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모습! 셀피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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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그리고 늘 나를 찍어두는 것. 여러분 안녕! Selfie!?

Selfie(셀피)
스마트폰이나 웹 카메라 등으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행위
그리고 그것을 하는 사람

‘별들의 전쟁’ 이라 일컬어지는 오스카 시상식은 그야말로 유수의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이런 자리는 곧 각종 기업, 단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홍보할 수 있는 엄청난 자리이기도 하다. 그런 오스카 시상식에서 얼마 전?Ellen DeGeneres 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스타들과 함께 삼성?갤럭시 노트 3 으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셀카’ 를 찍어, 트위터에 올렸던 것을 기억하는가??

15초,??Ellen DeGeneres 가 삼성 갤럭시 노트3을 사용한 시간이다. 그러나 그 ‘오스카 시상식’ 이라는 어마어마한, 전 영화인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축제의 순간에서, 단 15초는 ’15 시간’ 이 되어 돌아왔다. 게다가 그 행위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SNS 에 퍼져나간 순간, 삼성 갤럭시 노트3과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해진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삼성이 Ellen?에게 어마어마한 금액을 준 것이 아니냐는 둥 의심을 했지만, Ellen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3을 사용해 셀피 행위를 한 것은 스스로가 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그 뒤 Ellen이 무대 뒤에서는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려 더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말이다)

삼성은 이 어마어마한 홍보효과에 만족스러워하며,?Ellen이 선정한 두 단체인 ‘St. Jude 어린이 연구 병원’과 ‘Humane 미국 사회’ 에 각각 150만 달러, 총 300만 달러를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fie, 자아도취에서의 탈피

SNS 가 있기 이전 고릿적 ‘미니홈피’ 때부터 스타들은 자신의 셀카를 올려댔고, 스타를 숭배하는 팬들은 그 사진을 향해 댓글을 달고 즐거워하곤 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사진들을 ‘자아도취’ 쯤으로 여기는 것이 전부였다. 나 예뻐요. 나의 오늘의 일상. 여러분, 나를 봐주세요.

SNS 가 널리 퍼진 지금도 우리는 Selfie 가 일종의 자아도취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Ellen 의 사례로 볼 수 있듯이, 셀피는 단순한 자아도취에서 벗어난지 오래이다. 나만이 즐기고 나의 모습을 관찰하는 자아도취가 아닌, 타인을 끌어당겨, 내게 빠져들게 만드는 ‘타아도취’ 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점에 주목하여 Selfie 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방법과 캠페인 방법 또한 제시되기에 이르렀다.

  • 술 좋아하는 셀피, 여기여기 모여라 : Whisky-Drinking Selfie Marketing

셀피의 강력함을 논하려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것이 있을까? 그만큼 셀피의 강력함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어린애부터 중장년, 노년층까지 셀피가 한번쯤이라도 되지 않은 이들이 거의 없을 지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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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셀피의 힘에 주목하고, 나날이 늘어나는 셀피들을 위하여 잭 다니엘Jack Daniel 의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캠페인을 제시했다.

이 캠페인은 잭 다니엘이라는 위스키 브랜드 설립자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소비자들이 잭 다니엘의 잔을 소비자가 들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다른 이들과 해시태그 ‘JacksBirthday’ 로 공유하기만 하면 된다.

Jack Daniel 의 통합 에이전시 커뮤니케이터에게가 제시하고 실시된 이 캠페인은, Jack Daniel 캠페인이 단순히 설립자의 축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사회적, SNS 적, 셀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갈수록 급증하는 SNS를 사용하는 팬들, 그 중에서도 자신의모습을 거침 없이 찍는 Jack Daniel의 셀피족들을 참여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브랜드를 위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팬들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해쉬태그로 결제할 사람 있나요? : Hashtag Currency Restaurt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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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루에도 다종다양한 음식점이 들어오고 나가는 런던의 소호에서, 새로운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레스토랑이 셀피를 위한, SNS 적인 방식을 채택한 레스토랑이라면 어떨까? 그렇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이다.

The Picture House 는 새로운 팝업 레스토랑으로, 런던의 소호에 있는 냉동 창고에서 문을 열었다. ?이 ?The Picture House 레스토랑은 Bird’s Eye 라는 브랜드에서 새롭게 런칭한 것으로, 냉동식품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나 편견을 바꾸기 위한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은 보통의 레스토랑과는 달리 화폐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레스토랑의?냉동 식품을 사기 위해?셀피들의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 즉?해시태그?#BirdsEyeInspirations 를 사용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이 캠페인을 위해, ?Bird’s Eye 는 음식과 라이프 스타일 전문 사진작가인?Marte Marie Forsberg 를 초빙하였으며, 어떻게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더 잘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팁과 음식을 맛있어보이도록 찍어 SNS 에 올릴 수 있는 비법 등을 공유하였다.

이렇게 지폐 대신 인스타그램의 해쉬태그를 사용해 음식 값을 지불하라는 이런 마케팅이 셀피들을 비롯한 SNS 사용자들에게 성공적이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 나만 도취되기엔 너무 아까운, 그래서 셀피로 브랜딩하기: Selfie Sharing Branding ?”Ola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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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들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 에 올린다. SNS 는 폐쇄적이지 않다. 오히려 지나치게 개방되어있다. 즉, 셀피인 사람들은 이 ‘개방성’ 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지나가는 사람들, 나를 아는 사람들, 날 보세요. 나만 도취되기엔 너무 아깝잖아. 셀피들은 그렇게 외치는 것이다.

비주얼 상업 스타트업 Olapic 은 바로 이런?셀피들의 ‘자아도취적’ 인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셀피를 통해 브랜딩을 하려는 것이다.

Olapic은 우선?셀피를 소비자의 소비 습관에 대한 브랜드들을 가르치는 데 이용하였다. 이는 ‘자신’ 에 대해 집중하는 셀피들이 최첨단을 달리는 회사들의 제품 판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른 것’ 에도 도취될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셀피들은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 이 중심이어야 한다. Olapic은 이런 셀피들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어디 외진 구석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 과 함께 드러나도록 하는 플랫폼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는데, 셀피들이?Olapic 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소셜 미디어 상에서 타인과 스스로의 모습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브랜딩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어떤 셀피가 자라나 H&M 같은 의류 브랜드, 그리고 그 셀피가 속한 국가의 의류 브랜드를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 브랜드의 사이트에 올릴 경우, 사람들은 ‘그 브랜드의 옷을 어떻게 타인이 입었는’ 알 수 있게 된다. 자신과 같은 디자인, 브랜드의 티셔츠를 샀지만 전혀 다른 방법으로 입은 것을 볼 수 있다.?이런 셀피들의 ‘노출’은 결국 셀피가 아닌 다른 소비자들도 자신이 어떤 제품을 사용했고 착용했는지에 대한 참여, 즉 브랜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다.

 

셀피, 이제 자신의 모습을 해방하다.?

자기 집착, 허영, 자아도취.

이 세 단어는 어쩐지 우리에게 익숙하게 들린다. 이 세 단어는 더이상 일종의 ‘죄악’ 으로 한 데 묶여지는 단어가 아니다. 겸손, 절제와 같은 단어의 대척점에 있는 단어가 아닌 바로 셀피를 지칭하는 가장 정확한 세가지 단어인 것이다. 셀피는 끊임없이 SNS 를 하며, 이따금 타인의 모습을 관음하긴 하지만, 가장 큰 주요 관심사는 여전히 ‘자기자신’ 이다. ?그렇기에 SNS 에 끊임없이 자신의 모습을 올린다.

지난 9개월에서 12개월동안, 셀피들의 행동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더 자주, 더 많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셀피의 모습은 어쩐지 유명인사들의 그것과 닮아있는 듯 하다. 이런 셀피가 크게 위력을 떨칠 수 있는 배경엔 SNS가 빠지지 않는다. ?예전엔 그저 단순히 자신의 핸드폰 속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저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면 이젠 타인에게 대놓고 ‘날 봐요’ 라며 전시하게 된 것은, 언제나 타인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SNS 의 증대된 영향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셀피의 수명, ‘자아도취’ 된 이들의 영향력은 과연 오래 가지 않을 것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셀피의 영향력은 이제 그 고명한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바로 보여질 지경이니까. 그리고?이런 행동들이 마케팅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럿 증명되었다.

단순히 어떤 브랜드나 제품을 알리는 것 외에도, 셀피들은 암 연구 캠페인 같은 공익성을 가진 것에도 거침없이 참여해 셀피가 아닌 이들조차 동조하게 만드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 있다.?셀피의 모습은 이제 단순히 ‘자아도취’ 그리고 ‘나’ 에 대한 타인의 ‘시선 갈구’ 가 아니다. 이제 ‘셀피’ 가 보는 방향을 다른사람들도 같이 보게 만드는, 일종의 트랜드 선도자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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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

재미있으면서 하나의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는 글을 쓰는 것, 그리고 나 자신이 글을 쓰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0
메일: kaygun19@gmail.com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un.moon.568847

  • 박진웅

    잘 보았습니다.

    • Sun Moon

      안녕하세요! 본 아티클을 작성한 에디터 문선 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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