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Opportunity From MICRO TREND

Sans-serif

Aa

Serif

Aa

Font size

+ -

Line height

+ -
Light
Dark
Sepia

전쟁 같은 아침 기상, 지원군이 필요하다!!

오늘 아침, ‘이거’ 하셨죠?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가 오늘 아침에 했던 공통적으로 했던 일이 있다. 아니,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아침마다 하는 일이 있다. 바로 ‘기상’ 이다.

밤에 잠이 들고, 아침에 잠이 깨는 일반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상’ 이라는 미션을 매일매일 수행하며 살아간다. 트렌드 인사이트에서 역시 ‘알람을 통한 수면치료, sleep care alarm!‘, ‘원하는 아침을 선택한다! 미래 알람 트렌드’?등의 아티클을 통해 현재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기능의 알람 시계들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는 알람 기능을 위해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기 보다 다른 목적으로 소유한 기기의 부가적 기능을 통해 ‘기상’ 미션을 해결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그 기기는바로 핸드폰이다. 핸드폰의 등장 이후로 많은 이들은 핸드폰에 내장된 알람 기능을 이용해 ‘기상’ 미션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에서도 마찬가지다.

앞서 말했듯이 기상이라는 일은 일상적이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로써, 많은 이들은 그 중요성보다는 빈번함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미래 알람시계의 트렌드는 기존의 관련 기사들에서 제시된 새로운 컨셉들을 효과적으로 흡수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의해서 좌우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과연 가까운 미래의 우리는 어떻게 매일의 아침을 맞이하게 될까?

이를 위해서 먼저 현재까지의 알람 어플리케이션의 경향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기상’이라는 미션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모든 알람 어플리케이션들은 각자만의 고유한 ‘매개체’를 이용하는데, 이는 바로 ‘괴로움’과 ‘즐거움’ 이다.?이에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 2가지 카테고리에 속한 알람 어플리케이션들의 최근 사례를 짚어보고, 가까운 미래에 각 카테고리에서 등장할 새로운 형태의 어플리케이션들을 예상해보려 한다.

 

괴로움과 즐거움을 이용하는 알람 트렌드

괴로움 알람의 관점에서 잠이란 ‘쫓아야 ‘하는’ 부정적인 존재이며, 사용자는 ‘깨워져야 하는’ 수동적인 대상이다. 때문에 이 카테고리의 어플리케이션들은 점점 알람 소리가 커지게 하는 등의 부가적 방법을 통해 사용자가 ‘반응할 수 밖에 없도록’ 함으로써, 기상 미션을 달성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단순한 ‘청각적 고통’을 넘어 다른 차원으로까지 연결시키는 사례들이 발견된다.?쉽게 말해, 다른 감각을 발생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해야 소리가 꺼지게 함으로써 괴로움을 청각 너머의 감각으로 전이시키는 것이다.?대표적인 사례로?Wake N Shake?을 꼽아볼 수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키워드는 바로 ‘흔들어야’ 꺼진다는 것이다. 알람 소리를 끄기 위해 사용자는 강하게 스마트폰을 흔들어야 하고, 메인 스크린에 표시된 움직임의 강도를 넘어서야 알람이 종료되는 것. 잠에서 덜 깬 몸을 움직이는 것도 고역인데, 웬만한 움직임으로는 꺼지지 않는 알람 소리는 말 그대로 ‘고통’ 그 자체이다. 즉 Wake N Shake는 ‘청각’과 ‘운동’을 연결해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다.

[youtube]http://youtu.be/iJIKCxW1Yg0[/youtube]

한편?Sleep if you can?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은 ‘집중’ 이라는 또다른 감각을 이용한다. 알람을 끄기 위해서 사용자는 미리 지정해 둔 사진과 동일한 사진을 찍어야 한다. 예를 들어 샤워부스나 냉장고의 사진을 설정해두면, 사용자가 욕실이나 부엌으로 가서 사진을 찍어야 비로소 알람은 멈추게 된다.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들려오는 알람 소리, 여기에 사진 촬영을 위해 집중하는 시간 동안, 자연스레 잠은 깨고야 만다.

[youtube]http://youtu.be/mDtu_SbXuNI[/youtube]

문단의 서두에 언급했듯이, 괴로움 알람의 최근 경향은 ‘청각’을 다른 종류의 감각과 연결시킴으로서 고통을 증폭시키는 모습을 띄고 있다. 그렇다면 새롭게 추가될 수 있는 다른 차원의 감각에는 무엇이 있을까?

  • 괴로움에 의외성을 더한다. ‘랜덤 알람’

같은 강도의 충격이라도 미리 예상하지 못했을 때의 충격은 미리 예상했을 때의 그것보다 훨씬 큰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는 기상의 순간에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일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의외성’이 가미된다면, 기상이라는 미션은 더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알람은 사용자가 설정해둔 정확한 시간, 특정한 간격, 일정한 소리를 통해 작동돼왔다. 즉, 이는 사용자의 무의식 속에서 이미 예상 가능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한 인공지능 혹은 다양한 패턴화를 통해서 사용자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혹은 설정해둔 것과 다른 알람을 울리게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분 단위의 특정한 시간이 아니라, 15분 혹은 30분의 범위를 지정하고, 그 시간대 안에서 임의로 알람이 울리게 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들과 접목시킴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의외성을 첨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화가 왔을 때와 같은 화면과 벨소리를 울리게 한다던가, 사용자가 감상한 노래 중 최근 가장 많이 들은 노래를 자동으로 추출해 알람으로 쓰는 등 사용자의 예상범위를 넘어선 가짓 수의 알람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이를 임의로 작동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임의의 알람을 청각 이외의 다른 감각을 발휘해야 꺼지게 할 수 있다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 하루의 시작을 즐겁고 상쾌하게! ‘즐거움 알람’,?Sleep time

한편 즐거움 알람은 정반대의 방향에서 ‘기상’ 이라는 미션에 접근하고 있다. 이 관점에서 잠이란 쫓아내야 할 부정적인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전환될 수 있는 신체 상태’이며, 사용자는 조금의 도움만 있으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로 인식된다.

이러한 관점은?Sleep time?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잘 드러난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침대의 진동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함으로써 수면패턴을 분석하는데, 이 분석 결과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알람 시점을 도출해낸다. 즉, 작은 소리로도 기상이 가능한 가수면 상태로 전환되는 시각에 알람을 작동시키고,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기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에 더해 사용자는 밤새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수면 패턴을 스스로 점검하고, 자가 진단하는 또다른 즐거움도 가질 수 있다. 즉, Sleep time에게 잠은 타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즐겁고 자연스러운 신체현상이며, 이러한 관점의 기저에는 사람의 행동과 의식 패턴에 대한 친화적 이해가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

mzl_jchfrkmx_320x480-753

  • 기상의 순간을 넘어 완벽한 아침을 만들어주는 ‘엄마 알람’

장래에 등장할 ‘즐거움 알람’ 들도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할 것임은 당연하다. 때문에 이를 예상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사실 아침 시간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어나는 시각’ 이라기 보다는 바로 ‘출근해야 하는 시각’과 ‘기상한 이후 출근까지 걸리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결국은 제 시간에 출근하기 위해서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계산함으로써, ‘언제 일어나는 것이 적절할지’를 판단해 알람 시각을 설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경험적으로만 이뤄져왔던 이러한 시간 계산을 알람에 맡기면 어떨까? 단순히 ‘일어나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상’이라는 인간 행동을 둘러싼 제반환경까지 고려하는 즐거움 알람의 관점과 정확하게 부합할 수 있지 않을까? 즐거움 알람에세도 ‘기상’ 은 단절된 행동이 아니라 ‘연속된 신체의 상태 중의 한 단계’ 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12월 독일에서 출시된?Winter wake-up이라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러한 관점을 조그이나마 엿볼 수 있다. ‘날씨’ 라는 변수를 포함한 이 알람의 사용자는 기본 알람시간을 설정하는 것에 더해, 땅이 얼거나, 눈이 오는 등의 옵션에 따라 좀더 일찍 알람을 울리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눈이 오면 출근 준비가 더 걸릴 뿐만 아니라, 출근길도 더 막힐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옵션을 삽입한 것. 그러나 ‘날씨’ 외에도 우리의 출근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는 무궁무진하기에, 가까운 미래에 사용자는 최종 출근 시간만 삽입해두고, 세부적인 계산은 어플리케이션에 맡길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상황에서 기상부터 출근까지 걸리는 시간, 오늘의 날씨, 도로 및 교통 상황, 주요 지점에서 예상되는 혼잡도, 요일별 교통량 데이터 등의 변수, 아침 일찍 있는 회의 스케쥴 등을 고려해 최적의 알람 시간을 도출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 계산에 근거해 울리는 알람은 사용자의 경험적 계산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세심할 것이다. 마치 길이 빙판이 됐다거나, 눈이 많이 온다는 아침 뉴스를 보고 서둘러 자식을 깨우는 엄마의 잔소리처럼 말이다.

[youtube]http://youtu.be/vkThJFKL1pk[/youtube]

?

스마트폰 알람, 기술의 인간 친화적 발전상을 보여주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기상을 돕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라는 가정을 바탕에 두고, 괴로움 알람과 즐거움 알람이라는 2가지 상이한 관점과 이에 따른 가까운 미래에서의 변화상을 예상해봤다. 정리하자면, 괴로움 알람은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해, 청각적 차원 이외의 감각들을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며, 즐거움 알람은 ‘기상 순간’을 넘어서 ‘아침 시간’ 전체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아티클 자체에서는 괴로움 일람이 즐거움 알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인간 친화적’ 인 것으로 묘사됐지만, 결국 괴로움 알람 역시 ‘인간이 기계에 부여한 미션’ 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일 뿐이다. 방법과 관점이 다를 뿐, 괴로움 알람도 즐거움 알람과 마찬가지로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필연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의 목표가 ‘어떻게 하면 인간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답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기상’ 이라는 미션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알람 어플리케이션은 위의 물음에 대한 답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매일 벌어지는 일이기에 사소한 것으로 인식되지만, 그 날 하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무의식의 영역까지 관여하는 기술이기에,?앞으로의 알람 어플리케이션에 요구되는 것은 단순히 크고 시끄러운 소리가 아니라, 사용자가 요구한 과제를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 프로그래밍된 정교한 시스템일 것이다.?전쟁과 같은 매일 아침 기상의 순간들, 그 5분 간을 세심하게 바라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Comments

  • redinmay
    April 15, 2013 at 8:57 pm

    유용한 글 잘 읽었습니다. 독창적인 분석을 갖고 계시는듯합니다. 영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욱 좋을 글 부탁합니다.

    • Jeyoun Lee
      April 16, 2013 at 11:34 pm

      트렌드 인사이트의 에디터는 늘 새로운 시각으로 모든 것들을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그 안에서 통찰력이 생긴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으니 좋은 의견을 많이 남겨주세요.. ^^ 그러면 더욱 발전하는 트렌드 인사이트가 될 수 있을 꺼 같습니다. ~~ ^^

    • Kim Jung Chan
      April 17, 2013 at 4:28 am

      글을 쓴 에디터입니다. : 더욱 좋은 글 쓰기 위해 인사이트를 가다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