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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지진. 달라지는 우리 주변의 것들은 무엇?

계속되는 지진, 한반도도 안전하진 않다.

아이티의 참사가 일어난 후 국제적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칠레에서 일어난 강도 8.8의 지진은 ‘대재난’으로 선포할 정도로 또다시 많은 사상자와 물적 피해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칠레 지진은 아이티의 1000배에 달할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고 하는데 미국의 CNN 방송에서 아이티 때보다 리히터 규모부터가 다르다며 ‘리히터 규모가 1 증가할 때마다 지진이 갖는 에너지는 30배 이상 커진다’고 지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지난 100여년 간 리히터 규모가 8.0이 넘는 지진

1906년 1월 21일 ?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해안 8.8 1천여명 사망
1952년 11월 4일 ? 러시아 캄차카 반도 9.0 2천 300여명 사망
1957년 3월 9일 ? 알래스카 안드레아노프섬 사망자 발생 안함
1960년 5월 22일 ? 칠레 사상최대 규모 9.5 발디비아 대지진 5만 7천여명 사망
1964년 3월 27일 ? ?남알래스카 규모 9.2 100 여 명 사망
1965년 2월 4일 ? 북태평양 알루샨 열도 8.7 사망자 발생 안함
2004년 12월 26일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 9.1 인도양 국가 22만 여명 사망
2005년 3월 28일 ? ?인도네시아 니아스섬 8.6 900여명 사망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계속된 지진 피해가 계속 되어왔지만 다행히도 한국은 여진은 있을지언정 지진에 비교적 안정하다는 인식이 존재해왔다. 그러나 최근 학계에서 한국도 멀지 않은 시점에 지진 피해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하기 시작하면서 지진에 대한 인식이 변하기 시작하고 있다.

 

<사진1-칠레 지진 이후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해 육지로 올라온 배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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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칠레 지진의 여파가 한국까지 닿을 것인지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아직 미국도 쓰나미에 대한 정확한 관측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실정이라서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지진이나 쓰나미를 직면하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다행히 이번 칠레 지진의 경우 전체적인 쓰나미 규모가 발생지점이 생각보다 심해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며 태평양을 경유하며 ‘분산(dispersion) 효과’로 인해 약해진 것으로 판단되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한반도는 안전한가 가장 인구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의 중심인 서울은 역사적으로 작은 지진은 적은 대신 6.0 이상의 큰 규모의 지진은 존재해왔다. 이러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건축물의 안전과 개인 생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트렌드가 자리잡을 것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서 내진 설계 대상 범위가 2010년 하반기에 3층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까지 포함하게 된다. 그리고 잦은 피해를 입는 우리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 지진 대비용품의 대중화가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개인 생명의 안전을 위한 지진 대비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진 설계 건축물의 보편화가 진행

1986년 멕시코 대지진 이후 내진설계법이 만들어 졌다.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으나 60% 이상이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들어나면서 보다 대상이 확대되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3층 미만의 소규모 건물까지 내진설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2010년 연말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했다.

내진설계 대상 변화 추이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약 3000평) 이상의 모든 건축물 <1986년>
->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00평 이상
-> 3층 이하 소규모 건축물까지 포함( 전면의무화 X) <2010년 하반기 예정>

아이티 칠레 지진 이후 공사비 증가에 따른 부담에도 내진설계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시내의 아파트 경우 내진설계가 적용된 곳이 10%에 불과하고 과거의 건물의 경우엔 강도5가 넘을 경우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신축건물의 경우 내진 설계에 대한 내용이 첨부된 홍보물에 의해 고객들이 안전함을 느낄 가능성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기존 건축사간 주요 광고 중심이 프리미엄 가치였다면 근미래에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더 높아진다면 주택 근본 속성에 해당하는 안전성에 주안점을 둔 새로운 광고형식이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사진2-무너진 건물에서 인명구조 훈련 모습,이런 일은 최대한 없어야하겠다. 출처:연합뉴스>

 

개인 안전 용품을 찾는 사람들

10년 전부터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안전불감증’ 간단한 스포츠를 즐길 때도 개인 안전 용품을 착용하듯이 지진을 대비하기 위한 개인 안전용품이 우리 나라에서도 찾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대중 보편화된 지진용품은 방재용품 및 생활구호식품 등의 종류만 해도 200여종 이상이 있다고 한다.

<사진3 = KBS 2TV ‘스펀지 2.0’ 방송 캡처 출처:뉴스리포트>

우리 나라 지진대비 비상용품을 살펴보면 72시간을 지낼 수 있는 물품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하는데 식수는 필수 비상용품으로 3리터 정도 물,식량,간이 정수기,담요 또는 침낭을 갖추어야 한다. 더해서 배터리용 라디오나 손전등,소화기,구급약품 등도 준비해야 한다.아이가 있는 경우 구급약,베이비파우더,의복,담요,손수건,1회용 기저귀,젖병,고무 젖꼭지 등도 갖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듯 지진을 대비하기 위한 용품이 의외로 많으며 이러한 물품을 준비하면서 심적인 불안감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이러한 물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휴대용 화장실이나 가구 고정대같은 수분섭취, 물건 밑에 깔리는 등의 주요 지진 사망 원인에 대한 대책을 위한 상품도 대중화 될 듯 하다.

<사진 4- 일본의 지진 대비 상품 왼쪽 : 텐트형 화장실, 오른쪽 위 : 맨홀뚜껑형 화장실, 오른쪽 아래:가구고정대>
출처 : http://cafe.naver.com/histech.cafe 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95

지진 피해 보상 받을 수 있으세요?

한국의 경우 물(物)적 보상만을 들어놓는 경우가 존재하지만 인(人)적 보상에 대해서는 매우 부실하다. 보통 보험약관에 명시된 “천재지변”의 경우 지진이 들어간다고 볼 때 기존 대부분의 가입보험료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낫다. 보험료 면책 대상으로 구별 되기 때문에 특별약관으로 지진을 넣지 않는 한 지급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별 약관조차도 물적 보상에 해당하고 내가 다치거나 후유증으로 병원에서 치료 시 벌어들이지 못하는 수입에 대해서는 전혀 보상 받을 수 없는 것이다. 화재보험협회가 2008년 발표한 ‘지진의 재해유형과 국내 지진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따르면 37년간(1970~2007년) 세계 40대 대재해 중에서 과반수인 22건의 재해가 지진재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진으로 인한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러나 과연 한국에서 이러한 재해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분명히 증가할 것이고 앞으로 나 자신이 지진 피해를 입었을 때를 대비한 보험상품에 대해서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사진 5- 지진이 일어나면 일단 쑤그리~! 머리조심하면서 주변 큰물건근처를 피하라! 출처:연합뉴스>

 

우리나라에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 57%라고 몇 년 전에 발표된 적이 있다. 결코 먼 나라(아이티,칠레)이거나 이웃 나라(중국,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구촌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걱정하고 있는 이야기이다. 이제부터라도 지진피해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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