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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공연의 꽃, 버스킹 문화를 선도하는 버스키커의 출현

버스커, 버스커 그리고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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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원스’ 스틸컷]

대한민국 오디션 문화의 중심에 있는 슈퍼스타K가 올해로 벌써 5년 째이다. 우리나라에서 오디션 문화가 자리잡음에 따라 경쟁 과열과 무분별한 열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그 반대로 ‘협동’과 ‘자기 표현’이라는 키워드도 빼놓을 수가 없겠다. 그에 따라 유심히 보게 된 파생 문화가 바로 ‘버스킹’이다.

슈퍼스타 K 출신으로 2012년~2013년의 봄의 지배자, 그룹 ‘버스커 버스커’는 정말로 슈퍼스타가 되었다. ‘버스커’라는 것은 ‘버스킹’을 하는 예술가들을 말한다. 그렇다면 ‘버스킹’이란 무엇일까??

  • 버스킹(busking)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얻기 위해 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 행위,
    각종 지역 축제의 증가와 UCC의 일상화가 버스킹 확산을 주도

사실 버스킹이라는 행위는 오래 전부터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홍대 문화를 중심으로 기타 연주 버스킹이 주를 이루어왔다. 최근에는 버스커들이 많아지고, 강남대로에서도 종종 그 모습이 보이고 부산의 해운대로 원정을 가는 등 버스킹의 장소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 역시 발생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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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을 주도하는 버스키커를 주목하다.?

오늘은 최근 버스킹의 확산을 촉진하는 주도적 버스커들에게서 나아가 이러한 거리공연이 온전한 문화로서 자리잡도록 하는데 필요한 전략적 단계를 이끄는 주체 ‘버스키커’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그들이 출현하게 된 배경과 그들이 추구할 움직임을 예측함으로써 비즈니스적 기회를 제시하고자 한다.

  • 버스키커 (BusKicker)
    버스킹을 계획하고 커뮤니티를 이끄는 주도적인 버스커들과
    버스킹을 단지 문화 행사 또는 기업 및 단체 행사의 일부가 아니라
    자생력을 갖는 지속 가능한 문화로서 정착시키기 위해
    문화 사업을 벌이는 주체적 개인 또는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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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키커는 위 그림과 같이 일반적인 버스커와는 다르며, 기반 환경을 조성하거나 활용한 문화사업을 통해 버스킹 거리공연을 생산자와 수요자, 이익관계자들을 만족시키는 지속가능한 문화로 발전시킬 주체이다.

어떠한 신규 집단의 특징과 역할은 출현하게 된 기반 환경이 가지는 특성에 영향을 받는다. 마치 어떤 플랫폼과 그 위의 플랫폼 참여자의 관계와 같다. 그들은 어떤 환경에서 출현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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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키커 출현의 씨앗, 버스킹 문화를 위한 기반 환경 조성이 시작된다.?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먼저 소셜 미디어 트위터의 최근 2년간의 트윗을 확인해보았다. 웹 로그 통계 또한 이와 유사하다. 버스커 버스커가 나왔던 2011년은 조용하나, 그 반응이 2012년부터 점차 생기고 있고, 올해 2013년에는 무척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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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웹 로그 등에서 버스킹 키워드의 발생량이 올해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버스킹을 온오프라인 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주도적 버스커들의 활발한 활동과 버스킹을 문화 행사로서 활용하고 지원하는 기업 및 단체들의 움직임이 있었고, 버스킹이 무분별하게 활성화되는 현상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이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의 트윗들 중에는 버스커의 실력에 대한 불만족을 표현한 글, 장소에 따라 소음을 호소한 글들이 종종 보이고, 버스킹의 근원지인 홍대에서는 상권과의 마찰로 인하여 버스킹이 ‘금지’되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최근 홍대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독립음악인을 위한 ‘음악창작소’라고 하는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조성 목적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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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음악창작소’ 프로젝트 계획도,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음악창작소’와 같이 독립음악인의 자생력 기반을 조성하려는 시도는 처음이다.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버스킹 문화가 생산자가 즐겁게 자기 표현과 자신들의 일을 할 수 있고, 수요자가 좀 더 행복하게 문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볼 때가 된 것이다.

자생력을 갖춘다는 것이 무엇일까? 공연 문화가 생산자와 수요자를 모두 만족시키며 지속가능성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고, 이것은 공연을 통해 비즈니스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갖는다는 말일 것이다. 이를 위해 공간의 문제에서 시작된 상기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지속 가능한 문화로서 수요자들과의 소통, 공연을 통한 가치창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고, 많은 버스키커들의 출현을 앞당길 것이다. 즉,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그 위에 많은 플랫폼 참여자들이 출현하여 플랫폼을 다채롭게 가꿀 것이다. 마치 스마트폰 생태계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기반 환경 조성과 함께 출현할 버스키커들은 어떤 움직임을 통해 버스킹 문화를 성숙시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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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키커가 만들 새로운 버스킹 문화

1. 버스커들이 수요자와 소통하고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올해부터는 특히 버스킹 문화의 물리적 위치와 시간, 생산자의 범위가 늘어남과 동시에 상권과 마찰이 일어났다. 따라서 무분별한 장소에서의 버스킹보다 조율 후에 지정된 핫스팟에서 거리 공연이 일어날 필요가 있으며, 버스커들간의 스케쥴링 장치를 두어 예약된 일정으로 공연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버스커 간에 버스킹 장소를 공유하고 스케쥴링하며, 수요자는 미리 스케쥴을 확인하고 원하는 팀의 공연을 잘 인지된 핫스팟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서비스 환경을 생각해볼 수 있다.

버스킹에 대해 처음으로 키워드가 오르내리기 시작한 2012년 말에 런칭된 어플 서비스 사례를 소개한다. (아쉽게도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지 않다.)

  • 길거리 공연 어플 “BUSKING” (현재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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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드로이드 어플 ‘길거리 공연’]

이 앱 서비스는 수요자들에게는 지도로 공연 정보와 아티스트 정보, 버스커들의 순위, 공연팀에게 선물, 공연팀의 앨범 차트의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생산자인 버스커들에게는 공연정보? 실시간 등록, 팀 간 경쟁 서비스가 제공되었었따. 버스커들과 수요자들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처음으로 시도한 좋은 서비스였다.

그러나 아직 수요자에게 제대로 인지되지 않은 버스킹 문화를 위한 첫번째 정보화 시도였기 때문에?운영 상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기존 버스킹을 포함한 거리 공연 자체가 대부분의 대중에게 사전에 인식되지 못한 상태에서 우연한 계기로 특정 장소를 거니는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는 수요 형태를 지니기 때문에 기존의 수요자의 상황을 이해한 자연스러운 접근이 필요했고, 이를 통한 서비스 구축 시의 전략과 기반 환경이 필요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다르다. 인프라 조성 사업을?기반으로 한 버스키커들의 출현은 버스커들과 수요자들이 소통하고 팬덤이 구축되는 버스킹 플랫폼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다.?

2.?버스커 간의 교류의 장을 통한 A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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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서 원활하게 생산되고 소비되기 위해서는 먼저 고품질의 공연이 펼쳐질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음악창작소’는 버스커들이 실력을 쌓고 공연할 수 있는 장소를 지원할 것이나, 버스커들을 결집시키고 행위를 문화로 발전시키는 것은 주도적 버스커들과 문화 사업자들인 버스키커들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그들은 실력 향상을 위한 노하우 전수 및 멘토 제도, 팀 프로듀싱 등을 통해 많은 실력있는 A팀을 구성하고자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버스커들은 대중들의 찰나에서 지속적 관심을 끌어내려 할 것이다.?

3. 버스커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

진정한 자생력은 문화 그 자체가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지닐 때 이루어질 것이다. 고품질의 공연들이 대중의 지속적 관심과 팬덤을 형성하면, 버스커들의 자체 행사에 대한 관람 티켓 또는 손쉬운 기부 시스템 등이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공연장에서 관람하는 전통적 모델과 함께 실시간적인 수요 패턴에 따른 모바일 환경이 주목받을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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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버스킹 문화 조성을 위한 도전의 중심, 버스키커

문화도 생산자와 수요자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양면시장 사업이다. 버스키커라 정의했던 주체적 개인 및 집단은 최근의 인프라 조성 사업을 기반으로 버스커 간, 버스커와 수요자 간의 소통을 이끌고, 버스킹 활성화 전략 및 상권과의 조율을 통한 거리공연 룰 마련, 버스킹을 통해 생산자와 수요자 모두 만족할 수 있을만한 수익모델 마련 등을 통해 버스킹을 온전한 문화로 발전시킬 것이다. 앞으로 그들은??실행과 성취가 ?쉽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도할 것이며, 이러한 시도들은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탄탄하게 할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서 소개된 ‘음악창작소’ 프로젝트는 버스킹에 열정있는 수많은 개인 및 집단들을 버스키커로 탄생시킬 수 있는 씨앗이다. 음악을 통해 ‘자기표현’을 하는 사람들과 독립음악을 업으로 하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많아지고, 거리 공연이 생산자와 수요자, 주변관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생력을 갖는 문화로 발전하려는 움직임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많은 버스키커들의 출현이 만들 ‘버스킹’ 문화의 발전, 나아가 거리 공연의 자생력있는 문화로의 발돋움을 기대해본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문화 사업에 대한 도전과 다양한 시도를?결국 골로 연결할 열정적 집단, ?’버스키커’들을 주목하자.

9 Comments

  • 김재훈
    11월 20, 2013 at 7:13 오후

    buskicker는 어떻게 되나요? 만들어 내신 단어인가요?

    • Heejong
      11월 22, 2013 at 12:53 오후

      네, 안녕하세요. 필자입니다. 늦게 답변드려 죄송하네요 ^^;

      Busking + Kicker (‘시작하는’, ‘활로를 뚫는’, ‘이끄는’ 이라는 의미로 사용) 으로 직접 만들어낸 단어입니다.

    • 김재훈
      11월 29, 2013 at 4:18 오후

      아 답변 감사합니다. KICKER가 그런 뜻도 존재했군요!.. 네이버에도 검색해보니 그런 뜻이 안나와서 ㅠ0ㅠ.. 아 혹시 제가 이 버스키커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어서 사용하고 싶은데 저희가 사용해도 될까요~!?

    • 김재훈
      11월 29, 2013 at 4:23 오후

      아 참 저는 계명대학교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재훈이라고 합니다. 이런 서비스를 마침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이제 어플을 제작하려고 합니다.

    • Heejong
      11월 30, 2013 at 9:17 오후

      안녕하세요~ 필자입니다.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계시군요! 제 글이 아이템을 기획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해당 단어를 공개적으로 사용하실 때는 본 ‘트렌드 인사이트’라는 공간을 한 번쯤 언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건승하시길 응원합니다.

    • 김재훈
      12월 12, 2013 at 2:24 오전

      제가 어플을 기획하고 있는데, 제목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화이팅 하십시오. ^^

  • HappyUnder14
    5월 27, 2014 at 6:04 오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이 저희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댓글로 여쭤봅니다. ^^
    혹시 본 글을 리서치 자료로 인용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 출처를 꼭 남기겠습니다. 사용가능할까요? 아직 시작단계라 큰 내용들은 없지만, 저희 프로젝트 페이지 주소도 남기고 가겠습니다. 🙂 http://www.facebook.com/HappyUnder2014

  • 이승노
    4월 16, 2015 at 12:44 오후

    저 역시도 뒤늦게나마 이 좋은 글을 읽고 부탁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저는 전라북도 지역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작성해주신 글의 내용이 제가 기획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앞서 틀을 구축하는 과정에 들어왔거든요. 이에 이 글을 리서치 자료로 사용할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Jeyoun Lee
      4월 19, 2015 at 11:32 오후

      안녕하세요. 트렌드 인사이트의 편집장 이지윤입니다. 글의 출처를 밝혀주시고, 댓글로 활용여부를 알 수 있게 해주시면 사용해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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