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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울타리를 설치하다, Geo-Fencing(지오펜싱)

Out of sight, out of mind. 연애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타겟의 position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우리는 늘 타겟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고 그들의 주위에 맴돌고 싶어한다. 비단 타겟뿐만 아니다. 나의 주위에 위치한 사람에게 더 눈길이 가고 조금씩 그들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위치는 늘 중요하다. 연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말이다.

pa_map

가상 울타리를 설치하다 “Geo-Fencing”

스마트폰 10억대 돌파를 전망하는 지금, 바야흐로 스마트 모바일시대라 일컫는다. 모바일 시대가 자리 잡으면서 모바일의 주요 특징 중 하나, ‘위치기반서비스(LBS)’가 핵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위치기반서비스 그리고 이에 바탕을 둔 다양한 기능들이 떠오르고 있는 현시대에 유독 각광받고 있는 위치기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가 있다. 바로 Geofencing 이하, 지오펜싱이다.


Geofencing(지오펜싱) : Geographic +Fencing의 합성어
 : 지리적으로 GPS 울타리(Geofence)를 설정하여, 울타리 안에 사용자의 출입 현황을 알려주는 기술을 일컬음


Geofencing(지오펜싱)은 Geographic과 Fencing의 합성어로 특정 구역에 대한 사용자 출입현황을 알려주는 API이다. 이는 위치추적기술 중 하나인 GPS를 이용한 인터페이스라 할 수 있는데, GPS를 통해 Geofence라는 가상의 울타리를 지정해 놓으면, Geofence 구역에 사용자가 진입하거나 벗어나는 경우 이를 알려주는 것이 Geofencing의 역할이다. 여기서 말하는 Geofence는 사용자가 지정한 특정 구역 즉, 가상의 울타리를 의미하며 설정된 Geofence(GPS 울타리) 안에 사용자가 드나드는 것을 감지하는 기능이 바로 Geofencing인 것이다.

‘GPS’시스템과 ‘Geo-Fencing’인터페이스

앞서 언급했다시피 Geofencing은 GPS를 활용한 인터페이스이다. GPS의 위치추적을 통해 Geofence라는 범위 또는 경계를 설정하고 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GPS와 Geofencing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GPS와 Geofencing 비교를 통해 Geofencing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아보자.

지오펜싱

우선 GPS(위성항법장치)는 대중적으로 ‘위치추적’을 위해 많이 사용된다. 때문에 GPS는 특정 대상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즉, 특정 위치가 주요 목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Geofencing의 경우 ‘특정 위치에 대한 출입현황’을 위해 많이 사용된다. 특정 대상이 그 위치에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Geofencing은 위치의 범위가 주요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GPS와 Geofencing을 각각 지도상에 표시해보도록 하자. 우선 GPS는 특정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점’ 혹은 위치를 이은 ‘선’으로 표현된다. 반면 Geofencing은 위치의 범위를 표시해야 하기에 ‘면’으로 표현된다. 즉, 점으로 구성된 GPS의 위치를 이어 범위나 경계를 만드는 것이 바로 Geofencing인 것이다. 과거 Geofencing은 쇼핑에 특화된 서비스로 한차례 주목받은 바 있다. 매장 근방에 접근하는 고객들에게 자동으로 이벤트 SMS를 보내는 서비스로 이용되곤했는데, 오늘날 스마트 모바일시대로 들어와 Geofencing의 기능이 다시 한 번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엔 단순히 쇼핑 서비스에 국한된 양상을 띠었다면, 현재 Geofencing은 위치기반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Geofencing은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Geo-Fencing’을 접목한 다양한 사례

1.Geofencing+ Care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라 하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자식이 행여 사건 사고에 휘둘리지 않을까 걱정되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안전을 보장하기엔 탐탁지 않은 사회이기에 부모는 자식을 안전한 울타리 안에 넣고 싶어 한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곳 말이다. 비단 부모뿐만이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 애인, 친구 등. 사랑하는 그들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Geofencing의 첫 번째 역할이다.

Evado Filip, VIVOplay

아이와 부모를 연결시켜주는 Evado Filip, VIVOplay 손목시계가 등장했다. 아이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한 VIVOplay는 아이의 손목에 채워서 부모의 스마트폰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시계는 Geofence와 같은 가상의 경계를 설정하여 손목시계가 그 경계를 벗어나면 경고음을 내고 동시에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도록 한다.

시계1filip_safezone_blog_image_2

2.Geofencing Social

개방형 SNS가 활개치는 현재, 타인의 사생활에 대한 다수의 은근한 관심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인뿐만 아닌 불특정 다수의 사생활까지 실시간 구독하는 현시대. 나의 근방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려주는 것. 울타리 안의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것이 바로 Geofencing의 두 번째 역할이다.

Banjo APP

위치기반소셜네트워킹(LBSNS)앱, Banjo(반조)는 유저의 주변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있는 어플이다. 특히 Banjo의 친구알림 기능는 Geofencing에 원리하고 있는데, 유저가 설정한 범위내에서 소셜네트워크 상의 친구들이 트윗, 체크인, 사진 공유와 같은 활동을 하면 ‘A님이 가까이에 있습니다’의 푸시가 뜨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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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eofencing + Management

Geo-Faencing, 자고로 울타리라 하면 맡은 공간을 관리해야 할 기본적인 임무가 있다. Geofencing의 세 번째 기능, Geofence 공간을 관리하는 기능이다.

Simple In/Out

Simple In/Out(심플 인/아웃)은 사무실 근무자를 위한 디지털 출입 기록판이다. Geofencing 기능이 있어 폰이 사무실을 드나들 때 사무실 출입을 자동으로 기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Simple In/Out은 Geofencing 기능을 사용하여 사무실 주위에 Geofence를 설정해 놓고, 사용자가 폰을 가지고 그 Geofence 안으로 들어올 때 자동으로 출입을 기록한다.

SIO

simple-in-out

4.Geofencing Marketing

과거 Geofencing은 매장 근방에 접근하는 고객들에게 이벤트 SMS를 보내는 Push형태의 마케팅툴로 이용된 바 있다. 하지만 Push형태의 마케팅은 개인정보에 민감한 오늘날에 들어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이의 대안으로 Pull형태의 Geofencing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 말하는 Pull형태는 위치기반 체크인하거나, 무료 Wi-Fi를 연결할 때 콘텐츠 및 쿠폰 등을 제공하는 형식을 말한다.

베를린 Wi-Fi Poster (CJ Entertainment)

CJ Entertainment에서 베를린 개봉에 맞춰 집행된 Wi-Fi Poster는 Pull형태의 Geofencing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포스터는 포스터가 설치된 근방에 무료와이파이존을 제공하고, 사람들이 와이파이 존을 지나갈 때 자동으로 베를린 와이파이가 잡히는 것을 이용하였다. 사람들이 베를린 와이파이를 이용할 시 예고편, 영화 정보, 이벤트 정보 등을 접하게 되는데, 영화 베를린은 이 프로모션으로 티켓 판매 60% 증가, 베를린 홈페이지 트랙픽 25% 증가 등 성공적인 홍보를 이루었다.

영화_베를린

‘Geo-Fencing’활용 시 유의점

스마트 모바일 시대, Geofencing은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아이를 보호하는 서비스로 소셜네트워크의 일종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서비스로 때론 마케팅의 일종으로 분야를 망라하고 적극 활용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사례뿐만 아니라, Geofencing의 기본 기능에 충실한 긍정적인 사례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치매 환자 보호를 위한 알림 서비스가 이의 좋은 예이다. 이렇듯 현재 Geofencing은 사회에게도 소비자에게도 기업에게도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좋은 면이 있으면 좋지 않은 면도 있는 법. Geofencing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이로써 우려되는 문제들이 고려되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문제로 위치활용에 대한 Geofencing의 윤리적 문제를 들 수 있다. 물론 현재 Geofencing은 위치 공개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졌을 때 실행되고 있다. 하지만 Geofencing이 위치에 기반하는 기능인 만큼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마냥 피할 순 없을 것이다. 때문에 Geofencing을 이용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할 경우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Geo-Fencing’,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해결책

다행히도 Geofencing의 미래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간 위치추적에 기반한 APP들의 성공사례를 보아, 대부분의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공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오펜스라는 업체의 조사결과 이용자의 80% 이상이 Geofencing과 같은 서비스를 선호한다 응답하기도 하였다. 응답자들은 프라이버시 침해로 인해 위치공개에 대해 꺼릴 수 있으나, 그에 대한 대가로 자신들이 편익을 얻는 경우 외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Geofencing 서비스에 바탕을 둔 비즈니스를 시행할 경우 위치공개에 대한 확실한 대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위치공개에 대해 비밀스럽게 대응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이에 대해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편익을 강조함으로써 위치공개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베를린 Wi-Fi Poster가 좋은 예가 되겠다. 무료 Wi-Fi라는 편익을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위치공개에 대해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Geofencing 기능을 활용하는 데 있어 Pull형태의 진행방식은 Geofencing 비즈니스를 시행할 시 매우 중요하다. Geofencing이 본연적으로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윤리적 문제를 무작정 요청하는 Push가 아닌, 은연중 위치공개를 유도하는 Pull형태를 취하여 바람직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개인의 위치 공개를 허락하는 데 있어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주시 해야한다.

Geofencing은 타겟의 position이 중요한,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아주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단순 위치 추적을 넘어, 영역을 정한 후 사용자의 현황을 알려주는 지오펜스만의 차별된 기능은 위치기반서비스의 더욱 발전된 개념을 심어주었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Geofencing은 가히 Trend Stream이라 할 수 있다. 위치기반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현재. 한층 더 고차원적인 Geofencing의 등장은 분야를 망라하고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 기대해본다. 가상 울타리를 설치하다, Geo-Fencing! Geofencing이 가져다줄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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