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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손가락에 빛을 달다, Brilliantap(브릴리언탭)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비단 얼굴 색에 따른 다양한 인종뿐 아니라, 신체적인 조건으로 비롯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말이다. 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느 누구의 권한으로도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이다. 선천적이고도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장애의 문제는 언제, 어디서나 마음 아픈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때문에 사회 곳곳에서 이들을 위한 여러 편의 시설 및 각종 서비스를 확충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사용하게 되는 장애인들이 얼마만큼 그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생활에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을 받고 있는지에 관해 실체를 들여다보면 아직까지도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시각 장애인이 웹 또는 휴대폰을 이용하면서 겪은 애로사항을 공유하기 위한 어느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 중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 말하는 UX에서 User에는 장애인은 포함되지 않는 것 같다.”과연 UX란 무엇인가? 현재 IT업계의 가장 큰 화두이기도 한 UX는 user experience의 약자이다. 단어에서 표현하고 있는 바 그대로, 단순히 제품기술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연구·개발하는 것이 UX다.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는 없는 것일까?

앞 전에 트렌드인사이트에서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점자! Braille Code design를 통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이 아닌 행복, 재미라는 궁극적인 가치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논한 적이 있다. 그러나 본 기사에서는 UX, 사용자 경험에 입각하여 스마트 장치(smart device)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급증하는 흐름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시해본다.

대부분의 시각장애인들은 손가락 끝을 통해 사물과 각종 자료들을 인지한다.
이 점에 착안하여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부여하는 ‘Brilliantap’에 주목해보자!

“Brilliantap이란

시각장애인들의 눈을 대신하는 손가락의 활용을 APP으로 이끈 것이다. Smart device는 손가락의 터치, 탭(tap)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rIEO1bUFHsI&w=560&h=315]

Brailletouch는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개발한 새로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지금 현재는 iphone과 ipad의제품으로 그 사용이 국한되어 있으나, 사용자가 화면을 보지 않고도 손가락을 사용하여 텍스트를 작성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터치 스크린이라는 장치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시각장애인들의 주 이용도구인 점자(點字)책과 비교해 낯설지 않으며, 점자 문자 체계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방법도 어렵지 않다. 더불어 터치 스크린 상에 입력한 문자(typing)에 오류가 있을 경우에는 소리(sound)의 요소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이루고 있다.

과거의 다 지난 이야기지만, 필자의 경우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눈을 피해 책상아래에 손을 두고 열심히 핸드폰 문자를 입력하던 학창 시절이 있었다. 화면을 보지도 않고 아주 재빠르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었던 까닭은 몇 차례의 반복된 위치감각이 몸에 익기 때문이었으며, 이는 일반 사람들이 컴퓨터 키보드 판을 보지 않고도 타자수가 평균 300-400타를 겉도는 이유와도 상통한다. 시각장애인들의 경우에도 점자 문자 체계를 기반으로 한 해당 서비스를 몇 차례의 반복되는 사용으로 쉽게 익힐 수 있다.

물론 Brailletouch는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일반인의 경우에도 직접 스크린을 보면서 텍스트를 입력하지 못하는 상황 등 일 생활에서 사용될 요소가 많다. 그렇지만 해당 연구·개발의 특정 목표는 점자 키보드를 보완하고 보다 구체적인 사용자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을 보지 않고도 사용 가능한 휴대용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Looktel은 시각장애인 및 현저히 낮은 시력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이미 LookTel Money Reader를 개발하여 시각장애인들이 화폐의 단위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_HMVXEZNeNM&w=560&h=315]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화폐를 인지하여 사용자에게 바로 그 화폐의 가치를 알려준다.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로 화폐를 가리켰을 때, 캡처(capture)를 통해 데이터를 인식하거나 화면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신속하게 화폐의 정보를 알려준다는 데 있다. 음식점이나 기타 상점에서 돈을 결제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어떠한 혼란 없이 LookTel Money Reader를 이용하여 혼자서도 그 값을 지불할 수 있다. 미국의 달러, 영국의 파운드, 캐나다와 호주의 달러 등 여러 나라를 포함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하여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많은 나라의 언어로도 음성지원 되기 때문에 그 사용범위가 매우 넓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LookTel은 최근 또 하나의 앱(app), “LookTel Recognizer”을 개발하였다.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EXkSHh9GRbo&w=560&h=315]

LookTel Recognizer는 눈 앞에 놓인 사물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앱(app)이다. 먼저 출시된 LookTel Money Reader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사물을 인지시키면 곧바로 사물의 이름을 음성으로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LookTel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는 터치 스크린을 손가락으로 두 번 두드림으로 카메라 상에 비치는 사물의 데이터를 인식시키게 되며, 해당 프로그램에서 안내되는 음성을 녹음하여 저장하기 위해 다시 한번 더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간단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처럼 눈을 대신하여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있는 앱(app)들이 계속해서 연구·개발되고 있다.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Bv5aypfqyrQ]

밴더빌트 대학에서는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을 위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가장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은 시각장애인들도 이젠, 심도 있는 교육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교육을 강의하는 사람도 수강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힘든 분야가 바로 수학이다. 그러나 터치 스크린을 기반으로 소리(sound)와 진동(vibration)을 이용한 본 어플리케이션은 대수학, 기하학, 그래프 등의 수업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손가락이 화면의 선이나 도형에 접했을 경우 진동과 함께 소리가 나기 때문에 직접 화면을 보지 않고도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진동을 따라 화면상의 선을 추적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서로 다른 주파수를 통해 다양한 진동 및 소리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시각장애인들은 촉각에 의지하여 사물을 접하고 정보를 이해한다. 시각을 활용할 수 없다면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감각을 더욱 발달시키는 것이다. 밴더빌트 대학의 연구진은 시각장애인들의 활동특징을 토대로 촉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진동이나 동작을 적용했다. 더불어 음색, 소리와 같은 청각적인 면까지 고려하여 시각을 제외한 사용자의 감각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은 비록 수업이 더디게 진행될 수는 있으나, 시각장애인들도 일반인들과 동등한 교육과정을 밟아가며 그들의 배움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Tap! 손으로 세상 보는 방법!

시각장애인들은 세상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지만, 눈을 대신하여 손으로 세상을 느끼고 인지한다. 때문에 가장 흔한 방법으로 ‘점자(?字)’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여러 시각자료 및 안내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발전 없이 정체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활을 보면 ‘스마트(smart)라는 단어가 식상하다.’라는 표현이 무방할 정도로 각종 도구와 수단을 통해 너무나도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급격한 기술의 변화와 발전이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국한되는 혜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신체의 어떠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논의의 필요 없이,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동 운명체다. 여러 형태의 사람들을 고려한 기술도 더불어 개발되어야 한다.

앞선 사례에서 살펴보았듯이 smart device를 통한 서비스들이 일 생활의 요소, 요소와 접목되어야 한다. 사용자들의 손가락으로 스크린의 단순한 터치(touch)와 탭(tap) 하나면 모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점자를 읽는 방법을 일일이 익히지 않아도, 손가락으로 공간의 구조나 사물의 모양새를 더듬어 보지 않아도 말이다. 예전과 같이 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얼마나 더 빠르고 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겠는가! 시각장애인들도 기술의 혜택을 받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주어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편한 문제 없이 스스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 곁에서 함께 하는 봉사자와 같은 도움의 손길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스스로 홀로서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시청각을 햅틱(haptic)으로 커버하는 Biz!

시각자료들은 눈으로만 확인이 가능한가? 시각장애인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의 틀을 깨트렸다.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에 집중한 것이다. 시각을 활용할 수 없다면 청각으로, 청각으로도 보완할 수 없다면 촉각으로 솔루션(solution)을 내놓는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점자(點字)’. 그렇지만 손가락의 촉각을 활용하는 점자의 경우 보급하는 과정까지의 프로세스가 간단치만은 않으며 그에 대한 비용 대비 활용도가 높지 않다. 그러나 smart device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로 구현하였을 경우, 제품의 확대 및 복제가 용이하며 사용자들은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촉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요소 중에서도 진동(vibration)은 즉각적인 반응(feedback)을 가능케 한다. 심지어 진동자체에서 발생하는 소리의 요소도 가지고 있어 사용자들이 인지하게 되는 효과를 배로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진동은 그 주파수를 달리함에 따라 진동단위를 달리할 수 있으며 발생하는 소리도 제 각각이다. 이러한 점들을 착안하여 기술로 발전시킨다면 시각장애인들의 교육뿐 아니라 여가생활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더한 Biz!

시각장애인들에게 있어 처음 가본 곳이나, 특정한 장소를 찾아가야 하는 공간적인 요소는 큰 장애물 중 하나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많이 애용하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융합하여 사용자들에게 장소에 대한 정보들을 가이드해줄 수 있다. 스마트장치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check-in)하고 그 장소, 위치에 대하여 미리 녹음해 둔 정보들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버스번호 및 정류장의 번호와 같이 시각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미리 입력해 놓고 소리(sound) 및 음성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서 사용자의 위치가 근거리 내에 있는 경우, 더블 탭으로 주변 환경을 스캔(scan)한 뒤, 정확한 방향에 대한 정보를 피드백해주는 서비스도 제안해본다. 이는 방향성에 대한 조언과 함께 미처 알지 못했지만, 그 부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점 및 센터를 확인 가능하며 보다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지리적인 정보도 제공해준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본인 스스로가 다른 사용자들을 위한 코멘트 및 추가적인 정보도 녹음하여 DB로 축적할 수 있는 서비스의 결합까지 고려해볼 만 하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시각장애인에게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시력이 저하된 노인을 위한 서비스로도 함께 구현이 가능하다.

Brilliantap! Brilliantap은 눈을 대신하여 손으로 인생의 빛이 되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물론 주 타깃은 시각장애인이 되겠지만, 경험이 부족한 어린이들 및 시력저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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