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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눈 맞은 3D 스캐너

3D 프린터에 날개를 달아줄 3D 스캐너

digitizer

2013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핫 이슈 중에 하나는 바로 3D 프린터의 보급이다. 3D 프린터 기술이 최근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특허가 풀리고 개인형, 보급형 3D 프린터가 나오게 되면서 IT, 중공업, 디자인 그리고 심지어는 의학 분야까지 3D 프린터 기술이 미치는 엄청난 영향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장기 등의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놀랍지만, 무엇보다도 이 기술의 파워는 개개인이 상상하는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개인 생산 시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이러한 3D 프린터의 발전에 발맞춰, 개인형 3D 스캐너가 등장해 세상의 주목을 끌고 있다. 3D 프린트를 위해서는 3D로 설계된 컴퓨터 도면이 필요한데, 이를 갖고 있지 않는한 고도의 3D 프로그래밍 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3D 스캐너만 있다면, 단순히 촬영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게 3D 프린팅을 위한 도면을 얻어낼 수있다. 때문에 3D 스캐너의 발달은 3D 프린터를 통한 개인 생산 시대에 그야말로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런 3D 스캐너가 스마트폰과의 만남을 시도하며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3D 스캐너의 만남

메이커봇에서 약 1400달러의 보급형 데스크탑 3D 스캐너를 내놓아 세상의 주목을 끈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휴대용 3D 스캐너들이 등장했다. 이는 데스크탑 3D 스캐너에서 한 발 더 우리들의 삶으로 다가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특유의 휴대 가능성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연동성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이런 스마트폰 3D 스캐너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 스마트폰 3D 스캐닝 어플리케이션

아래의 영상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의 연구원들이 개발 중인 스마트폰 3D 스캐닝 어플리케이션이다. 영상 속에서 처럼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깔기만 하면, 별다른 도구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직접 3D 도면을 얻어낼 수 있다. 아직까지 완벽히 정교한 3D 도면으로 구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완성만 된다면, 분명 3D 스캐너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youtube]http://youtu.be/36PFT6SkYMI[/youtube]뿐만 아니라,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2D 사진을 클라우드로 보내면, 약 30초 만에 이를 3D 도면으로 변환하여 보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자체에 다른 도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어플리케이션 만을 활용해 3D로 스캔할 수 있는 기술들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서히 그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위 사례 처럼 어플리케이션 만을 활용한 3D 스캐닝 기술은 아직까지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지만, 여기 아이패드에 부착하기만 하면 완벽히 3D 도면을 만들 수 있는 기기가 있다. 얼마 전 킥스타터에서 목표 펀딩 금액을 달성한 Structure sensor라는 이 기기는 길이가 약 12cm에 불과하지만, 아이패드와 연동되면 완벽하게 3~4m 내의 실내 공간과 사물을 3D로 스캔할 수 있다.
structure sensor structure sensor2[youtube]http://youtu.be/ZN-9Ub9S7Cs[/youtube]

영상에서 처럼 이 기기는 아이패드에 잭과 어플리케이션으로 연동된다. 이렇게 연동된 Structure sensor로 원하는 대상을 촬영하면 내장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아이패드 속에 3D 도면을 구현해 낸다. 의자나 신발같은 사물들 뿐만 아니라, 일정 거리 안의 방 전체, 즉 공간까지도 3D로 스캔할 수 있다. 또 가상의 3D 게임이나 중력을 활용한 공 놀이 등 흥미를 끄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3D 스캐너가 가지는 장점

위의 두 사례는 모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연결 기기를 활용해 휴대용 3D 스캐너를 구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데스크탑 3D 스캐너가 가지는 장점을 스마트폰의 장점을 활용해 극대화 시킨것이라 할 수 있다. 3D 스캐너 없이, 3D 프린터로 원하는 대상을 그대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그 대상의 크기나 부피 등을 측정하고 캐드와 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해 3D 도면을 만들어야 한다. 혹은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대상 자체를 스캔해야 한다. 어찌됐든, 고도의 전문 프로그램 능력이나 고가의 장비가 있어야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3D 스캐너는 측정과 입력의 과정을 단순 촬영을 통해 해결함으로서, 3D 도면을 얻어내기 까지의 비용과 시간, 전문 지식을 한번에 줄여준다.
smartphone 3d scanner

그런데 이런 3D 스캐너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과 결합하면 더욱 강력한 장점을 지니게 된다. 바로, 휴대성과 확장성, 그리고 자율성이다.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데스크탑 3D 스캐너와 달리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원하는 대상을 스캔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자체의 휴대성이라는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또 스마트폰 3D 스캐너는 기본적으로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 때문에 아주 손쉽게 자신이 스캔한 도면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확장성을 가진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직접 스마트폰을 들고 원하는 대상을 촬영하는 식이기 때문에, 데스크탑 3D 스캐너로는 촬영할 수 없는 덩치가 큰 물체나 사람, 심지어는 집 내부 공간까지 촬영할 수 있다. 또, 길을 걷다가도 원하는 대상을 바로 바로 스캔이 가능하다. 이는 3D 스캐너로서의 자율성이 극대화 된 것이다.

 

스마트폰 3D 스캐너, 개인생산 시대 위한 필요 조건

이렇게 3D 스캐너가 스마트폰과 만나 휴대성, 확장성, 자율성 등의 장점을 갖게 되고 우리의 삶 속으로 더욱 다가 왔다. 그야말로 3D 프린터의 상용화에 날개, 아니 로켓 엔진을 달아 준 것이다. 인류는 아주 오래 전부터 바깥 세상을 담아내거나 따라 만들기를 좋아했다. 선사시대의 동굴 벽화부터 시작해서,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들까지. 이런 인류의 욕망은 그림과 조각을 넘어 사진과 영상, 애니메이션 등으로 발전했다. 여기에 연장선 상에서 스마트폰 3D 스캐너는 이제 세상을 3D로 담아내고 3D 프린터와 만나 실제 물체로 까지 아주 짧은 시간에 간단한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한다.?혹자는 3D 프린터가 100년 만에 3차 산업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도 말한다. 물론, 3D 프린터가 정말로 완벽한 개인 생산 시대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스마트폰 3D 스캐너는 데스크탑 3D 스캐너의 한계성을 크게 줄여 준 것이기 때문에, 3D 프린터의 보급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개인 생산 시대를 이루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앞으로, 스마트폰 3D 스캐너가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 또 어떤 식으로 3D 프린터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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