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사물인터넷>, 메타트렌드급 비즈니스 기회
농경사회는 경작을 하고 가축을 기르면서 살기위해 매일같이 보금자리를 떠나 수렵과 채집을 해야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안정된 문명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산업화는 인간이 아닌 기계가 하게함으로써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인터넷의 등장과 발달은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시켜 시공간적 한계를 한 단계 더 넘어섰다. 인간문명의 획을 이루는 이 세 발전단계는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그리고 개인에서 국가까지 모든 부분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발전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바뀌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다. 각 단계의 발전에는 인간의 그 무엇을 가능하게 문명을 발달시키게 한 공통점이 있다.
유비쿼터스가 아닌 사물인터넷(machine to machine)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개념의 유비쿼터스는 이제는 진부한 개념이 되었다. 아직 실현은 되지 않았지만 너무나도 오래토록 들어왔고, 단순히 ‘어디서든 연결할 수 있는’ 개념을 넘어선 사물인터넷 세상으로 건너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은 각각의 개별 사물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그것을 넘어 사물들끼리 소통(communication)하며, 소통을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행동(action)을 한다는 개념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비록 사물들이 연결되어는 있으나, 사물들이 스스로 행동하는 주체성이 결여되어 있다. 즉 유비쿼터스가 보다 개발, 확장된 것이다. 사물들이 스스로 행동한다는 말은 의사결정을 하는 논리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지능을 가지지 못한 사물이 인식-정보수집-분석-대안-행동의 의사결정 과정을 하려면 그에 합당하는 체계가 있어야한다. 현재 한창 이슈인?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은 이를 가능케한다.
클라우드는 어디에나 데이터들을 접근가능하게 하며, 빅데이터는 축적되는 데이터들은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분석을 하는 데 토대가 되며, 센서는 우리가 처한 환경을 보고 읽는다. 이 세 가지 기술은 유기적으로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축한다. 네트워화된 사물들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이렇게 쌓여지는 데이터는 실제로 필요한 의미있는 판단과 핵동 기준의 기반이 되며, 결정된 판단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물들들은 서로 커뮤니케이션하여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통해 접근한다.
편리한 사물인터넷, 더 자유로워지는 인간
기술적인 설명으로는 어렵다. 간단히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상상해보자. 집, 거리, 자동차, 회사 등 모든 곳에서 나의 행동은 센서를 통해 데이터베이스화되며, 모여진 데이터는 행동패턴으로 분석되고 앞으로 행동을 예측한다. 항상 일어나는 시간에 알람과 불이 켜지며, 일어나서 화장실로 들어가기 전에 물이 데워져 있으며 주방에서는 냉장고, 토스트, 커피 포트 등의 주방기기로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아침을 준비한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자동차에 타면 자동차는 자동으로 교통환경을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로 가며 미리 오늘 해야 할 일을 스크린과 음성을 브리핑을 해준다. 일을 마치고 난 이후에는 갑자기 웨어러블 시계에서 오늘 하루 운동량이 부족하다며 알려주며 남은 시간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해준다. 하루를 마감하며 잠이 들면 어떨까. 수면중엔 침대와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가전제품들이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숙면을 위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상상하기가 어렵다면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이언맨>, <트렌센더스>와 같은 영화들을 보면 보다 쉽게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 다음은 무선데이터 통신모듈 전문회사인 telit의 사물인터넷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컨셉영상이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fFqEx–b7hU[/youtube]
사물인터넷 환경은 인터넷의 등장만큼이나 문명을 발달시켜줄 메가트렌드를 넘어선 세기(century)급 메타트렌드다. 이 말은 인간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앞서 농경사회, 산업화사회, 인터넷의 등장의 본질적인 공통점을 있다고 언급했다. 사물인터넷도 마찬가지다. 각 단계에서 인간이 얻는 가장 이득(benefit)이 있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절대적인 양을 늘릴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시간’이다.
우리에겐 하루 24시간이 동등하게 주어져있다. 절대불편의 법칙이다. 그러나 절대성이 아닌 상대성으로 보면 기술을 통한 문명의 발전으로 우리는 시간을 계속해서 벌어온 것이다. 농경, 산업화, 인터넷을 통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상대적 시간이 늘어났다. 사물인터넷은 이 세 단계를 거쳐서 갖게된 시간을 양보다 더 많은 양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가장 주목해야한다.
운전을 하면서 소모되는 시간, 청소를 하는 시간, 노트북에 문제가 생겨 이를 고치는 시간, 무언가를 하기 위해 스우치나 과정으로서 하는 행동들, 건강체 등 수많은 불필요한 행동들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남겨진 시간들을 오로지 ‘여가’ 시간이 된다.
모든 비즈니스의 기회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직간접적이든 표면상으로는 관련이 없어보이든?사물인터넷을 사회, 환경, 의료, 문화, 경제 등 인간 생활을 더 편리하고 나은 방향으로 완전히 변화시킨다. 사물인터넷 환경과 인프라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제도적,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천문학적 시장가치로 구글, 삼성, 애플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발벗고 주도권을 갖기 위해 미래 성장과 지속가능성의 먹거리라 판단하고 필사적이다.
보다 중요한 부분은 사물인터넷이 바꾸어놓을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이다. 상대적 ‘시간’을 더욱 확보하게 된다는 것은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로 이어진다. 이는 사물인터넷을 만드는 시장가치보다도 더 큰 시장이다. 개개인의 시간의 합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 시간들을 소비하게 하는 비즈니스 기회는 필연적이다.
사물인터넷을 주목해야한다. 현재는 체감할 수 없지만, 가만히 관망할 수 있는 작은 트렌드가 아니다. 삶이 바뀌게 된다. 작은 나의 사업도 바뀌게 할 수 있다. 눈앞에 당장은 아니지만, 격변기를 거쳐 기회를 보고 잡을 수 있을 수 있는 트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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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인사이트 독자 여러분 중 10분에게 미래의창에서 출간한 <사물인터넷>를 드립니다. 트렌드인사이트에서는 그동안 클라우드,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사물인터넷에 관련된 트렌드와 기술에 대한 사례와 분석을 수없이 다뤄왔습니다. 각각의 기술과 트렌드가 나무를 보는 것이었다면 사물인터넷을 그 나무들로 모인 숲입니다. 많은 트렌드를 다루고 있지만, 미래의 핵심이 될 트렌드는 사물인터넷입니다. 북리뷰를 언급했듯이 현재는 마이크로트렌드지만 메가트렌드를 넘어 메타트렌드입니다. ICT 분야에 있는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있거나 학생,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작게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에서부터 크게는 격변 속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공상과학 영화들과 함께 보시면 이미지를 쉽게 그려볼 수 있고, 인사이트도 더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독자 여러분들이 <사물인터넷>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라며,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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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에 SF를 현실로 만드는 사물인터넷의 시대가 열린다!
사물이 직접 말을 걸고, 생각하고, 알아서 움직이는 시대에
당신의 비즈니스, 그리고 생각과 일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구글, 삼성, 애플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사물인터넷”을 주목하는 이유는?
지금 모든 비즈니스가 ‘인터넷’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듯이,
10년 후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는 바로 ‘사물인터넷’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
1) 일상에서 사물인터넷 시대가 어떤 식으로 오고 있는지 최근 사례를 세부적으로 소개
2) 산업 위주가 아니라 개인들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중점 소개
3) IT 분야 현장 전문가들의 객관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지식 전달
4) 사물인터넷의 철학적 배경과 사회 변화상 제시
20년 전에 대중화된 인터넷으로 바뀐 일상의 변화,
그보다 더한 혁명이 당신을 기다린다
‘지혜’를 갖춘 사물의 시대,
당신의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모바일 시대를 지나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 나가는 IT기업이라도
20년 후엔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20년 전에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겉모습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지만, 각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생각, 비즈니스 방식과 관계 맺는 방식 등은 모두 변했다. 1년 동안 변하지 않는 것이 90%이고 변하는 것이 10%라고 하고, 매년 같은 속도로 변해간다고 하면, 20년이 지난 후에 변하지 않은 것은 10%만 남고, 나머지 90%는 모두 달라진 것들이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The future is already here. It just has not spread out yet.) 윌리엄 깁슨의 유명한 말이다. 원래 변화는 그렇게 온다. 1년에 10% 정도씩 물갈이가 된다.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지금까지의 온라인 혁명이 ‘인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시대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사물이 중심이 된 진정한 스마트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스마트폰이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언제 어디서든 연결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었다면, 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인간과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에 따라 인간의 사고방식도 변하고, 비즈니스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모바일 시대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듯이,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더더욱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 변화는 서서히 온다. 하루하루는 그냥 지나간다. 민감하지 않으면 1년이 지나도 무덤덤하다. 하지만 기회는 언제나 이 변화의 시기를 먼저 읽고 준비한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저자들은 모바일 업계의 최전선에서 뛰는 전문가들로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고, 사물인터넷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현재 출시된 다양한 종류의 사물인터넷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면서 이미 그 혁명의 초입에 우리가 있음을 알린다.
아울러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내용도 눈에 띈다. 저자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에 착안, 사물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이슈들을 정리하여 “사물인터넷 4원칙”으로 정리하였다. 이 안에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포인트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 산업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는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 각종 정보 수집을 위한 센싱 기술도 발달하여 단순히 온도, 습도 등의 환경 정보뿐만 아니라, 심박수, 산소포화도, 얼굴, 홍채 등 생체 정보까지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정교하게 수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부품의 원가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상당히 저렴해졌다.
이 책은 현재까지 사물인터넷에 관해 정리된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담았으며, 이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가올 시대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목마른 비즈니스맨들에게 간결하고 핵심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이제 인류는 10년 안에, 지난 50년간 겪은 변화보다 더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물인터넷이 있다. 지금 모든 비즈니스가 ‘인터넷’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듯이, 10년 후에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는 바로 ‘사물인터넷’이 있을 것이다.
추천사
- 이 책은 사물인터넷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이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쾌하고 심도 있게 담아내고 있다 – 유태열 | KT 경제경영연구소 소장
- 저자들이 아시모프의 ‘로봇공학 3원칙’에 빗대어 설명한 ‘사물인터넷 4원칙’은 앞으로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선명한 기준을 제시해준다 – 이봉규 | 연세대학교 교수, 한국인터넷정보학회장
- 빠르면 5년 안에 맞이하게 될 ‘新 접속시대’에 과연 우리 사회의 화두는 무엇이 될 것인가? 이 책은 다가올 시대를 가늠케 하는 나침반이다 – 신동흔 | <조선일보> 산업2부 차장
-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실무자들이 집필한 만큼 그들의 땀 냄새와 현장감이 행간에 흠뻑 배어 있다.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미래 생활상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 손해용 | <중앙일보> 기자
- 저자들은 이 책에서 단순히 사물인터넷이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물인터넷이 바꾸어놓을 세상에 대한 인사이트를 던지고 있다 – 김석기 | (주)모폰웨어러블스 대표이사, 前 로아컨설팅 이사
- 사물인터넷이 불러올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그 본질과 이슈가 무엇이며 개인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 김용진 | 모다정보통신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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