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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즈] 홈페이지 구축과 마케팅 방안 수립하기

본 칼럼은 남성 섭스크립션 커머스 MANKIT 의 소상윤, 김학완 이사 그리고 박지원님이 직접 기고하는 칼럼입니다.

 

안녕하세요. Trendinsight 독자 여러분. 기존에 Subscription 모델들에 대한 설명을 드렸었던 MANKIT 의 박지원입니다.

지난 주 김학완 님의 칼럼을 통해서 MANKIT 의 모델과 Value chain 에 대해 모두 파악되셨을 것입니다. Value chain 상의 내용들을 확보하는 것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확립된 모델을 고객들과의 접점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하느냐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Value chain 확보가 운동을 통해 기초 체력과 멋진 근육을 만드는 활동이라면, 고객과의 접점을 만드는 것은 몸에 어울리는 옷을 입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객과의 접점인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과정과 고객과의 첫 소통인 초기 마케팅에 대해서, 저희들의 사례를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이미지 중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은 이미지 크기를 의도적으로 축소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MANKIT 의 홈페이지 만들기]

MANKIT 은 Online 을 기반으로 한 Commerce 이기 때문에 Online 홈페이지가 중요한 고객 접점으로서 커뮤니케이션과 결제 창구 역할을 모두 맡게 됩니다. 그렇기에 사업 준비 초기부터 홈페이지 제작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는 저희에게 큰 이슈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초기 MANKIT Co founder 네 명은 모두 경영 인력으로서, 홈페이지 구축에 역량이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데 있어, 컨텐츠를 기획하여 구성하는 기획자, 구성된 기획안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웹디자이너, 이미지와 함께 기능이 실제로 구현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개발자, 이 세 명이 필요합니다. 저는 기획 업무를 맡아 MANKIT 의 홈페이지를 구상하였고, 개발 인력을 섭외하여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 기획하기

홈페이지가 어떤 색깔을 가지게 될 것인지, 고객들은 어떠한 기능들을 경험하게 될 것인지 구상하는 과정은 기획 초보인 저에게는 어렵고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홈페이지는 User page 와 Admin page 로 구분됩니다. User page 는 소비자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직접 경험하게 되는, 흔히 알고 있는 Web Page 들을 말합니다. Admin page 는 희와 같은 서비스 관리자들이 서비스 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페이지들을 의미합니다. Admin page 는 많은 분들께 생소할 것입니다.

1.1 User page

User page 기획 시 먼저 홈페이지의 컨셉을 정하게 됩니다. User page 는 고객에게 보여지는 디자인과, 제공 기능의 경험방식인 UI 가 중요하며, 누구든 자신의 홈페이지가 좀 더 특별한 색깔을 가지길 바랄 것입니다. 저희 역시 어떠한 컨셉을 잡고 홈페이지를 구축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여러 의견들이 많았지만 결국 남자 느낌이 물씬 나는 심플한 사이트를 만들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남자 중에서도, ‘배고프지 않아? 어떤 메뉴가 좋아?’ 라고 다정하게 말하는 서울 남자보다는, ‘밥 무라’ 라고 말하는 경상도 남자의 직접적이고 단순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심플한 디자인과 색상의 MANKIT 홈페이지

사실 많은 분들이 MANKIT 홈페이지의 디자인에 대해서 feedback 을 주시기 때문에 앞으로의 개편에서 좀 더 디테일을 보완할 생각입니다만, 극단적으로 심플한 느낌만큼은 여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웹 디자인을 고민하시는 경우, 아래의 싸이트에서 많은 예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oluv.com/

?디자인에 대한 컨셉이 정해지면 각 페이지들을 구상하게 됩니다. 먼저 페이지 구성을 mapping 해보게 됩니다.

기획 시 전체 페이지 수가 몇 장인지, 각 페이지 별 고유 name 은 무엇인지 미리 정해 놓으시면 개발자 분, 디자이너 분들과 작업량을 예측하고, 페이지 별 수정 사항에 대해 communication 하기 편리합니다.

?Mapping 이 끝이 나면, 각각의 페이지를 구성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저는 ppt 를 즐겨 쓰기 때문에 ppt 로 기획안을 작성하였습니다.

기획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처음 만들어 본 페이지들입니다. 보여드리기 부끄럽지만, 경험을 공유하는 취지의 칼럼이니 이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대략적인 공간 배분과 버튼 등을 지정하고 각 영역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들을 적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각각의 페이지들에 대해 공간을 배분하고 기능을 설정합니다. 많은 버튼이 있고 버튼에 따라서 페이지가 이동될 것이기에, ppt 를 이용하여 페이지를 구상하실 경우, 하이퍼 링크 기능을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하이퍼 링크 기능의 경우 해당 영역을 눌렀을 경우 특정 페이지로 이동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 간 이동을 직접 느껴 보면서 기획할 수 있고, 다른 이에게 설명하기도 편리합니다.

각 페이지들에 대한 구성이 끝나면, 실제로 사용하게 될 이미지들이 필요합니다. 위의 기획안처럼 인터넷에서 캡쳐한 사진을 사용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미지 촬영에 대한 부분은 이번 칼럼의 후반부에서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2 Admin page

Admin page 는 어떠한 정보들을 받아서 어떻게 배열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저희 Admin page 의 category 를 보면서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 MANKIT Admin page category

저희의 경우 Commerce 업체로서, 회원들에게 상품을 보이고 주문을 받아 판매하기 때문에 회원 / 상품 / 주문 에 대한 관리가 가장 주요합니다.

상품 관리의 경우, 상품 구성이 바뀜에 따라 이미지 및 상품 정보를 변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재고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문 관리의 경우, 주문 후 결제, 배송, 취소/반품 등의 서비스 이용 과정에 따라 고객을 구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과정이 나뉘어 있을 경우 특정 과정, 예를 들면 배송에서 문의가 있는 고객 분들을 따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원 관리의 경우 다시 회원 별로 정보들을 sorting 할 수 있습니다.

특이점은, 저희는 정기 구독 서비스이기 때문에 자동 결제를 관리해야 하는 빌링 관리 tab 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각 서비스 별로 특별히 필요한 정보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계획해야 하겠습니다. 만약, 저희처럼 구매가 주요활동이 아니라면, 예를 들어 Trendinsight 와 같이 글과 이미지 게시가 초점이라면, 글들을 게재하고 글에 포함된 이미지들을 관리하는 툴이 중요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User page 의 Mapping 과 같은 페이지별 정보 정리는 필요합니다만, 디자인등은 중요치 않기에 기획안은 별도로 작성하지 않았으며 기본 table 형태로 대부분의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매출 통계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능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정 중입니다.

또한 모든 관리자들은 홈페이지의 트래픽 관리에 큰 관심이 갈 것입니다. 트래픽 관리를 좀 더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tool 로서 Google analytics 를 추천 드립니다. 처음에는 트래픽 관리에 필요한 정보들을 기획하여 개발자 분께 전달 드렸습니다만, 현존 최고의 서비스라는 개발자 분의 추천에 따라 Google analytics 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매달 5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일 뿐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기에 현재까지 만족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하나 하나를 수익 모델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들을 무료 (에 가깝게) 제공하여 고객들을 기존 모델 안에 붙잡아두는 Google 의 정책에 다시 한 번 감동했습니다.

– google analytics 예시 화면 캡쳐

2. 개발인력 확보

저희 co founder 중에서는 개발에 역량을 가진 이가 없었기에 기획이 완료된 후 첫 번째 과제는 개발 인력의 확보였습니다. 새로운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함께 일하게 될 것인가가 중요할 것입니다.

? ? ?1)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을 하고 프로젝트 완료 시 계약금을 지급하는 방식

프로젝트 단위의 계약은 일의 범위와 기간이 명확하게 지정되고 해당 내용에 대한 비용을 책정하여 지불하게 됩니다. 다른 계약 주체가 작업 기한을 서로 공유하고 그것을 목표로 하기에 작업 효율이 좋아진다는 점, 작업 완료 시 Output 을 전달받고 깔끔하게 다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홈페이지 작업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획안이 수정되는 경우,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떠한 Project 의 경우든, 진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 했던 barrier 를 만나 진행 방향이 수정되기 마련이기에 이 경우 초기 계약 상황과 달라진 조건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유지 보수 진행에 있어서도 이미 Project 가 완료된 상황에서 추가 작업이 진행될 상황이 생기기에 효율적으로 진행이 안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큰 문제는 함께 업무시간과 장소를 공유하지 않고 Output 만으로 정기적인 communication 을 하기 때문에 진행 과정이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Project 중 A 부분을 개발자 분께 말씀드린 후 일주일의 작업 기간을 거쳐 Output 을 확인했을 때, 기획자는 A-1 을 기대하였고 개발자는 A-2 를 제작하였다면 일주일은 ‘죽은 시간’이 되어버립니다. 만약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좀 더 잦은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경우라면 일주일보다는 짧은 시간에 수정 방향을 합의할 것입니다.

결국 프로젝트 단위의 계약으로 진행 시에는, 기획자의 역량이 중요하게 부각됩니다. 처음 맡긴 프로젝트 내용이 진행 과정에서 거의 수정되지 않고, 그 안의 모듈 하나하나가 명확히 개발자 분께 전달된다면, 그리고 초기 기획이 완벽하여 향후 유지보수 부분도 적다면, 위의 문제 상황들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프로젝트 완료 시까지 매달 일정 월급을 드리고 직원으로서 작업하는 방식

월급 기반의 직원으로서 개발자 분이 함께 일하게 되는 경우, 좀 더 잦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획안 수정을 함께 고민하며 ‘죽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 분께 시간 대비 benefit 을 드리기 때문에, 진행 방향이 수정됨에 따라 Project 기간이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프로젝트 계약의 경우, 프로젝트가 빨리 끝이 나야 계약금을 받으실 수 있지만, 직원제의 경우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입니다. 공무원 분들께 죄송하지만, 공무원 분들의 업무 효율이 낮다고 흔히 얘기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월급 지불이 부담스럽다는 점입니다. 스타트업 대표님들 중, 개발자 분들 혹은 디자이너 분들이 자신의 월급의 몇 배라고 반 장난으로 한탄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소수의 Co-founder 분들이야 자신의 인건비를 최소한으로 책정하여 컵라면을 드시면 되지만, 직원 분들께도 동일하게 요구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월급’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부럽게 보는 MANKIT 입니다.

3) 자본 투자를 통해 지분을 공유하고 팀원으로서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방식

지분을 공유하고 팀원이 되는 경우는, 팀으로서 완성만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분을 만나고 장기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개발 역량에 대한 확신은 물론이고, 장기적인 비젼을 공유할 수 있는지, 긍정적인 membership 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 조율할 부분이 많습니다. 인터뷰이, 인터뷰어로서의 역할을 많이 겪어 보았지만, 함께 한 경험이 없는 누군가를 온전히 아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또한, IT 기반 사업이 아닌 경우, 특히 저희 MANKIT 과 같은 Commerce 사업의 경우, 홈페이지는 ‘기반’ 으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기반 완성 후 개발자 분의 업무 영역이 불투명해진다는 점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소수 인력으로 일당백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의 특성 상 유휴인력은 큰 타격이기 때문입니다. 잘 진행되는 스타트업들을 보면, 개발 업무 뿐 아니라 다른 분야 업무 역시 뛰어나신 분이 계신 경우가 많은데, 그런 팀원 분들을 모집하는 것이 CEO 입장에서 큰 행운일 것입니다.

MANKIT 은 월급 지불이 부담스러운 상태이고, 런칭 목표가 가까워져 기한의 압박이 있었고, Commerce 영역이기에 개발자 팀원 영입은 쉽지 않다는 결론을 바탕으로 Project 단위로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합니다.

Project 를 부탁하기 위해 여러 업체 분들과 컨택하고 Project 비용과 기간을 물으니 정말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제가 제시한 대략적인 홈페이지 Outline 에 대해 어떤 분은 단순해서 금방 끝이 날 것 같다, 어떤 분은 이러한 기능은 매우 어려워서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때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 구입했던 이후로 오랜만에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resource 소모 비용이 아닌 인건비가 전부이다 보니 가격 책정과 그에 따른 기간이 지극히 주관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개발 경험이 있는 지인을 미팅 시 동행하고 그 분을 통해서 외주 업체들을 수소문하니 비용이 1/5 가량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또한 Project 진행인 만큼, 추후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계약서 작성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계약서 예시 format 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 MANKIT 홈페이지 개발 계약서

3. 쉽지 않은 개발 과정

개발자를 통해서 웹 디자이너까지 섭외가 완료되자, 개발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기획자는 웹디자이너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서 시안을 확정 짓게 되고 그 이후 개발자 분께 시안을 전달하면 개발작업이 진행됩니다. 그 이후 개발 작업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confirm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당연한 업무 진행 과정입니다만, 참 쉽지 않은 일들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간의 생각 차이에 대한 유머들을 많이 접하면서도 매번 웃어 넘겼습니다만, 직접 겪어보니 웃을 일이 아니었습니다.

http://wangsy.com/blog/2012/01/how-to-make-totally-shitty-things/

– 개발 업무 진행에 관한 유머 / 출처 : 왕수용의 개인블로그

우선, 기획안이 변경될 일이 생기면 간단하지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버튼을 하나 추가하고 싶어집니다. ppt로 제가 그리는 것이라면 클릭 몇 번으로 끝날 일입니다만, 우선 버튼이 추가됨에 따라 바뀌게 되는 사항들을 정리합니다. 생각해 보니, 버튼 추가가 페이지를 하나 더 추가하는 상황이었기에, 새로운 페이지에 대한 구상안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버튼 추가에 대해 디자이너 분께 이야기 합니다. 버튼을 어떤 색으로, 어떤 모양으로, 어떤 위치에, 어떤 크기로 넣을지, 그러면 나머지 디자인들의 배치는 어떻게 변경될 지를 구상하여 디자이너 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디자이너 분은 다시 그려서 전달해 주십니다. 그것을 다시 개발자 분께 전달합니다. 혹시라도 기존 기능들과 상충된다면 큰 일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수정 과정에서 시간이 또 소요됩니다. 그 동안, 미리 완벽한 기획안을 전달하지 못 해서 다른 분들을 괴롭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개발 업무도 잘 모르는 초보 기획자이기에 각자가 어떠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부분에서 작업이 지연되는지 알 길이 없는 것이 가장 답답했습니다. 어떻게든 업무 교환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엑셀로 내용들을 정리하고 하나하나 맞춰가고자 노력했습니다만, 부탁 드린 작업이 1주일이 걸리면 해당 내용이 원래 1주일이 걸리는 작업인지, 2주일이 걸리는 일인데 단축시켜 주신 것인지, 2일이 걸리는 일인데 늦어지는 것인지 판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개발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완성되지 않은 스켈레톤 단계에서 output 을 공유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그 부분을 존중해 드리려면 결국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런칭일을 정해 놓고 개발 과정을 기다리며 김학완님과 무기력하게 사무실에 앉아 있던 기억이 납니다. 개발은 점점 지연되고 런칭일을 확정하기 어려워지니 다른 업무를 진행하기가 애매해지는데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한 동안 안절부절 못 하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줄이기 위해, 기획 팀에서 개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는 분이 함께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획 단계에서 실현 가능성과 실현 방식 및 기한을 미리 조율할 수 있다면 효율적인 진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Project 방식의 외주 진행보다는 직원, 혹은 장기적인 팀원으로서 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외주 진행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이메일 혹은 전화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1,2주 정도에 한 번씩 직접 뵙고 미팅을 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되었습니다. 만약 매일 일정 시간의 working hour 를 같은 장소에서 공유하였다면, 더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기에 더 명확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앞서 각 경우에 대한 장단점을 말했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이 부분의 단점이 부각되어 느껴집니다. 때문에, 현재는 개발자 분과 함께 팀원으로서 MANKIT 홈페이지의 1차, 2차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정된 소규모 자원으로 마케팅하기]

“마케팅 뭐 별 거 있나요? TV 광고하고 naver 메인에 배너 좀 띄우면 되잖아요?”

설마 이렇게 쉽게 말씀하실 분은 없으시겠습니다만, 주요 채널에 마케팅을 집행하는 비용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Naver 에서 banner 광고 단가표를 다운받아보시면, 주요 시간대 naver 메인 화면 banner 광고 비용이 한 시간에 3천 4백만원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쿨하게 한 시간 배너 광고를 진행한 후 MANKIT 을 접는 장면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빠른 성장을 했거나 초기 자본이 풍부한 벤처 중에는 많은 비용을 마케팅에 지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1년 중반에는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마케팅 비용에 30억 이상을 지출하며 100대 광고주에 진입하기도 하였으며, 주목 받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의 경우, 2011년 공중파 TV 에서 광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 외 비공식적인 이야기들을 들으면,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한 달에 5천만 원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저희와 같은 소규모 자본의 스타트업들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저희의 초기 마케팅 원칙은 ‘돈을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자’ 였습니다. ‘돈을 쓰는 일은 절대 못 한다’ 의 긍정적인 표현일 뿐입니다만, 중공군처럼 인해전술을 사용할 수는 없으니, 장판교에 홀로 서 있는 장비와 같은 특별한 컨텐츠를 끊임없이 꿈꾸어야만 했습니다. 아직까지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만,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 내용들을 간략하게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마케팅 내용들이 되겠습니다. ??

1. ‘일간지 / 월간지 / 무가지’ 에 기사 배포하기

지면 기사를 접할 수 있는 매체는 일간지, 월간지, 무가지 등으로 구분됩니다. 각 매체마다 매체의 특성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일간지 (+무가지) 의 경우,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법한 실용적인 내용들에 초점이 있으며, 매일 기사가 나오기 때문에 보도 자료는 언제나 전달 가능합니다. 다만, 주중의 contents 가 짜여지기 전에 주초에 자료를 전달하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월간지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 신제품 등 hot 한 이슈들에 좀 더 초점이 있으며, 다음 달에 기사가 나가길 목적으로 한다면 contents 구성이 진행되는 이번 달 초에 자료를 전달해야만 하겠습니다. 저희는 런칭 일정과 각 매체 특성에 맞추어 기획 기사를 피칭할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 MANKIT 기사 피칭 플랜

저희가 접하는 수 많은 기사들 중 상당수는, 기자 분들이 여러 주체들로부터 보도자료를 전달받아 원하는 내용의 보도 자료들을 취사, 선택, 추출하여 기사를 작성하여 게재함으로써 완성됩니다. 만약 훌륭한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기자 분들께 직접 부탁할 수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저희와 같은 혈혈단신의 스타트업은 기자 분들의 입맛에 맞는 보도자료를 전달하여 수많은 보도자료 중 기자 분의 눈에 띄어야만 합니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누끼컷 촬영 > 2) 보도자료 작성 > 3) contact point 수집 > 4) 보도자료 전달

보도자료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누끼컷’ 이 필요합니다. 누끼컷은 배경 없이 제품들의 테두리를 따라 정리된 사진을 의미하며, 어떠한 위치에 이미지를 배치해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보도자료에는 누끼컷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배경 없이 촬영할 수는 없으므로, 누끼 작업이 가능하도록 전문적인 이미지 컷을 촬영한 후 보정 작업을 거칩니다.

– MANKIT 누끼 컷

전문 포토그래퍼 분께 누끼 컷을 촬영할 경우, 가장 저렴한 가격이 컷당 5만원 정도에서 시작합니다. 저희의 경우, 박스 외부 각도 별 3컷, 박스 내부 1컷, 카테고리 별 2컷, KIT 별 4컷 등 20컷에 가까운 사진들이 필요했으니 100만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비용을 전부 지불하기는 부담스럽고, 퀄리티 높은 사진은 꼭 필요한 상황. 아는 분들을 수소문하고 부탁 드리기를 반복한 결과, 10만원에 촬영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촬영 이전에 포토그래퍼 분께 전달할 기획서 (촬영시안) 는 필수입니다. 단지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배치와 조명 하나하나를 조절해야 하는 힘들 작업이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으로 촬영을 요구하다가는 가뜩이나 호의를 베푸시는 포토그래퍼 분들께 실례로 느껴지기 쉬울 뿐 아니라, 스튜디오 대여 시간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서비스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대략적인 서비스 설명, 필요한 이미지들의 목적과 예시 사진 등을 포함하여 기획서를 작성하여 전달 드립니다.?

– MANKIT 촬영 기획서

이미지가 확보되면 보도자료를 작성해야 합니다. 단순히 전달하고픈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보도자료만의 뉘앙스와 설명 방식이 있기 때문에 많은 기사들을 보고 작성 방식을 파악하여 작성해야만 합니다. 제가 고민 끝에 완성한 첫 보도자료 시안을 보고 한 지인 분께서 ‘공대생, 보도자료 발로 썼냐’ 라고 feedback 을 주신 바 있습니다. 만약 지인 중에 해당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미리 feedback 을 받기를 권합니다.

보도자료 작성이 완료되면, 기사에 관심을 가지실 기자 분들의 contact point 를 수집합니다. 각 신문사 별로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등 기자 분들의 주요 분야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어떤 분야를 공략할지 선택해야 하며 해당 분야의 기자 분들 contact point 는 해당 신문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제품 특성 상, 패션과 뷰티 쪽에 집중하였습니다.

– 매체 contact point list

List up 하는 것이 혹독한 작업이기 때문에, 기존에 이와 같은 자료를 리스트 하기 위해 노력하셨을 분들께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보도자료를 메일을 통해 전달 후, 만약 보도자료가 유의미하다면 여러 기자 분들이 추가적인 설명이나 자료들을 요구하시거나, 기존 자료 범위 내에서 기사가 배포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간지의 경우 매일 마감이 되야 하니, 기자 분께서 요청하시는 자료들을 좋은 퀄리티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MANKIT 은 성공적인 초기 기사 배포가 이루질 수 있었습니다.

2. Web community 에 홍보하기

일반 매체 뿐 아니라 온라인에는 수많은 Web community 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dc inside 와 같은 community 를 볼 수 있으며, dc inside 의 경우 2012년 7월 5주 차의 방문자 수가 250만 명, 페이지 뷰는 5000만 뷰 정도로 엄청난 노출도를 자랑합니다. (출처 : rankey.com) 이러한 커뮤니티에서 돈을 들여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겠지만 저희의 경우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다른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의 홍보를 위해서는 우선 관리 주체가 누구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큰 트래픽을 가지고 있는 커뮤니티의 경우, 업체 홍보를 담당하는 관리자가 따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광고를 게재하는 것과는 별개이며, 업체들이 홍보 수단으로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일정 공간을 제공해 주십니다. 업체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바터 형태로 물품 등을 지급하고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이벤트는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benefit 으로서 작용합니다. 이벤트 기간과 바터 수량, 진행 방식 등을 미리 논의하여 제안하시면 좀 더 빠르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 보배드림 MANKIT 이벤트 페이지

이러한 공식 루트가 없을 경우, 비공식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많은 바이럴 마케팅 담당자들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 커뮤니티 별로 주요 관심사가 다르며 게재되는 컨텐츠의 억양이나 뉘앙스 등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고 플랫폼이 아닌 만큼, 광고 형태로 게재될 경우 네티즌 분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안 하느니만 못 한 마케팅이 되기 쉽상입니다. 각 커뮤니티의 특성에 맞추어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실제로 오랜 시간을 들여 멤버로서 활동하여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희의 경우, 대학생 community 와 일반 community 로 구분하여 각 community 정보를 list up 하여 진행하였으며 각 커뮤니티 별로 컨텐츠 내용을 개별 작성하여 기재하였습니다. 대학생 커뮤니티의 경우 글 게재 시 필요한 학사 정보 역시 수집해야 합니다.

– 대학생 커뮤니티 list 및 contents

이러한 과정에서, 전략적인 접근도 중요하지만 진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약 15년 정도를 ‘오늘의 유머’ 라는 유머 싸이트의 헤비 유저로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커뮤니티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이벤트를 진행하면서도 그 자체로 너무 즐겁고 흥겨웠습니다. 컨텐츠 작성도 원활했고, 문의 오시는 분들과 통화하고 당첨자 분들께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 등에서 예상보다 더욱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일은 안 하고 신나서 댓글을 달고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당첨자 분의 후기를 포함하여 약 6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홍보 동영상 촬영하기

저희는 현재까지 두 개의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동영상을 제작했던 이유는 첫째, 서비스 내용에 대한 직관적이고 알기 쉬운 설명이 필요하였고, 둘째, 그 자체로서 파급력이 있는 홍보 컨텐츠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저희와 같이 새로운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첫 번째 목적을 위한 영상을 홈페이지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두 번째 이유까지 달성하면 좋겠다는 욕심을 많이 부리게 됩니다. 두 가지의 목적을 모두 달성한 성공적인 홍보 영상으로서 dollarshaveclub.com 의 예시를 들 수 있습니다.

– dollarshaveclub.com 홍보 영상 / 출처 : 유튜브 화면 캡쳐

현재 이 홍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570만 회에 달합니다. 사업 아이템 구상 초기부터 Subscription model 중 하나로서 이 업체를 눈 여겨 보았고, 이 영상을 통해 성공적인 초기 마케팅을 이루어 안정적인 런칭을 이루었다는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상은 ‘너무 재미있어서’ 수십 번을 돌려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우리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내부적으로 반대가 있기도 했었지만 해보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고집 때문에 결국 홍보 영상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시도는, 외부의 도움 없이 저희들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랫동안 연극 활동을 했었던 제 경험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장면에 대한 고민들부터 연기까지 직접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영상과 연극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인식하지 못 했으니, 용감할 수 있었던 때였습니다. Dollarshaveclub.com 의 패러디로서 컨셉을 잡고, 저희의 모델에 맡게 콘티를 수정하였으며 장소 섭외는 저희 사무실과 그 주변으로 해결하고, 서울대학교 중앙전산실에서 캠코더를 대여했습니다. 소품을 구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만, 직접 소품 대여 업체를 찾아 곰돌이 의상을 대여하여 낑낑거리며 사무실로 옮겼고, 쇼핑 카트의 경우 대형 마트를 찾아가 점장님께 부탁드리고 역시 대여하게 됩니다. 쇼핑 카트를 노끈으로 차 트렁크에 꽁꽁 묶고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사무실을 비우고 하루 종일 촬영하고 다시 그 영상을 편집하고, 참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만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조명 하나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영상 촬영 경험조차도 없는 저희들끼리 진행하다 보니 영상 퀄리티는 낮고, 기본적으로 영상에서 컷을 어떻게 구성하고 전환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 하다 보니 결정적으로, 전혀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아는 영화 감독님께 영상을 보여 드리고 조언을 구했을 때, ‘편집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니, 사업 홍보를 위해서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라는 답변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역시, 잘 모르는 부분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결국, 프로는 아니지만 영상 작업 경험이 있는 지인을 섭외하여 장소 섭외부터 장면 구성, 촬영까지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재촬영한 영상은, 트렌드인사이트 독자 분들께 칼럼 # 3 에서 소개 드린 바 있습니다. 이 때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결코 우습게 볼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이런 저런 식으로 하면 되잖아 라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작은 하나 하나의 차이는 전문성을 가진 이가 아니면 캐치하지 못 하며 그런 부분들이 모여 전혀 다른 퀄리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효과를 보지는 못 했습니다만, 젊은 남자들로 이루어진 자유로운 저희 회사의 분위기를 보이고, 저희 모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는 올릴 수 있었습니다. 큰 성과가 아님에도 이렇게 길게 설명 드리는 이유는, 마케팅 담당으로서 그리고 젊은 스타트업을 만들어 가는 입장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맹랑했던 경험으로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매출 규모로 성공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 물론 중요합니다만 저희는 매 순간 저희가 즐거웠고 하고 싶었기 때문에 했다는 자부심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성공은 그에 대한 자연스러운 성과일 것입니다. 대기업에서 시도했다면 저는 잘 생기고 예쁜 연예인을 구경하다가 끝이 났을 테니 말이죠. 스타트업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초기 마케팅, 재밌지 않나요? 🙂

 

지금까지 저희의 홈페이지 구축 과정과 소규모 자본으로 진행했던 초기 마케팅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경험해보신 분들에게는 흐뭇하게 옛 기억을 떠올리실 이야기들, 아직 경험해보지 못 하신 분들에게는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 신기하다.’ 라고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칼럼으로 모두 설명 드리기 힘든 이런 저런 일들이 참 많았기에 칼럼을 작성하면서도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혹시나 좀 더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전달 드리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김학완 님께서 향후 꿈꾸고 있는 MANKIT 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P.S.

1. facebook.com/mankitkorea 에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feedback 부탁 드립니다
2. MANKIT service 의 2차 개편을 위한 개발자 분을 모십니다. 즐겁게 함께 MANKIT 을 발전시켜 보고 싶으신 개발자 분께서는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deepseeker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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