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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거리 음식 문화, 푸드트럭

서민들과 항상 함께 해오던 포장마차는 불이 꺼지고 가로등 불빛만 남아 쓸쓸한 거리에 주황색 불빛에 따뜻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며 온기를 더해준다. 불법 포장마차 단속과 함께 주변에서 많이 사라진 주황빛 포장마차는 쌀쌀해지는 11월쯤, 지금은 아버지가 된 그들의 삶이 힘들어 질 때 한번 쯤 생각나는 곳이다. 꼭 40~50대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에게도 친구들과 돈 모아 사먹던 떡볶이, 어묵, 호떡 등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할 때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고 생각나는 추억이 있는 곳이다. 점점 쌀쌀해지는 추위와 서민들의 마음마저 쌀쌀해지는 11월의 한 가운데에서 이제 우리는 이모라고 부르는 포장마차 주인의 인심과 따뜻한 어묵, 작은 테이블, 등받이 없는 의자에서 얻는 따뜻한 마음을 다른 곳에서 찾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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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우리에게 주황색 천막으로 둘러싸여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포장마차는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음식의 종류를 가지고 푸드트럭으로 변화하여 이동성을 가지고 손님들을 찾아가며 트럭을 디자인하고, 그들 나름의 손님을 유지하기위한 전략을 펼치며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푸드트럭 열풍은 미국 LA와 뉴욕에서 먼저 불었으며 최근에는 버스와 레스토랑을 합친 ‘버스토랑(Bustaurant)’이라는 말까지 생겨나고 있다.

떡볶이, 어묵, 우동. 길거리를 지나다니며 출출할 때 부담 없이 찾아 들어가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새로운 창업의 기회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획일화된 메뉴만을 팔던 문화에서 벗어나 커피, 타코 등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 파스타마저 푸드트럭 메뉴로 등장하였다. 푸드트럭은 각자 특색 있는 메뉴를 한 가지씩 내세우며 음식에 맞는 트럭 이미지, 부담 없이 다른 나라의 식문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LA와 뉴욕에서 푸드트럭이 한창이라면 한국에서는 서울에서도 이태원에 이국적인 푸드트럭이 집결하여있다. 이러한 인기 속에서 이태원 도로에 푸드트럭이 확 늘어났지만 ‘도로법 위반’이라 과태료 부과 대상인 모든 트럭들은 결국에는 불법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며 단속에 걸릴까 노심초사하며 장사를 지속하고 있다. 단속에도 끊임없이 늘어나는 푸드트럭과 인기를 차라리 인정한다면 더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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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거리 식문화 푸드트럭의 등급제

푸드트럭 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애틀랜타에서는 사적 소유지역에서는 신규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푸드 벤딩 트럭의 라이센스를 완화하여 단속만으로 모든 푸드트럭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빨리 감지하고 이를 인정하여 합법적으로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미국 LA지역에서는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 잡은 푸드트럭을 일반 식당과 같은 위생등급제 시행으로 알파벳 A, B, C로 나누어 등급을 가지게 하였다. 길거리 음식이라고 맛과 품질 면에서 의심을 가지고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뿐만 아니라, 단순히 돈을 벌고 싶어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를 전문으로 하여 사업을 구상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실제로 요리를 전공으로 하고 유명한 조리학교를 졸업한 조리사가 푸드트럭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비용 측면에서도 고려를 하였겠지만 푸드트럭의 잠재 성장가능성을 두고 시행하였을 것이다. 푸드트럭에도 등급제 시행으로 자신의 신념이 담긴 요리에 대하여 길거리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판단해 외면당하는 일을 겪지 않을뿐더러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흐름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 생겨나는 푸드트럭 또한 경계심을 가지고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경기침체로 인하여 비싼 임대료에서 벗어나고파 거리로 나온 레스토랑은 불법과 위생이라는 문제를 합법적인 등록과 관리를 통해 일반 레스토랑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운 문화로 인정받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세계의 식문화를,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식문화를 전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멕시코 음식인 타코에 한국 전통 김치와 불고기를 접목한 고기타코가 인기를 얻고 있고, 한국에서는 푸드트럭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스타가 흥미를 끌고 있다. 아직까지도 단속에만 중점을 두어 새롭게 생겨나는 경쟁력 있는 푸드트럭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새로운 문화로 인정하고 그들이 전파할 새로운 식문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트위터를 이용한 푸드트럭

쿨하우스(Coolhaus)는 직접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트럭이다. LA를 여름에만 돌아다니는 트럭으로 일반 푸드트럭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이 쿨하우스의 푸드트럭에 주목 해야 할 이유는 트위터를 활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차별되기 때문이다. 친근한 이미지로 항상 곁에 있어주던 포장마차에서, 유동인구에 따라 자주 이동하던 푸드트럭이 이제 손님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손님들이 움직이는 가게를 따라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트위터를 통해 트럭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이 트럭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따라다니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한인이 운영하는 고기푸드 트럭 또한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

자주 이동하는 특성상 꾸준히 올 수 있는 단골을 구축하기도 힘들고 언제 다시 돌아갈지 모르는 장소에서 손님을 마냥 기다리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동하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사장들은 트위터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언젠가 다시 자신의 공간으로 푸드트럭이 달려오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움직이는 트럭을 쫒게 만들었다.

또한 푸드트럭이라고 비슷한 메뉴가 아닌 다른 트럭과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한국고기타코 등의 메뉴를 통해 트위터 활용이 뛰어난 홍보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서울 이태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푸드트럭들은 크게 이동하지 않지만 SNS를 활용하여 자신과 친구를 맺거나 팔로잉을 했다면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종의 쿠폰도장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점의 바뀌는 위치 정보를 먼저 알 수 있고, 오픈시간에 맞추어 기다릴 수도 있고, 포장마차의 이모와 자주 얼굴을 마주하며 정을 쌓아가던 방식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단골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트위터와 특색있는 메뉴를통해 생기는 것이다.

 

Tweat.it

Tweat.it은 김치타코를 포함한 만두 등 각종 푸드트럭을 모아 행방을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푸드트럭의 주인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미국의 맨하탄과 뉴욕의 지도를 활용하여 트럭이 나타날 위치를 표시해주고 시간을 알려줌으로써 원하는 소비자들이 찾아갈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트럭마다 특색 있는 메뉴를 가지게 되고, 특정 나라의 고유 메뉴를 판매할 수도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푸드트럭이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거리를 돌아다닐 것이다. 개개인의 주인들이 자신의 트럭에 단골을 만들기 위하여, 더 많은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마케팅 활용수단으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런 Tweat.it같은 서비스를 통해 다수의 트럭들이 식품군을 형성할 수 있고 소비자의 지역과 가까운 곳에 트럭의 위치를 표시해주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 또한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푸드트럭에 대하여 알아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쓰이고 있는 SNS가 많은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길거리 음식문화인 푸드트럭에도 이용되는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새로운 길거리 음식문화로 푸드트럭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 포장마차의 형태가 프랜차이즈화 되어 하나의 퓨전 포장마차가 여러 지점으로 생겨나듯이 다양한 푸드트럭의 점유주들이 Tweat.it같은 서비스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원 소스 멀티 유즈에서 다 소스 멀티 유즈로 시장이 변해갈 것이라고 많은 예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푸드트럭과 같이 이동성, 다양성을 가지는 사업들이 서로의 제휴를 통해 이러한 다 소스 멀티 유즈시장이 먼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푸드트럭을 보행을 방해하고, 교통을 어지럽히고, 거리의 환경을 더럽히는 존재로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창업의 트렌드로 만들어 위생등급제, 라이센스 등 합법적인 제도를 기본적으로 마련해준다면 푸드트럭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비즈니스기회들을 새로운 문화로 장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푸드트럭, 바퀴를 굴려라.

한국에서 푸드트럭은 그 지역을 많이 벗어나지 않을뿐더러 처음 자리 잡은 위치를 고수하려한다. 트럭의 고정위치를 선점하여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게 만들고 입소문으로 몇 번째 트럭, 어디 앞 이라는 고정 수식어를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거리 레스토랑도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SNS를 활용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통해 푸드트럭의 고유 메뉴는 그 지역사람들의 입소문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문이 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제휴를 맺고, 푸드트럭도 기업의 형태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전국 각지에서 트럭이 달려오기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디 앞 몇 번째 트럭 떡볶이 집이 맛있어요’가 아니라 파스타트럭이 오늘 어느 지역 어디 앞으로 온대요’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며 언제나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마니아층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마니아층은 푸드트럭의 수요자가 그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 세계에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수단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일회성’이라는 특성을 이용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잠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팝업스토어를 대신 하여 기업들은 푸드트럭을 이용하여 장기간 전국을 순회하며 SNS를 활용하여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푸드트럭도 언제 자신의 동네로 달려올지, 언제 떠날지, 어디에 나타날지 알 수 없는 묘한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일회성’의 특성을 가지고있고 전국적으로 오랫동안 달리며 홍보가 가능한 ‘장기성’이 접목되어 새로운 마케팅수단으로 충분히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갑자기 푸드트럭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에 기업의 이름을 가진 트럭이 나타난다면 전혀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며 트럭을 운행할 것 같지 않은 기업의 트럭이 어느 순간, 어느 지역 지도에 트럭의 이름이 뜨는 순간부터 관심을 받아 트럭의 운행이 종료되어도 꾸준한 소비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수단으로 제시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이 있지만 푸드트럭이 합법적으로 운행되어질 수 있고, 푸드트럭들을 위한 위치기반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연합과 제휴를 통하여 작은 트럭들이 영향력을 가지고 그들 스스로 새로운 문화를 정착 시켰을 때에는 충분히 가능한 마케팅 수단으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도와 SNS를 통하여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할 수 있고 각 지역 고유의 음식을 다른 지역에서 얼마나 수요가 있는지 알아낼 수 있고, 그 수요를 따라 새로운 푸드트럭이 생겨나고 이동한다. 배달음식의 배달정보와 메뉴정보를 이용하고 음식 후기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듯이 길거리음식의 정보와 위치, 후기 등을 알려주고 공유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생겨나 특히 각 국가의 음식과 각 지역의 음식들로 새롭게 태어날 푸드트럭이 전국을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주황천막으로 뒤덮여 있던 포장마차, 이동하는 트럭 포장마차, 실내로 들어온 포장마차의 프랜차이즈화, 다양한 개인 이동 푸드트럭의 제휴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어떠한 추억을 담은 트럭이 내 앞으로 다려 와 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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