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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차세대 방향성 ‘소비자를 Guide 하라’

지금 사람들에게 누군가의 도움과 안내는 여전히 필요한 것일까. 사람들은 너무나 똑똑하고 스마트폰은 어떠한 궁금증도 쉽게 찾아주는 비장의 무기다. 그래서인지 문득 지금 사람들에게 특별히 수고스럽게 어떠한 안내나 도움을 준다는 것이 실제로 의미 있고 필요한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하지만 역시나 아무리 세상이 편리하고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하더라도 방대한 양과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혼돈을 정리하고 가공하는 일은 필요하며 매력적인 일이다.

그렇기에 어떠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정보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특별하게 가공하는, ‘컨텐츠’ 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소비자를 안내(Guide) 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지루해선 안된다. 재밌고 특별해야 한다.

소셜커머스, 변화의 필요성

올초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시장에 등장했던 소셜커머스는 지금에 와서는 처음의 그 신선함이 떨어진 듯 하다. 이제 반값은 놀라운 것이 아니게 됐으며, 사업 구조 역시 익숙해졌다. 그래서 예전보다 느끼는 재미나 매력이 줄었다.

그것은 소셜커머스가 처음과 달라진 점이 없는, 발전을 위한 일대의 변화와 혁신을 일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소셜커머스는 단순히 반값에 살 수 있는 할인 쿠폰을 파는 곳에 지나지 않다. 소셜커머스가 지금의 식상한 정체(停滯)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향성을 세울 필요가 있다. 방향성은 곧 시장에서의 새로운 포지션을 의미하며 단순히 ‘상품 또는 서비스의 반값 쿠폰 판매’ 라는 포지션에서 하나의 ‘컨텐츠’ 를 제공하는 채널로의 포지셔닝 전환이 필요하다.

소셜커머스도 이제 ‘컨텐츠’ 를 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컨텐츠화를 통해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소비자를 안내하는 가이드로서의 위치 변화가 필요하다. 물론 여기에는 그만의 재미와 차별점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 특별한 ‘컨셉’ 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고 서비스 자체를 컨텐츠화 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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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inDish

ThinDish 는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하지만 이 업체가 다른 점은 오직 600 칼로리 이하의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단순히 맛있고 좋은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600 칼로리라는 그들만의 컨셉과 어울리는 레스토랑을 선별해 추천한다. 그리고 50%의 Discount 혜택을 제공한다.

ThinDish 는평범하게 레스토랑을 추천하고 소개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이념, 곧 컨셉을 갖추고 여기에 해당하는 레스토랑을 한번 더 선별한다. 이로써 다른 곳과 구별되는 독특한 레스토랑 리스트를 만들고 이는 그만의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ThinDish 만의 차별화된 컨텐츠가 된다.

[vimeo]http://vimeo.com/27305342[/vimeo]

600 칼로리를 중심으로 그 외에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음식, 저염분 등과 같은 영양정보에 따라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게 함으로서 ‘영양 그리고 건강’ 으로 자신들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다른 서비스들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브랜드며 이야기다. 단순히 맛집, 좋은 상품을 마구잡이로 소개하고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컨셉을 가지고 여기에 해당하는 것들을 다시한번 정리해 컨텐츠화하는 것은 재미와 함께 장기적인 브랜딩의 시작이다.

소셜커머스 = 가이드북

이는 소비자에게 단순히 할인 쿠폰 (할인 서비스) 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 생활을 위한 하나의 가이드북으로 소비자가 계속적으로 해당 컨텐츠를 이용하게끔 하는데 목표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단순한 1개 업체 소개에서 여러 업체를 특정한 주제에 맞게 함께 구성하고 여기에 이야기를 담는 구조로 발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계속적으로 컨텐츠를 개발하고 이것이 가치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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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HAI WHAI

단순히 소개하는 것과 이를 컨텐츠화 시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얼만큼 다르게 느껴지느냐는 가이드북 시장에 빗대 알 수 있다. 유명한 관광지나 맛집, 숙소를 소개하고 그 곳의 정보를 나열한 가이드북과 하나의 이야기를 형성하며 그 속에 마치 배경, 배경장소로 등장하는 업체, 서비스를 만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실제 이러한 차이를 보여주는 특별한 가이드북이 있다.

WHAI WHAI 는 베니스, 로마 등 이탈리아 도시들을 여행하는 가이드북이다. 하지만 이것이 다른 가이드북과 다른 점은 단순히 여행 정보를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그안에 이야기를 숨겨 놓아 마치 여행자가 모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먼저 여행자(Player)가 WHAI WHAI 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해당 지역과 관련된 내용의 수수께기를 받는다. 이 수수께기에 대한 힌트는 가이드북에 숨겨져 있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NooJqM0_7ms[/youtube]

이처럼 모험이라는 이 가이드북만의 독특한 컨셉은 곧 비교될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컨텐츠를 만들어 낸다. 소비자는 당장 어떠한 구매 필요가 있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이 컨텐츠가 재미가 있고 단지 읽고 싶기 때문에 이용하게 되는 것이며 이는 곧 더욱 강한 소비욕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컨텐츠는 계속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이야기를 한다. 컨텐츠는 살아있어야 하며 소비자와 가까운 친구가 되어야 한다. 소비자를 가이트할 컨텐츠를 만들었다면 이에 대해 계속해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인터렉션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이는 곧 컨텐츠의 생명력이며 일방향의 서비스가 가지지 못하는 재미를 만들기 때문이다. WHAI WHAI 와 같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하나의 게임 환경으로 새롭게 구성해 지속적으로 인터렉션을 유도하고 컨텐츠를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로 만드는 것은 재미와 더불어 여러가지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좋은 기회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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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커머스의 진화

지금의 소셜커머스는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할인 혜택을 주는 데에 멈춰 있다. 하지만 단순한 소개, 판매에서 해당 정보를 특별한 컨텐츠로 재구성하는 그리고 여기에 소비자의 참여, 인터렉션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새로운 방향성에 주목한다면 소셜커머스 자체가 살아있는 서비스로 소비자를 가이드(Guide) 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로 구성하고 꾸미려는 노력이 변화를 이끌고 발전을 이끄는 것이다. 소셜커머스가 하나의 유익하고 재미있는 가이드북이 되는 일. 분명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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