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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중요해지는 Green IT, 사람들의 인식수준까지 Green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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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봉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헐리우드 데뷔작으로 큰 관심을 모은 영화 설국열차. 이 영화의 배경인 제 2의 빙하기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억지로 온도를 떨어뜨리는 CW-7이라는 물질을 대기에 살포한 부작용으로 나타났다는 설정이다. 이 밖에도 투머로우, 해운대, 더 임파서블 등 지구온난화가 인류와 지구에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은 SF나 재난영화의 단골 소재이다. 실제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은 오늘날 환경과 관련하여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이에 대한 위기감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IT 산업의 큰 흐름, Green IT

특히, 인류의 과학발전에 따른 경제성장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는 IT이다. 오늘날, IT는 서비스, 통신, 금융, 제품, 유통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IT산업의 발달은 엄청난 에너지의 소비로 인한 CO2 배출의 주범이기도 하다. 때문에 IT분야에 있어서도 지구의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흐름이 이미 오래 전부터 등장했는데, 이것이 바로 Green IT이다.

green IT

Green IT는 2000년대 초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개념으로, 가트너라는 IT 리서치 회사에 따르면,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IT’와 ‘환경 보전을 위한 IT의 이용’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환경 친화적인 IT산업 및 이와 관련된 모든 분야라고 말할 수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언급되어오며 이에 대한 흐름이 IT업계 및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어 왔지만, 최근에 한국진흥원이나 가트너 등 각종 기관에서 주목해야 하는 2013년 정보화 트렌드로 뽑혀 더욱 조명받게 되었다. 날이 갈 수록 심해지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징후들로, 그 중요성이 매우 커진 것이다.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그 의미가 광범위해진?Green IT

Green IT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그 의미도 더욱 확장되었다. 과거에는?Green IT가 IT기기나 제품 그리고 IT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반 시스템(예를 들면, 데이터 센터와 같은)들에만 국한된 의미로 사용되었다. IT기기 자체가 효율이 높아 환경에 영향을 덜준다거나,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식물을 키운다거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IT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가 아니더라도 사회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Green IT가 쓰이고 있다. IT기술을 여러 분야에서 친환경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그 의미와 분야가 확장된?Green IT를 Forrester Research라는 미국의 시장 분석기관은?Green IT 2.0이라고 정의하여 과거에 IT 분야에만 국한되었던?Green IT 1.0과 구분하였다. 이는 그 영역이 넓어짐으로써 협의가 아닌 광의로써의?Green IT를 나타낸 것이라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IT산업 자체를 친환경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IT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여러 산업분야까지도 친환경화한다는 것이다.

 

기술적 발달에만 치우쳐 있는 현재의?Green IT

이렇게, 현재의?Green IT는 IT와 환경이 win-win할 수 있는 여러 방향들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IT산업 자체에서의 Green IT 기술의 발달은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데이터센터의 친환경화인데, 데이터센터란?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IT산업의 핵심 시설로 엄청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오늘 날 많은 IT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저전력·친환경적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1. Green IT 기술의 혁신적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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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은 최근 스웨덴에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돌리기 시작했다. 스웨덴 루레아 지방에 위치한 이 데이터센터는 수력발전과 천연 냉각 시스템, 그리고 효율적인 하드웨어 디자인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낭비가 거의 없이 가동된다. 근처의 루레아 강으로부터 얻는 수력에너지는 그 자체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다. 또 근처의 북극으로 부터 내려오는 찬 공기를 활용해 열을 냉각한다. 효율적인 하드웨어 디자인이란 페이스북의 오픈컴퓨트프로젝트에서 설계된, 불필요한 장비를 최대한으로 줄인 하드웨어 디자인이다. 이렇게?페이스북의 루레아 데이터센터는?IT산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친환경적 시스템으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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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고의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모으고 있는 NHN도 얼마 전 ’21C 장경각’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수많은 기록들을 보존하고 또 보전하겠다는 의미에서 데이터센터에 해인사 장경각의 ‘각(閣)’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도 역시 루레아 데이터센터처럼 각종 최첨단 기술들이 동원되어 친환경, 고효율 데이터센터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현재의?Green IT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본다면 그 기술적 발달 속도가 매우 빠름을 알 수 있다.

2. 기술의 발달도 좋지만, 놓쳐서는 안되는 것

오늘 날의 Green IT는 거의 대부분이 앞의 사례와 같은 기술적 발달에 치우쳐져 있다. 물론 발달 자체는 좋은 현상이다.?하지만, Green IT시대에 우리가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바로 기술의 발달 속도에 맞는 우리들의 인식 수준이다. 모든 과학 기술의 발달에는 그에 맞는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함께 해야한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달하더라도, 사람들이 그에 맞는 인식 수준을 갖추지 못하면 정치적 사회적으로 수많은 새로운 문제들을 낳게 된다. 마치 인터넷의 급격한 전파가 악플과 해킹 등을 낳은 것처럼 말이다. 이는?Green IT의 기술적 발달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예를들어,?Green IT 기술의 발달로 도시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스마트 그리드가 실현되고, 사람들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수준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가정해보자. 사람들은 친환경 시대가 도래했다며 위기감없이 더욱 무분별하게 에너지를 낭비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수년 간은 자원 부족의 위기로 부터 벗어나는 듯 보이겠지만, 다시 더욱 심각한 수준의 에너지 고갈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다시 더욱 높은 수준의 Green IT 기술을 필요로하게 된다. Green IT 역시 과학의 발달이 그 전제가 되는 개념이기 때문에,?사람들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이 Green IT기술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악순환만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Go green

 

친환경에 대한 인식의 발전을 위한?Green IT

물론, 여전히?Green IT의 기술적 발전은 더욱 연구되어져야 하고 매우 중요하지만, 이제는 IT 업계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길러주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이는 분명 IT업계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현재의?Green IT가 악순환의 길로 접어들지 않고, 계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 여기 친환경에 대한 인식의 발전을 위한?Green IT 사례가 있다.

  • 지구를 지켜라! Fate of the world

[youtube]http://youtu.be/JOoBx2k4DaI[/youtube]

위 영상은 ‘Fate of the world : Tipping Point’라는 게임의 트레일러 영상이다. 이 게임은 한마디로 표현해, 지구멸망 방지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구 프로젝트, 환경, 과학, 에너지 자원, 복지, 정치?등의 다양한 분야를 플레이어가 운영해, 여러가지 문제들로 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다. 플레이어의 운영에 따라 각 나라의 인구, 환경, 경제 등 사회 전반적 상황이 달라지게 되어, 현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아주 세밀한 게임이다.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다르게 환경이라는 분야가 아주 크게 게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함과 동시에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기를 수 있다. 따라서,?‘Fate of the world : Tipping Point’는?IT분야의 하나인 게임을 활용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길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가상세계에 심는 나무가 실제 나무로, tree planet

[vimeo]http://vimeo.com/55964096[/vimeo]

트리플래닛은 씨앗을 심어 나무를 기르는 어플리케이션 게임이다. 게임 속에서 가상의 아기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국내나 해외에 숲이 조성된다. 게임 과정에서 사용되는 여러가지 아이템 등에 후원 기업의 광고를 노출하고 나온 광고비가 쌓여 숲 조성비가 모이면, 현지의 NGO 단체에 이 금액이 보내져 실제로 숲을 조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숲을 만드는 과정과 결과를 SNS, 블로그 등을 통해 사용자와 공유한다. 이렇게 트리플래닛은 Fate of the world의 사례처럼 게임을 통해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길러준다. 또 여기서 더 나아가 실제로 행위 자체가 친환경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Green IT의 밝은 미래

아직까지 Green IT는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발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당연히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의 발전없이 기술적인 측면만 발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이 한 쪽 다리만 자라면 제대로 걸을 수 없듯이,?Green IT에서도 기술과 함께 그에 맞는 인식이 성장해야 달릴 수도 있고 높이 뛸 수도 있는 것이다.?위의 두 사례는 Green IT가 실제로 사람들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측면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예이다. 물론, 아직은 그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고 더욱 주목해야되는 일이다. 또한 이런 노력은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기술적 측면에서의 연구나 발전은 기업 차원에서 직접적인 이익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가능한 일이지만,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는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정부 차원에서의 법적·제도적 장치나 교육이 이루어져야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Green IT가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기술적 측면, 의식적 측면에서 모두 균형있게 발전한다면 재난영화에서와 같은 대 재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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