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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들려주는 남자, 인디음악 보여주는 여자

범람에 대비된 대중문화 그리고

마우스 클릭 한번이면 예매하기 버튼 클릭 한번이면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어떻게 된것이 영화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한 극장내에서도 몇편의 영화들이 상영되고 개봉되는지 헤아릴 수 없는 지금 우리는 영화 보기가 아니 볼 영화를 고르기가 곤란해졌다. 어떤 것을 보아야할까? 으레 우리는 이 질문들의 답을 먼저본 지인의 의견이나 주말이면 하는 영화 프로그램에서 찾는다. 그것도 못미더워 인터넷의 영화 평점까지 거기에 달린 댓글까지 확인 하며 영화를 고르고 고른다. 인간의 의사결정능력을 초과하여 선택의 가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오늘날을 정보의 범람시대라고 한다.

많은 정보덕택에 오히려 선택과 집중을 어렵게하는 이 범람이 문화 예술이라고 하여 예외일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주일에도 수십의 신곡이 시장에 나오는 음악의 경우는 이 ‘범람’을 새로이 거들먹 거리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이렇게 범람하는 영화와 음악들 속에서 어떤 영화를 음악을 선택하고 소비할것인가라는 문제를 해결 해주기 위하여 애매한것을 정해주는 어떤 개그맨처럼 몇가지 기준과 카테고리를 통하여 볼 이와 들을 이를 위한 선택지가 마련되어있다.

앞서 얼핏 언급하였듯이 이런 선택지들은 웹상에서 조금만 검색하여도 잘 정리되어 어느 영화를 어느 음악을 보고 들어야 할지 선택의 도움을 준다. 그 뿐이랴. 미디어의 핵심인 TV를 통해서도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 영화가 좋습니다.’, ‘이 음악이 좋군요.’ 하며 답안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적지않은 수의 영화와 음악을 정해주는 사람들을 보유 하고 있다.

 

듣고싶은 보고싶은 인디문화 콘텐츠

앞 서 말했듯이 이미 영화나 음악과 같은 문화 콘텐츠들은 이미 많은 양이 찰나의 순간에 쏟아진다. 하여 대중을 상대로 하는 대중 영화나 대중음악들은 그들의 개봉이나 신간발매를 소개 해주는 여러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티비의 영화,음악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런 대중 문화 콘텐츠들은 따로이 ‘큐레이션’이라는 것의 필요성이 그닥 없는 경우이다. 이미 그것들은 단시간에 쏟아져 나오는 물량들에 대하여 소개하고 노출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큐레이션 채널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그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잘 활용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개나 노출 채널의 보유가 빈약하거나 아예없는 큐레이션의 손길이 닿지 않아 여전히 우리의 눈길을 못받거나 선택의 어려움이 극악에 치닿는 분야가 있다. 독립영화들과 인디뮤직들이 바로 그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문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영화들 소수의 눈과 귀만 즐겁게 해주었던 영화와 음악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워낭소리’나 ‘똥파리’, ‘북촌방향’과 같은 독립영화들이나 ’10cm’, ‘장기하와 얼굴들’과 같은 인디 뮤지션과 그들의 음악들이 사랑을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독립영화와 인디음악의 경쟁력은 검증되어 있고 그들과 대중과의 소통의 다리를 얻는다면 한결 수월한 상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Indie 에게 큐레이션이

콘텐츠 큐레이터인 스티븐 로젠바움의 저서 ‘큐레이션 정보과잉 시대의 돌파구’에서의 큐레이션에대한 정의를 빗대어 표현하자면 큐레이션이란 콘텐츠와 우리사이에 필터를 두어 가치를 더하는 노력이다. 그 필터덕에 정보과잉으로 혼탁해진 시야를 명료하게 해준다. 즉 문화 예술을 막론하고 콘텐츠에게 있어서 생산의 문제보다는 유통의 문제에 집중해야 하며 유통의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답중에 하나가 큐레이션이라는 것이다. Indie문화 콘텐츠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대중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다가갈수 있는 채널의 확보, ‘유통’에 대한 능력이 절실하다. 이 부분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큐레이션’의 능력은 빛을 발할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정보를 찾아주는 기존의 형태에서 정보를 모르는 상황에서 정보를 찾아준다라는 형태상의 변화만 있을 뿐 ‘큐레이션’의 능력은 Indie 문화 콘텐츠에게 있어 단비와 같을 것 이다.

 

매일 Indie영화 티저영상이 우리들에게 Prescreen

독립영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어졌고 적은수의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Indie영화 이들 영화는 언제 개봉했는지도 모르게 소리 소문없이 막을 내리고 그렇게 회색빛으로 저물어가게 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런 인디영화들을 위해서는 ‘유통’, ‘소통’ 사람들과 일단은 통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 큐레이션을 제시 하였는데 ‘Prescreen‘은 앞선 이야기들을 실체를 들어 설명하기에 딱 좋은 모델이 된다.

Prescreen‘은 페이스북이나 이메일을 통하여 서비스 약관에 사인만 한다면 그 다음날부터 매일 색다른 인디영화들의 티저영상들을 메일로 받아 볼 수 있다. 단지 티저영상의 제공을 할 뿐만이 아니라 선택에 따라 비디오 스트리밍을 대여하여 영화의 전편을 볼 수도 있게 하였다. 티저영상을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했을 경우에는 사이트에 있는 유료 서비스 할인 혜택까지 안겨주고 있다. ‘Prescreen‘의 등장으로 소수의 대작과 유명영화에게 밀려 사람들의 눈길을 받을 틈이 없었던 Indie영화에게 사람들을 대면 할 수 있는 유통의 새로운 창이 될 수 있을 것이다.[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Pjh3F9ZbHYo&feature=player_embedded[/youtube]

하지만, ‘Prescreen‘을 들어 초기 모델의 단점들을 짚는다는 것은 Prescreen‘에게 있어서 가혹한 처사일지도 모르지만 좀더 큐레이션과 같은 모양새를 갖춰 나가야 할 필요성은 다분해 보인다. 지금처럼 일방적으로 여러 영화들의 티저영상을 제공하기 보다는 각자가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하게 하여 그 장르의 독립영화들의 티저영상을 제공 하는것이 큐레이션에 좀 더 가까운 모양새가 아닐듯 싶다. 또한 현재 개봉작이라면 상영관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면 Indie영화 유통 솔루션이라는 취지에도 더욱 적합화 될 것이다.

 

매주 10개의 감미로움 weeklyindie

인디음악의 경우에도 큐레이션은 적용 될 수 있다. ‘weeklyindie‘의 경우 앞선 ‘Prescreen‘와 같이 메일을 통해 이루어지는 큐레이션 서비스이다. ‘weeklyindie‘에서는 매주 열개의 인디음악과 함께 가사를 제공해주며 한곡을 선택시에 해당 뮤지션의 다른 앨법, 다른 곡을 펼처보기 할 수도 있다. 또한 음원 다운로드를 제공하여 인디음악의 소개를 넘어 소비까지 한번에 가능하게 하였다. 사실 인디음악의 경우 막상 음반을 구입하거나 음원을 구입하려 해도 개성강한 뮤지션들의 음악에 나의 취향을 끼워 맞추기란 어려운일이다.

따라서 인디음악의 큐레이션모델도 단순히 제안과 소개를 뛰어넘어 좀더 카테고리화 되어 듣는이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큐레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음악처럼 분위기나 성향에 따라 선명한 취향 차이가 드러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발라드나 힙합별로 이루어지는 장르별 큐레이션은 물론이며 상쾌해지고 싶을때 듣기 좋은 음악, 운동할때 듣기 좋은 음악과 같이 분위기 별로까지 각각의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한 큐레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단순히 음악만을 노출하기 보다는 그 가수의 라이브 공연이나 콘서트 공연 영상을 첨부하여 큐레이션 한다면 인디음악과 사람들간의 소통이 더욱 선명해 질 것이다.

큐레이션 너는 Indie의 운명

큐레이션 SNS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탄생한 ‘pinterest‘의 성장을 보자면 이제 큐레이션은 주목해야할 트렌드임에 틀림 없다. 정보의 범람과 과잉 앞에서 큐레이션은 사람들이 열광할만한 개념이 될 수 밖에 없다. 필요한, 원하는 정보를 골라 제공해주는 큐레이션의 장점은 필요한, 원하는 정보를 구하기 조차 힘든 Indie 문화 콘텐츠에게는 유통채널에 적용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개념이 된다. 더이상 몰라서 못봤던 몰라서 못들었던 주옥같은 독립영화나 인디음악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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