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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quitous, 전기자동차 충전의 미래를 가리키다!

전기자동차

21일 AP와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는 실리콘밸리에서 전기차 충전 문제로 인한 임직원 `충전 분노(charge rage)`가 심화돼 각 기업이 충전소를 늘리거나 별도 충전 가이드라인까지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두 대 당 최소 한 개의 충전설비가 필요하지만 매우 부족하다. 충전 중인 차량에서 무단으로 플러그를 뽑는 일명 `충전 도난` 사건으로 인한 다툼과 임직원간 반목 현상도 늘고 있다.

늘어나는 전기차…충전소 부족으로 싸움 커질라, 전자신문(2014. 1. 21)

전기 자동차의 불편한 충전? Publiquitous을 통해 해결하다.

미래 자원의 유한성을 인식하여, 그에 따른 교통수단으로 전기자동차는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앞서 트렌드인사이트에서는 전기 자동차의 특징과 결합한 발전방향까지 자세하게 제시한 바가 있다(http://trendinsight.biz/archives/13058). 이렇듯 많은 장점과 발전방향을 가진 전기자동차이지만, 한 가지 불편 아닌 불편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충전소가 곳곳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이 어려울 경우나 일일이 그 곳에 들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충전소를 무작정 설치하기에는 비용이 많많치 않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도시 곳곳에 있는 공공재에서 해법을 찾는 ‘Publiquitious 충전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Publiquitous Charge
Public(공공의) + Ubiquitous(어디든지)의 특징을 따온 충전방식
언제 어디서나 도시의 기물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밧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써
도시의 공공재를 활용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는 맨홀 뚜껑 충전소!

HEVO Power

Publiquitous Charge를 이용한 충전의 첫 번째 사례는 바로 맨홀 뚜껑 충전방식 HEVO이다. 말 그대로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일일이 충전소를 들를 필요가 없이 도로에 설치된 맨홀 뚜껑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다. 기존의 충전소들은 자동차가 주유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충전 설비가 필요했지만, HEVO 시스템은 무선기술을 이용해 케이블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눈길을 끈다. 플러그인을 잊어버릴 수도 있고, 물리적 접촉 불량이 일어날 수도 있었던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되어 지도에 사용 가능한 HEVO 시스템 위치를 표시해주는 건 물론 차를 멈추면서 맨홀과의 정렬을 확인할 수도 있다. 요금 지불이나 충전 시간을 설정하거나 쿠폰 같은 것과도 연계 서비스를 한다. 자신의 전기자동차 충전 상태나 지불 계정을 관리하는 건 물론이다. 널리 확산된다면, 어느 맨홀 뚜껑이나 자동차 충전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도시 디자인 요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맨홀뚜껑을 재조명하게 될 수 있고, 불편했던 전기자동차 충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게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밧데리 충전할 시간이 없다면, High-Pas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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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를 충전해야 하는데 지금 주행하고 있는 곳이 고속도로라면 어떻게 할까? 충전소는 몇 km나 남았고, 지금 당장은 조금의 전기밖에 없다면?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나온 충전의 방식이 바로 High-Pass 충전 방식이다. 이 사례는 이전의 충전방식처럼 충전소를 들러야 한다는 인식을 바꾸어 길 위의 도로를 이용하여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말 그대로 지나가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달리다가 밧데리가 소진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 방식이 널리 도입된다면, 사회 인프라인 도로를 충전소로 한번 더 활용하기 때문에 공공재 활용의 또 다른 측면을 바라볼 수도 있다.

Publiquitous 이용의 혜택

이 방식이 많은 장점이 이 방식들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혜택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들은 1차적, 2차적 혜택이 있다. 우선 1차적 혜택은 당연히 충전을 함으로써 얻는 에너지 그 자체이다. 그에 따른 2차적 혜택은 개인과 단체의 입장에서 나누어 볼 수 있다.

1. 개인의 혜택

우선 개인의 입장에서는 시간의 경제성을 혜택받을 수가 있다. 전기자동차의 최대 문제점이 오랜시간의 충전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다. 앞선 기사에서는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를 자동차 공유 서비스와 연결시켜 해결의 가능성을 비춰주었다. 그러나 이 방식을 채택한다면, 충전시간의 문제까지 해결이 되어 충전시간의 경제성 또한 얻게 될 것이다. HEVO의 사례도 차를 세워두고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은 같지만, 충전소를 찾을 필요없이 어느 맨홀뚜껑에서나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전소를 찾는 시간의 이익을 얻는다고 볼 수 있다.

2. 단체의 혜택

한편, 이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기반시설 확충의 편리성이 단체의 혜택이 될 수가 있다. 전기자동차의 수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수를 넘어선다면, 그에 따른 충전소 또한 지금의 주유소 시설의 수만큼 많아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에 따른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에 따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Publiquitous 충전방식이다. 충전소를 설치할 장소를 물색하거나, 기존의 시설을 철거할 필요가 없이 바로 공공재에서 충전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도시 디자인과 결합하라.

Publiquitous 충전방식은 도시의 공공재를 충전소로 사용하는 만큼, 공공디자인을 주로 채택하게 될 것이다. 또 이러한 충전방식은, 전기자동차가 환경문제에 도움을 주는 만큼,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많이 있다. 도시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그러한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게 된다면 공공재를 이용하면서도, 도시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Publiquitous 충전방식을 채택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효율적이라고 해서 오직 전기자동차 충전의 목적으로만 이 방식을 이용한다면, 기존의 공공기물처럼 애물단지 아닌 애물단지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때문에, 도시디자인의 요소에서 빼놓지 않고 이 방식을 채택하도록 해야 한다.

기업의 참여를 이끄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다. 기업은 우선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충전방식의 이용과정에서 발생한 수익 지분의 일부를 주는 방법이 있다. Publiquitous 제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어, 도시디자인뿐 아니라 다른 여타 주요한 공공브랜딩의 기회를 우선 주는 방식도 찾아볼 수 있다. 맨홀뚜껑이나 도로 이외에도, 소화전이나 전봇대 등 다른 공공재도 충전소로 이용하면서 동시에 도시의 상징(Symbol)로 나타나도록 상징화(Symbolize)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Publiquitous의 등장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의 미래뿐 아니라, 도시의 공공재를 활용하는 새로운 도시디자인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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