기농, 저탄소, 환경친화적에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기존의 제품들보다 가격이 일단 비쌈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별 차이가 없음에도 구매를 하는데, 이는 개개인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환경에 해가 가지 않는 도움이 되는 상품들을 구입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익을 목적으로 한 기업에서 이러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비단 공익적 차원으로 상품을 내놓는 것이 아닌 것을 의미합니다. 즉,
돈이 된다는 것입니다.)

일시적 변화가 아닌 변화의 시작
이렇듯, 시대적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고 개인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감에 따라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기저기에서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텀블러족을 더욱 쉽게 볼 수 있게 되겠지요? 🙂

마케터들이여, 텀블러족을 마케팅하라!

텀블러족은 눈을 조금만 뜨면 보이는 시작하는 작은 트렌드입니다. 이런 마이크로 트렌드는 시장의 마케터들에게는 맛있는 먹잇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광고 노출 영역으로 이용 가능
텀블러는 겉 디자인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충분히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매일같이 사용하는 텀블러이므로 텀블러에 입혀진 광고는 언제든지 사용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간접 광고로 노출 할 수 있습니다. 또, 당장은 구매로 연결이 아니더라도 자꾸 노출되는 광고와 브랜드 로고로 인해 친근함과 재방문의 기회를 엿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기업이 원하는 타겟의 고객에게 텀블러를 제공하여 잠재고개과 잠재구입을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쇼핑몰이나 학원과 같은 곳 등에서 이벤트로 이용해 볼 수 있겠지요.
대학 주변에서는 노트나 포스트잇 등을 주는데 가격은 싸겠지만, 써버리면 그만이라는 점에서 노출의 빈도수가 줄어들고 한정적 노출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텀블러는 관리에 따라 몇개월 이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반영구적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비용이 더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프로모션용 텀블러와 같은 경우 천원조금 넘는 금액으로 가능하더군요)

공익적, CSR 마케팅
기업과 프렌차이즈 커피숍, 사내와 학교 같은 곳에서는 텀블러를 제공하고 사용을 적극 권장하여 일회용 종이컵을 줄이는 캠페인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공익적, CSR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겠지요. 🙂
다양한 곳에서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게 되고, 텀블러 전용 자외선 세척기 등도 설치가 될 것입니다. (많은 곳에서 칫솔 살균기를 설치가 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파생상품의 확대

텀블러족들의 증가는 관련 시장을 확대 시킬 것입니다. 텀블러에 관련된 다양한 용품들이 많아 지겠지요. 텀블러는 티백차나 차잎을 넣어 마시는 경우가 많은 데, 여러가지 디자인과 크기에 맞는 차 잎을 걸러주는 필터도 나올 수도 있고, 텀블러 전용 세척기와 같은 상품도 나올 것입니다.

텀블러족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습니다. 아직은 그 시장성과 성장성이 현저하지 않더라도,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고 늘어나느게 보인다는 것은 마케터들이라면 주목할만 합니다. 따라서 주의깊게 관찰하다 보면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서 텀블러족을 원하는 목적에 맞게 마케팅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새롭게 떠오를 수 있는 텀블러족을 간과하지 말고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현명하고 통찰력을 가진 마케터라면 이를 놓치지 않죠 🙂

마지막으로 아주 멋진 텀블러족(컬렉터 텀블러족)을 발견!

네이버의 beauty4u 님 – http://blog.naver.com/20016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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