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s-serif

Aa

Serif

Aa

Font size

+ -

Line height

+ -
Light
Dark
Sepia

시간을 역행하다! 시니어를 위한 Back TECH trend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것은 피하게 되고,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은 높아진다. 그래서 복잡하고 새로운 것이 등장할 수록 동시에 간단한 것, 익숙한 것을 찾기 마련이다. 시장에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중, 장년층에게 어렵고 오히려 불편한 것이라는 불만 섞인 소리가 나오고 있다.

젊은 층들에게 이러한 모습이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들 자신도 나이가 들어 중, 장년층에 접어들면 똑같이 이런 볼멘소리를 하게 될지 모른다. 아무리 지금 젊은 세대들이 스마트 디바이스 활용과 사용에 적극적이라 할지라도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나이가 들면,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할 다양한 스마트 기능들을 지금만큼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다. 지금의 기술을 못따라오는 중,장년층처럼 지금의 젊은 세대들도 나날히 발전하는 기술에 속도를 같이 하지 못해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를 수용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렇게 누구나 나이가 들고 이러한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없다는 점 때문에 실버층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는 항상 그 전망이 밝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최근 네덜란드, 러시아, 이스라엘 그리고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들의 기능이나 인터페이스를 심플하게 하거나 아예 제품의 본질적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이 나오는 등

가는세월을 위해 과거로 되돌아가는 Back TECH trend가 나타나고 있다.

?

1. 버튼 세개면 안드로이드 정복 threedom

시니어(senior)들에게 스마트폰의 가장 불편하고 가장 이질감을 주는 점이 무엇일가. 우리들 눈에는 오목조목 귀여워 보이는 인터페이스 메뉴들과 부모님 눈을 피해 여러 경로를 통하고 통하여 만들어 놓은 ‘직박구리’ 폴더와 같이 여기 저기에 경로와 경로로 뒤덮여 숨어있는 기능 메뉴들이 시니어들이 스마트 디바이스에 다가가는데 있어 완벽한 철조망이 되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 이 철조망을 걷으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지금 베타 서비스에 있는 ‘threedom’ 이 바로 그 움직임의 중심에 있다. ‘threedom’ 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인터페이스로 시니어들이나 좋지 않은 시력으로 스마트폰의 요목조목한 인터페이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하여 개발된 인터페이스로, 사진과 같은 세가지 버튼의 인터페이스 만으로도 스마트폰 내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vpmNxogUGv8[/youtube]

‘threedom’ 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기술의 중요성과 함께 그것들에 대한 접근성과 유연한 인터페이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로 현대적이고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과거적이고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간단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되돌아 가는 시도를 뜻하고 있다.

 

 

2. 쓰고 읽기, 원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Red Stamp Mail

현대적인 이메일 서비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크린 안에 다양한 내용과 현란한 비쥬얼을 많이 사용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란하고 복잡한 기능의 이메일이 시력이 좋지 않고 인지력과 손의 타이핑 속도가 느린 시니어들에게는 부담이 되거나 정보 이해에 있어 혼란을 주는 등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타이핑 오류나 올바르지 않은 메뉴 선택으로 인한 실수 등을 염려해 아예 이메일 서비스를 멀리 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메일은 읽고 쓰기 위함이라는 지극히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슬로건으로 이메일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가능한 한 간단하게 제공하는 ‘Red Stamp Mail’ 서비스가 탄생하였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해 크고 읽기에 편한 컬러의 폰트와 텍스트를 제공하며 드래그와 더블 클릭과 같은 비교적 어려울 수있는 마우스 조작은 전혀 필요없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왕 되돌아가는거 화끈하게!

고려말 개혁의 바람에서 온건개혁파인 정몽주와 급진개혁파인 정도전의 이야기와 같이, 변화의 기로에 있어 급진적인 성향과 점진적인 성향은 항상 동시 발생적이기 마련이다. 지금 소개하고 있는 Back TECH trend 또한 급진과 점진이 양립하고 있다.

앞선 두가지 사례들이 기존 어느정도 발전한 서비스나 디바이스에서 접근성과 실행성을 위해 과거와 같이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으로 단순화함을 선택한 비교적 점진적인 변화 트렌드라면, ‘Red Stamp Mail’ 은 읽고 쓰기 위한 것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자는 슬로건의 광신도처럼 디바이스 본연의 기술에 충실한 그래서 다소 급진적인 TECH trend로 볼 수 있다.

 

?

3. 기본적인 기능에만 충실하자 John’s Phone 과 JUST5

( 위에서부터 ‘John’s Phone’ 과 ‘JUST5’ )

John’s phone 그야말로 핸드폰은 연락을 위한 도구

John’s Phone을 디자인하고 개발한 네덜란드의 John Doe Amsterdam사의 말을 빌리면 John’s Phone은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핸드폰 중에 가장 심플한 핸드폰이다. 이 핸드폰에서 Text메세지와 다양한 벨소리는 기대할 수 없다. 그야말로 다른 설명이 필요없이 오로지 전화를 걸고 받는 전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핸드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큰 넘버패드와 볼륨조절 기능, 잠김 기능 그리고 핸즈프리를 위한 이어폰과 단축번호 기능 정도만을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모바일의 뒷편에는 전화번호를 적을수있는 메모지와 펜까지 있다. 세계 여러 국가의 SIM카드와 호환성을 가지고 있어 세계 어느 국가에서든지 글로벌 로밍을 통해 통화에 최적화된 John’s Phone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하지만 심플한 JUST5

JUST5는 확실히 John’s Phone보다는 복잡한 모바일 기기임이 틀림없다. 무려 JUST5는 SMS메세지 기능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도 가능한 쉬운, 편리한 이용을 위해 큰 버튼과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있다. 또한 듣고 말하기 용이하게 스피커폰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런점에서 John’s Phone과 같이 어린 아이나 시니어에게 특화된 핸드폰임이 확실하지만 그 중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바로 핸드폰 뒷면에 있는 SOS 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미리 세팅된 응급 번호로 바로 연결되어 위기의 순간에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더욱 시니어에게 어울릴 만한 핸드폰이다.

 

되돌아가는 TECH

앞만 주시하며 젊음과 역동성을 품고 달리는 IT업계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젊음보다는 나이듦을 느긋함을 보듬고 안아주려는 작지만 선명한 반점들이 보이고 있다. 첨단과 복잡한 기술에 편승하지 않는 혹은 못하는 이들을 위하여 그 길을 거슬러 단순하고 심플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Back TECH trend는 지금의 시니어들에게 나타나는, 그리고 필요한 트렌드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 Back TECH trend가 시니어들을 위해 기꺼이 앞서 나갔던 길을 되돌아와 단순해지고 투박해지기를 감수했다는 점에서 이전의 노력들과 분명히 차이가 있다. 모두가 기술적이고 복잡한것을 위해 노력할 때 간단한 것 본질적인 것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앞으로 늙어갈 우리에게 있어서도 감사해야 할 일일 것이다.

답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