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계를 거부하는 사람들 – 그들은 또하나의 블루오션
언제부터일까 디지털이라는 말이 우리의 생활이 되었고, 디지털 본래 의미 이상의 “최첨단의, 최신의 기술” 이라는 생각을 암묵적으로 갖게된것이…… 2010년도 시작부터 아이폰, 3D, 앱스토어 오늘도 여러매체에서는 이전에 없는 말들과 단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재빠르게 자기것으로 흡수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있는것다 .오늘은 첨단기술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첨단기계를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여러 매체에서 요즘 젊은세대를 G세대, 디지털네이티브족 등으로 정의하여 장차 우리나라의 기둥이 되고 이전까지 없던 획기적인
세대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태어날때 부터 인터넷, IT 환경에서 자라 첨단기술에 거부반응이 없고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과학이 발전하고 생활이 편리해진 부분은 인정하지만 이런 최첨단의 이면에는 이런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첨단기술을 알아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앓는 병아닌 병을 테크노스트레스 / 테크노 포비아 라는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렇게 첨단기술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새것을 뜻하는 Neo와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에 반대하여기계파괴 운동을 벌인 직공단인 Ludite의 합성어.컴퓨터가 인간의
감정을 말살시키는 존재라고 주장, 온라인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컴퓨터 밖의 세상으로 끌어내려는 세력으로 첨단기술과 각종 매체의 정보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이를 거부채 살자는 반기술, 인간성 회복의 가치를 내세운 운동으로 미국에는 이런 네오-러다이트족은 7천명정도나 있다고 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적절하게 결합해 디지털적인 삶을 제어하며 사는 사람들.
아날로그의 ‘아나(ana)’와 디지털의 ‘디지(digi)’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이다.
아날로그 시대가 가고 빠르게 디지털화가 이루어지면서, 빠르고 쉬우며 간편한 것만
추구하는 디지털에도 맣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아나디지족은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이러한 반성에서 탄생하였다.
휴대폰·PDA· 무선인터넷·PC 등 디지털 문명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각종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생활에도 많은 편의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은 인간의 생활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디지털의 이러한 장점은
동시에 부작용을 낳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휴대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기억하고
있던 전화번호가 갑자기 떠오르지 않거나, 방금 들은 전화번호를 통화가 끝나자마자
잊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백 통에 달하는
메일이 오고, 웹 사이트를 검색하면서 눈에 띄는 정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사하여 폴더에 저장하는 정보 중독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아나디지는 이러한 디지털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비록 디지털보다 느리고
복잡하더라도 아날로그만이 가지고 있는 여유와 느림을 통해서 디지털의 약점을
극복하려는 차원에서 등장하였다. 디지털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적절히 결합하여 디지털을 제어하며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네오 러다이트족의 경우는 첨단기술에 대해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그들은 첨단기술에 질려버리거나 과연 이런것들이 사람의 인생에 정말로 필요한 기능인지 질문을 던지고 희의감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다. . 실제로 미국에서는 2000년도에서 2003년 사이에 1500만 명이 인터넷을 중지했다고 한다. 이들은 컴퓨터의 다이어리 프로그램이나 키보드보다는 노트와 손때뭍은 다이어리, 그리고 만년필을 사용한다.

아나디지족의 경우 디지털적인 삶속에서 아날로그를 적절하게 결합아여 사는 사람들 즉, 첨단기술을 적절히 제어하면서 아날로그적인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이어령님의 디지로그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라는 서로 상대되는 뜻을 가진 두 개의 개념을 결합한
용어로 IT시대를 대표하는 디지털과 자연과 인간관계를 대표하는 아날로그의 결합을 가리키는 말로 둘을 합쳐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새로운 트렌드를 이루는 현상을 말한다. 아나디지족은 이런 디지로그의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겨냥해 기업에서는 테크노휴머니즘(Techno-Humanism)이라고 정의하여 첨단 디지털속에서도 인간의 감성적이 부분을 자극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이 그들을 모두 충족시켜주지는 못할 것이다. 첨단기계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네오 러다이트족, 아나디지족으로도 다 표현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것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첨단을 쫓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들과 반대로 첨단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도 이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들을 위한 마케팅이 진부하고 옛날방식이 좋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도 진지하고 새로운 제품, 서비스,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첨단을 거부하는 사람들 그들은 무엇에 움직일 것인가 ?
1. 편안히 쉬면서 놀 수 있는 곳 ( 컴퓨터가 없는 곳 )
– 스파, 요가, 별장, 슬로우시티등의 활성화
2. 인스턴트는 NO, Slow Food OK !! ( 한식의 대중화 )
3 .아날로그적인 취미생활 ( 일주일중 2일은 아날로그적 삶을 추구 – 수공예. 요가 )
4. 기본에 충실한 IT 제품 (필수기능만 탑재)

첨단기계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30대 후반의 연령층이 대다수이다. 디지털, 첨단기술에 대한 공포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이들을 활용하지 못한다. 중요한것은 어쩔수 없는 첨단기술의 흐름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들도 그들의 불편함이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LG의 와인폰의 경우 일반 휴대폰 보다 2배 큰 글씨체와 키패드, 돋보기 문자 입력창 등 부모님을 위한 편한 기능들이 채용되고 제품 전면에는 아날로그 시계가 있어 시간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복잡한 IT 제품이 아닌 쉽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디지털기기에 대한 거부감, 공포감을 줄인다는 것이다. 복합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한 IT 제품을 제공하면 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
5. 아날로그적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 만이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은 아니다. 첨단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전의 추억을 되살리는 방법, 감성적인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디지털 카메라의 홍수 속에서 폴라로이드는 다시 한번 떠올랐고, 라면의 원조인 삼양라면은 예전의 포장으로 돌아가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사람들의 예전의 것이 좋았는데 그때가 좋았는데 라는 생각은 기업의 제품과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것이다. 예전의 길가의 뽑기는 여전히 유행하고 예전의 대포집은 지금은 맛집으로 불리고 야구경기장에서는 특정날 예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해 관중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기업에서도 향수를 자극할수 있는 감성상품을 개발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찾고 있다. 그들은 첨단을 거부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받아드려야 하는, 그리고 막연한 공포심으로 인한 마음의 불편함을 앉고 있는 사람들이다. 요즘의 웰빙트렌드가 ” 슬로우 슬로우 ” 라는 것과도 연관이 있을것이다. 그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첨단 디지털을 쫓는
사람보다 첨단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않을까 ? 오늘도 불편한 안간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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