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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변화, 중년의 재발견

중년이라는 단어 왠지모르게 슬퍼보입니다. 빛나는 청춘을 잃어버린 것 같고 희망이라는 단어와도 어울리지 않고 그저 현실에 찌들어 얼마남지 않은 사회생활에 위축된 느낌을 팍팍 심어줍니다. 인생이 하나의 그래프라면 정점에서 하향곡선을 그리는 순간이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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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여현옥 – 중년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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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식들을 위해 지출을 줄이고 자식들을 위해 꿈과 취미를 잃고 살았던 중년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영화관에서도 쉽게 중년 부부를 볼 수 있으며 밀러타임, 프랜차이즈 커피숍, 백화점 캐쥬얼매장 등 에서도 중년들이 넘쳐납니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능동적인 중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이것은 나이 먹는 것을 오히려 즐겁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일전에 친구를 만나러 서울 상경을 하였습니다. 2년만에 강남에 있는 가장 큰 하우스클럽을 찾게 되었습니다. 젊은 사람들만 가득할줄 알았던 그곳에 40~50대 중년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남들보다 프리한 직업을 갖고 보다 자유분방한 삶을 살려고 하는 특이한 집단일 수 있습니다.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고객 연령층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고 그 추세도 증가하고 있다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위해 투자하는 느낌을 받을수는 없었지만 젊은층과 어울릴 수 있을 정도로 취향도 다양해지고 직접 즐기는 적극적인 중년층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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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중년 신사들>
야쿠쇼 코지와 쿠사카리 타미요 주연, 수오마사유키 감독의 영화 ‘Shall we dance ‘ 혹시 보셨나요? 평범하고 착실하게 가정을 꾸려온 셀러리맨인 스기야마 쇼헤이는 댄스교습소에서 우연히 춤추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에 이끌려 춤을 배우게 되고, 춤을 배우면서 비로소 자신의 열정을 확인합니다. 그러한 열정을 토대로 새로운 인생을 새롭게 펼쳐나갑니다.


이들이 자녀 교육비나 결혼 문제, 은퇴 후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이전과 달리 단순히 걱정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측면에서 이들은 확실히 과거의 중년과는 다른 계층으로 보입니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은퇴시기는 빨라지는 인구통계적 특성을 고려하면 더욱더 이러한 현상은 뚜렷해질 것입니다.

새로운 중년과 관련된 단어들

DD족(Dandy Daddy): 가장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나를 가꾸고 챙기는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신세대 남성

NOW족(New Old Women) : 과거에는 오로지 자식과 남편, 그리고 가정의 행복을 위해 묵묵히 희생했던 여성 중 자신을 가꾸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여성

HAHA족(Happy Aging Healthy & Attractive) : 문화생활과 건강관리, 적극적인 자세에 관심을 가지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새로운 중년

WINE족(Well Integrated New Elder) : 어려운 시절을 잘 넘기고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원숙해진 중년 세대

NOMU족(No more Uncle) :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닌, 자기관리가 철저한 중년 남성


이러한 신 중년층은 새로운 비지니스 트렌드를 몰고 왔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이 바로 건강 관련 업종입니다. 헬스, 에어로빅, 요가 등 중년으로 가득 들어찼고 주위 공원을 둘러보아도 건강을 위해 조깅을 하고 등산을 하는 중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건강의 연장선상에서 미용까지 그 열풍은 이어지는데 월 몇십에서 많게는 몇백까지하는 피부과의 고객의 대부분이 신 중년층이라고 하니까 그 소비력이 막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건강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들에게 패션은 당연히 선 투자종목 이겠죠


< 신세대 중년의 특징 >

1. 자연스러움 추구 : 억지로 염색을 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흰 머리를 받아들이기도 함

2. 자기 관리에 엄격함 :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삶의 보람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짐

3. 자식에 대한 기대 낮음 : 노후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함

새롭게 찾아올 변화 재교육

건강, 미용, 의류, 여행산업은 중년시장이 성숙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는 교육산업이 전망이 밝아 보이는데요. 재교육을 원하는 중년은 크게 세가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인간은 평생 공부라는 인생관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젊었을 때 하지 못한 공부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은퇴 이후 삶의 설계에 있어서 관심이 있는 분야나 노후에도 충분히 새로운 직업으로 삶을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려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젊은이들에게 뒤쳐지기 싫어하고 트렌드에 소외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재교육을 받을 것입니다. 중년들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대학이 들어설 것이며, 학원이나 과외 형식의 교육방법도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교육시장의 초기에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중년들이 교육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과외 형태의 1:1교육 시장이 활성화를 이루다 점차 시장 확대에 따라 특강이나 학원 형태의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태크와 IT

새로운 교육 트렌드로 제태크는 중년에게 필수로 보여집니다. 자신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지고 자식에 대한 물질적인 의존도를 줄임으로서 은퇴 전후로 제태크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자산관리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부동산, 주식, 펀드 등 보다 광범위한 기본적인 지식은 필수가 될 것입니다. 꼭 제태크 관련 교육이 아니더라도 금융시장이나 경영, 경제에 관한 교육은 원하고 또 원하겠죠.
얼핏 생각하면 주로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을것 같지만, 의외로 40~60대의 중년들도 인터넷을 많이 활용합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열심히 활동하는 40~60대의 계층이 블로그 사용자 중 16퍼센트 정도가 되는데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따라 블로그, 웹, 각종 프로그램 등 IT산업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현재 KT에서 ‘IT서포터즈팀’이라고 하여 가정집에 방문하여 기본적인 컴퓨터 작동 교육을 뮤료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 교육을 이용하시던데 워낙 컴퓨터에 흥미가 없으셔서 작심삼일로 끝났지만 앞으로 IT 교육시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확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이나 서비스가 20~30대를 중점적으로 타킷하여 마케팅을 펼쳤다면, 앞으로는 신중년에 대해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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