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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원하던 Shower place, 새로운 시선으로 탄생하다

지친 몸을 풀어주는 목욕.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좀 다른 때를 미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 탕에 들어가는 것은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보다 때를 불리기 위함이 크다. 뜨뜻한 물에 몸을 담구고 있으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들이 내 몸을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하지만 우리에게 때를 불리기 위한 욕조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공간으로,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의 공간이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빨리 씻고 나가야 하는 샤워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떨어지는 물들을 맞으며 기분을 전환하거나, 하루를 계획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는 목욕에 세 가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몸이 따뜻해진다. 몸이 따스해지면 혈관이 확장되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한다. 두 번째, 부력. 탕 속에서는 간단하게 몸이 뜰 수 있게 되면서 운동 기능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세 번째, 수압. 탕 속에서 움직이려면 물의 압력을 느끼게 되는데 그 속에서 압력은 여러 기관의 기능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목욕의 효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해도 점점 늘어나는 원룸과 욕조없이 간단한 샤워시설만 갖춘 주거 형태 속에서 우리에겐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이론일 뿐이다. 어머니들의 모임이 이루어지곤하는 대중목욕탕도 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때를 미는 공간, 헬스장을 이용한 뒤 간단한 샤워를 하는 공간일 뿐이다.

새로운 시선으로 탄생한 새로운 Shower place, 예상하지 못한 수요층을 만들어낼 수 있다.

Unusual Shower Place

너무 빨리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하는 일은 많고 지친 사람들은 물 받는 시간도 기다리지 못하거나 샤워할 힘도 내지 못한다. 일분이라도 빨리 더 눕고 싶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독특한 샤워 기기가 등장하여 앞으로의 변화들에 관심을 가지고자 한다. horizontal shower 기기는 체력 소모가 심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였다. 그들은 하루종일 체력을 다 써버리고 지친 몸을 씻기 위해 샤워기 아래에 서있는 것 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이 샤워 기기는 완전히 누워서 샤워를 할 수 있다. 여섯 개의 물기둥이 각자 다른 온도와 세기를 가지고 마사지를 해줘서 지친 사람들의 몸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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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만 할 수 있던 예전 기기와 달리 마사지 기능이 추가된 샤워기와 욕조가 등장한건 오래된 일이다. 대중목욕탕에도 원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사지 받을 수 있는 물기둥이 설치되어 있고 더욱더 집중적으로 관리받을수있는 물기둥의 종류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대중목욕탕의 서비스는 고급 마사지샵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마사지를 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하나의 차선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샤워기기의 마사지 기능에만 집중한다면 이미 샤워기+마사지기능의 지나간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샤워는 서서만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기능도 다수를 타겟으로 해왔던 기존의 샤워기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밀접하게 관련있지만 고정된 시선으로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 몰랐던 기기들이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SeeSaw tub

여기 또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한 욕조가 있어 주목할 만하다. 우리는 당연히 따뜻한 물로 채워진 욕조에 들어가야 당연하다 생각했고, 물과 함께 자신이 담겨있는 공간이 흔들림 없이 튼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소의 원리를 따온 이 욕조는 기울어지고 비어있는 욕조에 먼저 들어가 물을 채워야 똑바로 앉아 목욕을 즐길 수 있다. 물을 담기 위해 벽이 존재하는 욕조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스스로 이용하기에는 불편하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2011년 red dot design concept에서 우승한 Flume Bathtub은 이런 사람들을 타겟으로 휠체어를 타 거동이 불편하고 욕조의 벽을 넘기 힘든 사람도 스스로 욕조에 들어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소 욕조는 휠체어를 탄 사람 뿐만 아니라 노인, 일반인 모두가 이용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스로 목욕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복지사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찾아가거나 이동목욕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신의 몸을 내보이기란 큰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한정 되어있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스스로 할 일이 생긴다는 건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항상 물기로 가득해 사고 위험이 높은 욕실에 휠체어에 의지해야하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걷기 힘든 어르신들에게도 높은 욕조를 넘나드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당연히 씻기만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됐던 곳이 새로운 시선으로 정말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며 나타난 제품들로 새로운 서비스들이 생겨날 수 있을것이라 예상한다.

 

누군가 원하던 Shower place

반신욕이 유행하며 반신욕과 관련된 아이템들이 함께 유행하고 반신욕을 하는 동안에도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이 나왔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아이디어 상품들이 욕조와 결합하여 등장하고 있다. 좀 더 인체공학적으로 편안한 욕조, 외관을 보기에 욕조답지 않은 획기적인 욕조 등 샤워 또는 목욕의 공간을 위한 상품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가족의 모든 구성원을 타겟으로 변형이 가능한 욕조디자인도 있다. 목욕을 하는 동안 책을 볼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될 수도 있고, 의자 역할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분명 사람들이 목욕을 하는 동안 더 편안해지고자, 건강해지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왔던 인체공학적, 외관적인 디자인들이 사람들의 편안하고자 하는 것을 정말 만족시켜주고 있었을까 샤워를 하면서 정말 원하던 것이 무엇인지, 어떤 편안함을 원하고 있었던 것인지 스스로도 모르고 있었던 것을 아닐까

점점 개인화 되어가고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에 모든 기기와 모든 공간이 언제든지, 누구든지 개개인에 맞춰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 작은 집단에 집중하고 그 곳에서 새로운 수요를 찾기위해 다른 시선에서 바라본 상품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이다. 장애인이라는 신체적인 불편함을 가진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상품은 말도 필요 없을 것이며, 씻기 위해 서 있기도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것처럼 또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 상품들도 등장할 것이다. 물절약을 위한 욕실 상품, 독특한 외관을 가진 욕조, 목욕을 하는 동안 다른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욕조 등 멋지고 편리한 디자인이 아닌 누군가 원하기만 했던 부분이나 서비스를 찾아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개인을 위해,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만들어진 제품들이 개인을 위해 널리 사용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첫 번째 사례 horizontal shower같은 경우는 공간과 설치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개개인의 공간으로 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수요층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각 개개인의 공간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한 때 뜨거웠던 반신욕의 관심과 대중목욕탕에도 존재하는 마사지와 스파로 대중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목욕을 통해 건강해지고 싶은 니즈를 찾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을 더해 고급화를 택하는 방법도 좋지만 더욱 세분화된 니즈를 찾아 생겨나는 제품들로 고급 마사지샵과 대중목욕탕의 중간의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서비스 공간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

틀에 박혀 있던 샤워 시설과 욕조의 형태로 정말 원하던 것이 무엇인지 속고있었던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샤워 공간을 만들어주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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