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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Data 속 Deep Data, 수면 위로 끌어올리다.

모이고 모여서 Big data

DataScientistJobDescriptions

TV 뉴스, 신문, 잡지, 심지어 SNS 속에서 간단히 이루어지는 지인과의 잡담에 이르기까지.?이 모든 것들을?사용하고,?보노라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정보의 시대’ 라는 것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어떻게 하면 옷에 묻은 음식 얼룩을 지울 수 있는지와 같이 간단한 ‘생활의 지혜’ 에서부터 당장 내일 컨퍼런스에서 쓰일 사활이 걸린 자료까지, 이제 검색할 수 없는 것은 거의 없을 지경이니까.

이렇게 정보가 쏟아지는 수준이 아니라, 그대로 기록되어?발자국처럼 남겨져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그러자 어느순간부터 우리들은 심심찮게 ‘빅 데이터’ Big data 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보고서와 같은 문서 자료들이 아닌, 특별히 정해진 형식 없이 올라오는 SNS?와 각종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텍스트들, 그리고 그림과 사진들이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 되어 Big data 라는 명칭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이런?Big data 에서도, 그 속 안에 좀더 깊이있고 조심스러운 내용은 있기 마련이다. ?

 

Big 속의?Deep 한 정보들,?우린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Big data니, 무한한 정보를 제공받고 제공하는?시대니 하는 편리한 시대이지만 때로 우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기도 한다. 얼마 전 있었던?사실상 거의 모든 국민의 정보가 이름 모를 타인에게 팔려간,?금융기관들의 정보 유출사고는 온 국민을 놀라게 하지 않았던가. 이런 커다란 사고 외에도 나의 사적인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해커들을 경계해야하기에 이르렀다.?굳이 이런 해커들이 아니더라도 ‘구글링’, 즉?나의 메일주소나 특정한 아이디를 구글에 검색해보면 옛날에 썼었던 글들이 모조리 올라와 있어 쉽게 볼 수 있는 것은?놀랄 일도 아니다. 기업들은 구직자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지?파악하기 위해 SNS 와 각종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것을 사전에 조사하는 것을 예사로 한다.

이렇게 아무리 Big data 가 대세라고는 해도, SNS 나 인터넷 상에 올린 글,?그리고?자신의 Deep 한 데이터가 나의 동의 없이?타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달갑게 여기는 이는 없을 것이다. 즉, Big data 속?‘나’ 를 나타내는?Deep data 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시대인 것이다.??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개인 정보들, 나의?의지와는 상관 없이 가지게 되는 Deep data를?갖고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가만히 손안에 쥔 채 빼앗기지 않으려 전전긍긍해야만 하는 것일까?

  • 당신이 가진 Deep data 를 사겠습니다 :?Datacoup?

“당신이 가진 무언가를 파십시오.” 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그 ‘무언가’ 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자신에게 별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는 물건을 팔으라고 한다면 선뜻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물건이거나 높은 가치를 지닌 물건 등을 팔라고 했을 땐 더없이 신중해질테니까.

“당신의 Deep Data 를 파십시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나’ 를 나타내는 ?’Deep data’ 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선 사람들은 각자 다른 기준을 갖고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경기를 일으킬 듯 거부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선뜻 가격 흥정에 나설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Deep data 를 선뜻 팔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 Datacoup 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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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coup 은 고객에게, 고객의 재무관련 데이터 및 SNS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익명으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다달이 제공하겠다는 대담한 선언을?한 것이다. ?

만일 고객이 자신의 정보를 팔고자 할 경우 Datacoup 은 페이스 북, 트위터, 구글 등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직불 및 각종 신용 카드 거래 내역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게 된다. 물론 이는 고객이 추가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이렇게?제공받은 개개인의 Deep data는 정보 제공자 당사자를 분석하기 위한 소비자 프로파일에 넘겨지거나 수집되어 저장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보를 팔고자 하는 사람들은 팔고 싶은 데이터의 총량과 데이터의 종류를?정하게?된다. 그리고 이렇게 제공한?정보의 양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월별 소득을 얻게 된다.?

Datacoup 의 CEO Matt Hogan 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Deep data?거래’?가?소비자가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Matt Hogan 은 “당신이 당신의 자산과 각종 정보?데이터를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게 되고, 더 효율적인 시장을 만드는 것이죠.” 라고 말한다. 아무 생각없이,?제품 제작자들이 만들어낸?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보다 소비자가 스스로 주도권을 잡고 만들어내는 시장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귀중한 시도라고 말하는 것이다.

  • 소비자의 게놈 지도를 수집하고, 거래하다 😕Acxiom

Acxiom 2013 color

Acxiom 은 가장 큰 상업적, 민간부문 데이터 애그리게이터aggregators – 여러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모아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회사?사이트 – 이다.?Acxiom?은 소비자에 관련된 온갖?Deep data를 모으고, 판다. 심지어는 정부와 연관되어있는 것들까지 거래 대상으로 삼는다. ??

어떻게 보면 ‘정보 먹는 괴물’ 이라고 볼 수 있는?Acxiom?은 지난 9월, 대중에게도 그 빙산의 일각을 일부나마 공개했다. 새로운 웹사이트인 Abouthedata.com 을 만들어 기업들이 과연 그들에 대한 어떤 정보를 수집해왔는지, 그리고 그렇게 모아온 정보를 어떻게 사용해 왔는지?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개인거래를 하듯, 우리의 Deep data 도 거래할 수 있을까?

혹자는 이렇게 얘기할 것이다. 어떤 얼간이가 다달이 들어오는 몇푼에 자신의 생각과 생활패턴 등의?신상을 낱낱이 드러내는 Deep data 를 통째로 넘기느냐고. 하지만 우린 이미 알고 있다.?쇼핑몰에서부터 크게는 통신사 사이트와 카드사, 심지어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미?각종 정보를 제공한지 오래다.? 그렇다면 이렇게 ‘정보’ 를 속절없이, 아무런 ‘선택의 여지’ 없이 제공하는 것보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Deep data 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 개인의 정보수집 : 자기소개서 삽니다.

각종 취업준비생을 위한 사이트, 카페 등에 들어가보면 자기 자신의 ‘스펙’ 이 어떤지, 지금 작성한 자기 소개서는 제대로 된 것인지 봐 달라며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열려있는 공간에서 올라오는 정보들은 남에게 보여주길 꺼려해, 보통 비공개 처리가 되어있거나 올라오더라도 금새 삭제되기 마련이다. 자신의 ‘경쟁자’ 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자소서’ 를 다른 ‘경쟁자’ 가 사서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어떨까?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정성스럽게 쓴 ‘자소서’ 를 보고, 내가 이런 사람에 비해 어디가 더 부족한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혹은, 내가 어떤 점이 더 나은지 알 수 있다. 팔고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올리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당장 돈이 필요하거나, 나의 ‘자소서’ 가 타인에게 보여져도 별 상관이 없다는 사람이라면 팔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게다가?이미?최종합격까지 한 사람이라면, 이미 다 ‘사용한’ 자소서를 팔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합법적인 정보거래의 시작

Deep data 를 거래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함부로 시도되어오지 못한 분야다. 클릭하여 들어가는 사이트나 자주 들어가는 온라인 페이지, 혹은 자주 사는 것들?등 나의?Deep data가?’수집’ 되어 나를 분석하는 데에 쓰인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런 ‘공공연한 비밀’ 의 양지화가 이루어진다면,? Deep data 를 사용할 수도 없고 그러나 어디에다 함부로 내보일 수도 없이 꽁꽁 싸매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하나의 ‘재산’ 으로 여길 수 있는 시대가 아닐까? 물론, 이렇게 본격적으로 Deep data 를 거래하는 것은 그에 따른 진정한 ‘정보 격차’ 등의 부작용도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지만, 나의 Deep data 는 높은 가지를 지니는 ‘재산’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9 Comments

  • Ashley Kirchhoff
    3월 18, 2014 at 1:26 오후

    Deep article 잘봤습니다.

    • Sun Moon
      3월 19, 2014 at 9:19 오후

      안녕하세요. 본 아티클을 작성한 에디터 문선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 Seung gun Lee
    3월 18, 2014 at 2:33 오후

    deep data를 판다는 개념은 역시나 새롭네요. 그런데, 공공연하게 이미 개인활동이 드러나니깐, 차라리 돈을 주고 파는게 낫지 않겠냐는 말은 현실적이지만 안타깝네요

    • Sun Moon
      3월 19, 2014 at 9:18 오후

      안녕하세요. 본 아티클을 작성한 에디터 문선입니다.
      자신의 Deep data 를 거래한다는 것은 거래를 원하는 사람에 한해, 선택적으로 정보 거래가 이루어지는 비즈니스가 될 듯 합니다. 당장 눈앞에 놓인 현실을 위해 Deep data 를 파느냐 아니냐..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Kiwi Choe
    3월 21, 2014 at 5:04 오후

    잘 읽었어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는 deep data의 deep을 빼야 할 거 같네요..

    • Sun Moon
      4월 3, 2014 at 12:48 오전

      안녕하세요. 본 아티클을 작성한 에디터 문선입니다.
      Deep data도 때가 지나면 deep 하다기 보다는 data 에 불과해진다는 의미인가요?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js hong
    3월 27, 2014 at 10:25 오전

    소비자 data를 이용한 마케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한 강의가 떠오르네요 big data 속 deep data를 이용해서 더욱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건 마케팅 관점에서 참 좋지만 선별적인 브랜드, 정보의 노출이 정보 윤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네요 인간의 특정 성향만을 강화 시키는…..브랜드의 범위를 넘어서 정치, 문화, 도덕 까지 확장 되면 좀 무섭겠네요 ㅎㅎ

    • Sun Moon
      4월 3, 2014 at 12:52 오전

      안녕하세요. 본 아티클을 작성한 에디터 문선입니다. 🙂

      deep data를 사용하는 새로운 서비스, 산업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새롭게 등장한 흐름입니다. 하지만 언급하신바와 같이 소비자들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파악해서 미묘한 성향분석까지 다 해낸다는 것은 어쩌면 소설속에서 나오던 ‘빅 브라더’ 의 변화된 모습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교하게 잘 짜여진 모습일 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반응할지, 그리고 새롭게 열릴 서비스 시장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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