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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을 알려 해결하고 나누는 지역사회 공유경제 서비스

20대 중반의 남성 회사원인 A씨. 그는 최근 자전거족 대열에 합류했다. 가까운 거리는 꼭 자전거를 이용하며, 자전거 모임에도 흥미를 가지고 자주 나가고 있다. 이제 그에게 자전거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주위에 있는 모든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전거 까페에서 다른 사람들의 자전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며 자신만의 자전거 꾸미기에 푹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출퇴근 도로 주변에 방치 된 주인 없는 자전거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길거리에 주인 없이 묶여져있는 자전거와 녹슬고 버려진 자전거들. 그는 이러한 자전거를 보며 한편으로 생각했다. 버려졌지만 좋아 보이는 자전거에서 옛날 자전거까지, 그의 눈에 들어온 자전거를 다른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말이다. 주위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전거이지만,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간단하게 불필요한 물품으로 전락해버리는 자전거를 보며 그는 저러한 물건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느 순간에 불편한 물건이 된다?

위의 사례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구매할 때 너무나도 소중히 여겼던 물건이, 이용가치가 떨어지게 되면서 나에게 불편한 물건이 되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위 사례에서 자전거에 관심이 있는 A씨라도, 자전거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면 불과 1~2년 후에 자전거는 집 안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으로 전락하고 만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과 불필요한 물건으로 갈리게 되는 순간은 어느 때일까. 아마 물건을 이용하면서 나에게 돌아오는 가치가 떨어진다고 느껴졌을 때 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물건을 버리자니 자신에게 돌아오는 benefit이 없으며, 버리지 않기엔 너무나 많은 물건들이 곳곳에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특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가 ‘기부’이다. 자신에게 쓸모없는 물건을 내어줌으로써 한편의 사람에게는 기쁨을 선사해줄 수 있는 방법인 기부. 그러나 기부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단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단어다. ‘나눔의 힘’ 같은 거창한 말은 우리에게 행동의 기부화를 실천하길 강요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어떤 물건에서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떳떳한 기부를 요구하는 것은 어떨까??자신의 일상에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넓은 통로로써의 ‘기부’인 것이다. 아래 제시 될 이러한 사례들 처럼 말이다.

 

소셜네트워크에서 불편함을 일러바치다!

  • 불필요한 자전거가 있어요? 그럼 여기로 알려줘요! – dead pedal

자전거는 현재 현대인의 이동수단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물건이다. 누구다 다 한번쯤 타본 ‘자전거’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최근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는 수와 맞물려, 옛날에 쓰여지고 버려진 자전거는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아파트에도 물론 방치된 자전거가 넘쳐나며, 주인 또한 불분명한 자전거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바퀴가 빠지고, 페달이 없는 등의 자전거가 도시 곳곳에 묶여있다면 보기 흉측한 꼴로 남기 십상이다. 여기, 이러한 자전거의 대안으로써 나온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sddf

Dead pedal의 사용법은 정말 간단하다. 소셜네트워크 인스타그램과 연계하여, 길거리를 지나가다 이러한 자전거를 발견한 사용자는 사진과 함께 #Dead pedal와 같이 태그만 해서 알려주면 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오래된 자전거를 치워줌으로써, 그 자전거로 인한 사람들의 불편함을 줄이고자하는 니즈를 포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포착한 것이다. 여기에 Dead pedal의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서비스가 있다. 자신의 자전거로 기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집에 한 대씩은 고장 나거나 자리만 차지하는, 즉 더 이상 필요없는 자전거가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Recycle bicycle에 체크아웃하면, Dead pedal에서 직접 픽업하고 수리하여 자전거가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해준다. 첫 번째 서비스를 통해 우선적으로 흉측한 자전거에 대한 불편함을 줄여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으며, 더불어 자연스러운 두 번째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줄이고 가치를 더하는 기부까지 가능하게 하는 사례이다.

  • 나에게 필요 없는 가구, 지역공유경제를 통해 주고 받다 – Trash swag

첫 번째 사례에서 나아가, 이제 가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종종 아무 곳이나 버려진 가구를 볼 수 있다. 가구는 특성상 처리하기가 불편하며, 자신에게 필요가 없어지면 큰 공간만 차지하는 짜증나는 물건으로 전락하고 만다. ‘저건 내가 필요했던 물건이데.’라고 생각이 든 가구가 버려져 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주변 시선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져가기 주저한다. 물론 버리는 주인 입장에서는 쓸모없는 물건일지라도, 어느 누구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지 모른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Trash swag는 공유경제와 더해 떳떳하게 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굿굿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Trash Swag의 사용자들이 공유한 가구 및 불필요한 물건이 있는 지역이 표시된다. 이 사례는 처리하기 번거롭고 불필요한 물건을 공유경제를 도입한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물건이 공유되어 있다면 떳떳하게 받기를 요청하고 상대방은 불편한 물건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점이 아마 가장 주목할 점이다.

  • 가방이 없어 불편한 사람이 있어요, 도와줘요! – Peer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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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가 가장 필요한 물품은 무엇일까? 아마 우리의 짐을 담아줄 큰 배낭이다. 그러나 백팩을 자주 매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마 딜레마에 빠질 것이다. 현실적으로 캐리어를 들고 다니자니 불편할 것 같고, 새로 배낭을 사자니 아깝다. 그렇다면 배낭이라는 물품을 사게 된다면 어떨까. 순간 이용하고 아마 집 안 어딘지도 모를 곳에 쳐 박혀 있을 것이다. 이 Peerby는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한 소셜 어플리케이션이다. 예를 들어, 여행 가방이 필요한 A와 지금 당장 가방을 쓰지 않는 B사이를 연결해주어, 그들의 불편함을 순간순간 연결해준다.?A의 경우 여행의 사연과 필요한 가방을 소셜 네트워크에 당당하게 공유를 하고, A의 주변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 중 B가 A의 사연이 마음에 든다면 그에 대한 답장을 해주며 쉽게 가방을 빌려줄 수 있다. Peerby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많은 팬덤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의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기부의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떳떳하게 알리고 필요 없는 물건을 빌려줌으로써 새로운 ‘기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좀 더 다양한 부분을 착안한다면 더 큰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여야 한다.

 

이제 불편함을 떳떳하게 알리고 색다른 ‘기부 엔 테이크’를 창출하라

앞 서 언급한 사례에서 포착한 비즈니스 기회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함의?해소니즈를?풀어줄 통로 제공에서 시작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개인이 느끼는 불편함을 알릴 통로를 제공해준다면 기꺼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제안된 서비스가 현재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니즈(자전거의 유행 및 불필요한 가구처리 등)를 가지고 있었기에 높은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지만, 소비자는?이제 내가 원하는 것을 떳떳하게 알림으로써 서로서로 공유할 수 있는 창조적인 ‘기부 엔 테이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통로를 더욱 확장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1.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통로의 가치를 더욱 확장시켜라

앞 선 사례들의 높은 수요는, 우선적으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이지 나를 위한 기부가 목적이 아니다. 이처럼 공유경제가 접목된 사례는 주변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자동차, 핸드폰 등을 넘어 이제 다양한 부분에 공유경제가 접목되고 있다. 즉, 아무런 제약 없이 단순히 빌릴 수 있는 물건보다는 그 통로의 가치를 확장시켜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더욱 어필하여야 할 것이다. 첫 번째 자전거의 사례를 예를 든다면, 자전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흥미를 줄 수 있을 만한 특별한 통로를 접목해야 할 것이다. 이 사례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전거가 방치되어 있다면 즉시 쉬운 방법으로 알려 알려줄 수 있는 통로이다. 그렇다면 추가적인 가치를 더하여,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선행을 연결시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Like기능을 더하여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 추가적으로 자전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무료 자전거 수리 및 다양한 혜택과 더욱 연계된다면 수요는 폭팔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2. 떳떳한 교환을 통해 공감과 참여를 어필하라

공유경제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들게 되었다. 필요한 물건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요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공유경제는 소유하지 않고도 비슷한 사회편익을 누릴 수 있는 가치가 있으며,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공유경제의 가치는 사람들이 관계에 기반을 둔 시장에 참여하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잃어버렸던 인간다움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떳떳한 기부를 통해 공감과 참여를 강조하면 어떨까. 필요 없는 물건, 남에게 필요한 물건을 서로 공유면서 쌓인 신뢰와 즐거움을 컨텐츠로 만들게 된다면 소비자에게 더욱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필요 없는 물건을 진짜 기부할 수 있는 통로를 더한다면? 그렇게 된다면, 이제 단순히 공유경제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넘어 하나의 새로운 소통 플랫폼으로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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