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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병 버리지 마세요! 새로운 Reuse 문화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이 있는 것 중 하나를 꼽자면 플라스틱 병이 아닐까 싶다. 물도 사먹는 시대가 오면서 물병이 패션의 아이콘이 되고, 각종 건강 음료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음료수의 종류에 따라 갈수록 그 특성에 맞는 페트병 디자인이 다양해지고 있다. 튼튼한 내구성과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때문에 페트병의 사용 범위가 늘면서 그에 따른 문제 역시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5분마다 200만 병의 페트병이 버려지고 있으며 290만 개의 페트병을 만들기 위해 해마다 1700만 배럴의 석유가 소비 된다. 이 정도 양이면 미국에서 100만 대의 자동차가 한 해 소비하는 연료량과 맞먹는다. 문제는 이러한 생수나 음료수를 포장하는데 쓰이는 플라스틱 생산량의 90%가 그냥 버려진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음료수 병의 에너지 낭비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커피 소비로 인한 일회용 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그컵 , 텀블러 사용하기 등 각종 캠페인이 나타나는 것처럼 음료수 페트병 역시 단순한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

병을 오래 사용해 낭비를 줄이고, 일회용 컵이 자연으로 쉽게 돌아가는 방법의 논의가 필요하다.

 

Anti-Bottles, Vapur platten bottle

버려지는 페트병을 줄이기 위한 대안책으로 설계된 Vapur은 재사용가능한 물병이다. 물을 다 마셨을 경우 납작하게 접거나 말아서 주머니나 가방에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BPA-free제품이라 계속 사용하기에 건강에 안 좋을 것 같다는 거부감도 해소시켜주고 있다. 페트병이 건강에 해롭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BPA 때문인데 내분비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을 오래 담아두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재사용가능한 물병은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게 재사용될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Vapur페트병은 쉽게 병의 입구를 분리할 수 있어 세척이 가능하고, 가방 등에 붙일 수 있어 등산할 때 일회용 페트병을 대신하여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여러 가지 디자인도 제공하는데 Macy’s(미국의 대형 백화점)와 MOMA(The Museum of Modern Art)와의 제휴로 한정판을 내놓아 anti-bottles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과 함께 음료회사, 생수회사의 한정판 등으로 활용되 일회용 페트병의 수요를 줄이고 휴대용 물병으로 사용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Vapur은 스웨터로 겉을 디자인하여 들고 다니며 휴대하기 간편한 새로운 물병, 환경 보호를 암시하는 새로운 패션 아이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등산객과 빈 텀블러가 차지하는 공간이 부담스러웠던 사람에게 충분한 대용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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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Bottle

999 Bottle 또한 물병을 재사용할 수 있게한 컨셉 디자인이다. 얼마나 재사용했는지 세 개의 다이얼로 확인할 수 있다. 병에 물을 한 번 리필 할 때마다 숫자를 한 칸씩 돌려가며 꾸준히 재사용하도록 동기부여한다. 이 컨셉 디자인 제품은 앱과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이 병을 사용하면서 소비하지 않은 일회용 페트병들이 삶에 가져오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절약하게 된 병의 수와 그 영향을 이해하기 쉽게 앱과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도와주는데 8병째에는 최초 구매가격만큼 자신이 소비할 돈을 절약하게 된 것이고, 15병째에는 기린의 키만큼 절약하게 된 것이고, 147병째에는 326달러와 7갤런의 오일을 절약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하고 이 999 bottle을 구매하고 사용하는데 뿌듯함을 느끼게 돕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추가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하는데 페이스북을 통하여 친구들과 함께 병을 사용하며 절약하는 오일과 금액을 표시해주고 병의 높이를 유명한 빌딩의 높이로 보여주는 등 친구들과 함께 절약한 부분에서 자신이 기여한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한다. 999 bottle은 단순히 다이얼이 있는 물병이 단순한 재사용 물병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카페의 머그컵에서도 사용될 수 있음을 알리고 있어 일회용 물컵의 사용 역시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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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table in 90 days

2009년부터 Repurpose Compostable 회사는 퇴비로 이용될 수 있는 음식 서비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최근 전통적인 컵보다 65% 적은 이산화탄소를 사용하여 무독성에 90일 안에 퇴비가 되는 커피 컵을 Bed Bath&Beyond 에 출시하였는데 옥수수와 콩으로 만든 잉크를 이용하여 식물에 기반을 둔 이 컵은 절연기술도 보장하고 있다.

친환경 컵 Compostable in 90 days 컵은 일회용 컵의 사용량을 줄이기 힘들고 환경을 생각해야하는 글로벌 커피 기업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 레스토랑에서 테이블 페이퍼를 소이 잉크를 사용하여 입으로 들어가는 화학물질에 대한 불신을 없애주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버려지는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에 이러한 기술이 빨리 적용되고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커피전문점에서 먼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동영상은 기존의 컵이 석유로 만들어져 있으니 식물로 만들어진 컵을 사용함으로써 오일을 마시지 말라는 메세지를 동영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Oslzij7AZk4[/youtube]

시장에 친환경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음료수는 어쩔 수 없이 페트병에 담긴 음료수를 구매하고 이것의 편리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빈 텀블러를 가지고 돌아다니는 일이 번거로웠던 사람들을 위해 platten bottle과 병을 재사용하는 것에 적절한 동기부여와 소셜 미디어와 앱을 활용하여 재미를 준 999 bottle은 무작정 재활용 하기만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스스로가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즉 reduce, recycle, reuse 를 외치기만 해서는 소용없다. 이를 위해선 실제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을 만들어내야 한다.

 

새로운 REUSE 문화를 위하여

지금까지 살펴본 제품들을 종합하고 분석하면 기존의 재활용 개념이 아닌 똑같은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재사용’ 의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이미 현재의 흐름에 맞추어 소셜 미디어와 앱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기업을 타겟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또 더 나아가 999 bottle 경우는 물병 뿐 아니라 머그컵이나 텀블러에도 다이얼을 도입하여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완전한 Reuse를 위한, 완전한 일회용(바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일회용)을 위한 휴대하기 쉽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Reuse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자.

 

1) 새로운 음료수병 아이콘

재사용을 위한 병과 퇴비로 이용될 수 있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이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많은 기업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2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환경을 보호하는 가치관을 이미 가지고 있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과 일회용과 저비용을 우선으로 편리함을 원하는 사람을 나누어 차별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충동적으로 음료수를 집어 들고 환경 보호에 대한 고려는 뒷전이다. 이미 많은 프리미엄 생수와 패션의 아이콘이 된 음료수병의 디자인은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 또는 소비 자체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대변해주고 있다. 단순히 환경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홍보하는 재사용 물병은 정말 환경적인 가치관이 확고하게 자리 잡은 사람이 아니라면 텀블러와의 차이, 일반 페트병을 몇 번 더 이용하고 버리는 일과의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MOMA와 Macy’s와의 제휴를 통해 로고가 박힌 병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다른 음료수 기업들과의 제휴와 디자인으로 들고 다니는 것, 사용하는 것 자체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대변해 줄 수 있도록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 병을 재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환경 보호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자신만 알 수 있는게 아니라 병 디자인 자체에서 병의 색깔이나 다른 부수적인 변화를 통해 누가 봐도 얼마나 재사용했는지 알려 주게 된다면 환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다함께 사용하는 Reuse bottle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Compostable 일회용 컵을 이용한 마케팅

‘이 컵은 옥수수로 만들어졌고 소이잉크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입니다.’ 커피전문점 일회용 컵에 쓰일 만한 안내문구다. 환경을 생각하는 커피전문점이구나 생각하며 더 자주 이용하게 되는 손님들이 생기는 반면 그냥 읽고 지나치는 손님도 많다. 문구 자체만으로 무슨 효과가 있는지 커피전문점이 이 컵을 사용하면서 환경 보호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직접적으로 와닿는것이 없기 때문이다.

퇴비가 될 수 있는 컵을 활용하여 직접 퇴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많은 가게에서 소비되고 버려지는 부품들을 사용하여 신선한 인테리어 공간을 만들어 내고 커피전문점의 주변을 둘러싼 화단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되는 화분에 퇴비가 될 수 있는 컵을 쌓아두고 퇴비가 되는 과정과 거기에서 자라나는 식물들을 보여줌으로써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컵은 화단의 식물을 자라나게 하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이 컵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화단뿐만 아니라 가게 안에 자신만의 일회용 컵을 퇴비로 바꿀 수 있는 공간을 렌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신의 식물이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역시 새로운 마케팅이 될 수 있으며 커피전문점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마케팅이 될 것이다.

3) Reuse Bottle의 대중화

재사용을 위한 물병을 디자인하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요소를 더하여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지속적으로 병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러한 환경이 마련되기 위해 현재 생활용품 관련 리필 제품들이 shop의 형태로 변화하고 재사용을 위한 물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영역이 넓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용기, 세제 용기 등 리필 대체품 위주의 현재 방식과 재사용하기 힘들거나 재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용기의 디자인과 구성 물질이 세척이 쉽고, 재사용에 따른 환경호르몬과 건강의 위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변화할 것이다. Reuse bottle에 대한 매력을 환경에 대한 관심보다 편리함과 욕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며 새로운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커피전문점에서 머그컵과 텀블러의 활용을 높이며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기 위하여 가게만의 로고를 박은 머그컵과 텀블러를 판매하고 활용할 경우 할인이나 사이즈 업을 통해 고객의 동기부여를 높이는 것처럼 음료수 회사가 platten bottle이나 999 bottle과 협업을 통해 자신의 로고를 박은 Reuse bottle을 출시하고 음료수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샵을 만든다면 정말로 새로운 Reuse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재사용 문화를 위한 새로운 용기의 등장과 용기가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책임지고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왜 사용해야 하는지 확실한 인식을 갖게 한다면 Reuse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문화의 확립에 따른 새로운 Refill(리필) 문화 역시 동시에 발생할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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