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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Customized Life 2.0이 해답이다!

Sharing Business가 이끄는 Life 2.0

트렌드 인사이트는 ‘공유경제’로 대표되는 Life 2.0을 소개한 바 있다. 사실 공유경제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으며, 완전하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주목 받고 있는 공유경제는 비즈니스의 객체가 되는 컨텐츠와 SNS와의 결합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마이크로트렌드로 작용해 새로운 마켓 밸류를 창출해낸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지난 기사에서 공유 경제가 나타나게 된 배경과 다양한 비즈니스적 가능성을 살펴보았다면, 본 기사에서는 공유경제의 핵심이될 대표적 컨텐츠를 컬쳐코드라는 툴로 해석하여 한국 시장에서 ‘어떻게 비즈니스할 것인가 ‘ 에 포커스를 맞추어 살펴보고자 한다.

Sharing Business의 폭발력 – Contents : Car & House

비록 공유경제가 혁신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011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10대 아이디어(10 Idea That Will Change the World)에 선정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데에는 컨텐츠의 범주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상에 기인한다. 바로 기존 공유경제에서 배제되었던 다양한 상품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와 ‘집‘이라는 대표적인 컨텐츠가 비즈니스의 바운더리 내로 흡수된 것이다. 자동차와 집은 우리 삶의 중요한 요소인 동시에, 생활에 가장 밀착된 요소라는 점에서 잠재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한편, 공유경제는 소유하기 힘들고 부담스럽거나, 공유할 경우 가치가 확대될 수 있는 컨텐츠를 객체로 하는 특성이 있다. 자동차와 집은 객관적으로 이러한 특성을 만족시키는 객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유경제를 통해 시장에서 공급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주목받게된 것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공유경제가 사람들의 인식과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필자는 사람들이 ‘자동차’와 ‘집’에 갖는 컬쳐코드를 공유경제와 관련한 변화의 근거로 제시한다. 따라서 현재 자동차와 집과 관련한 공유경제와 관련한 비즈니스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컬쳐코드의 비즈니스적 해석이 전제되어야 한다.

Culture Code와 Sharing Business Opportunity

1) ‘자동차’에 대한 컬쳐코드, 그리고 Car Sharing

< Car Sharing Busin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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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 셰어링은 자동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공유경제이지만, 미국과 북미 시장이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이미 상당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반면 국내 시장은 현재 미미한 수준이며 반응 또한 조심스럽다. 이는 자동차에 대한 미국인과 한국인의 컬쳐코드의 차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자동차에 대한 미국인의 컬쳐코드는 ‘독특함’과 ‘자유’이다. 미국인에게 자동차란, 첫 운전의 해방감이나 첫 성적 경험과 같은 도전적이며 관능적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매체이다. 즉, 미국인에게 카 셰어링은 공유경제가 나타나게 된 현실적 요인들과 더불어, 자신 소유의 차가 아니라 공유하는 새로운 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컬쳐코드가 조화롭게 융합되어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한편, 자동차에 대한 한국인의 컬쳐 코드는 ‘정체성’과 ‘가정’이다. 한국인은 자동차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정체성을 확인한다. 또한 한국인은 자동차를 가정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으로 연결시켜 인식한다. 한국인의 자동차에 대한 컬쳐코드는,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소유에 대한 욕구가 강해 카 셰어링에 대한 감정적 불일치를 보이는 것이다. 즉, ‘내 것’이라는 자동차에 대한 한국인의 코드는, 불가피하게 산업과 라이프스타일이 공유경제라는 미래 트렌드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2) ‘집’에 대한 컬쳐코드, 그리고 House Sharing

< Customized Life 2.0 >

Airbnb는 미국의 하우스 셰어링 선도기업으로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위에 제시된 인포그래픽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하우스 셰어링은 1년새 급격한 증가 추이를 보이지만, 그 분포가 유럽과 북미 지역에 뚜렷하게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럽권 국가의 집에 대한 컬쳐 코드는 ‘여행’과 ‘일’이다. 우선 유럽인들은 삶 속에서 여행이 생활화 되어 있으며, 국가간 왕래가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유럽은 국가가 아닌 넓은 권역으로서 기능하기에, 유럽인들은 한 지역에 머무르기 보다는 자주 거처를 옮긴다. 뿐만 아니라, 직장 역시 국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지역으로 옮기기 때문에, 유럽인에게 집은 일과 여행을 위한 임시 거처로 인식된다. 유럽에 특히 발달된 Flat 문화는 이를 잘 설명해 준다. 미국인의 집에 대한 컬쳐 코드는 접두사 ‘재(Re-)’이다. 흔히 미국인들은 가정과 관련해 return(귀가), reunite(재결합) 등의 단어를 쉽게 떠올린다. 즉, 북미 대륙의 넓은 면적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에게 가정은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일 뿐이다. 이러한 유럽인과 미국인의 집에 대한 컬쳐 코드는, 공유경제를 이끄는 필연적 요소들과 더해져 하우스 셰어링의 마켓 밸류를 증가시키고 있다.

한편, 집에 대한 한국인의 컬쳐 코드는 ‘이야기’와 ‘투자’이다. 유럽인과 미국인의 에 대한 코드가 공간이나 장소와 관련된 외재적 가치와 연결된 반면, 한국인의 코드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와 관련된 내재적 가치와 연결된다. 즉, 유교가 뿌리 깊은 한국 사회에서, 한국인은 집을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며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장소로 인식하며 집이라는 공간과도 상호작용하면서 스토리를 형성한다. 쉬운 예로,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라며 보다 좋은 환경으로 옮기지 않고 오래된 집에 머무르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인에게 집은 투자 대상이 되는 재화이다. 좁은 영토와 불균형적 부동산 시장은, 한국인으로 하여금 집을 안정적이며 필수적인 소유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결혼에서 내집 마련을 가장 우선시되는 목표이자 조건으로 생각하고, 소유하고자 한다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결론적으로 ‘내 것’이라는 집에 대한 한국인의 코드는, 홈 셰어링이 한국에서 공유경제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내기 위해 고려되어야 한다.

Customized Life 2.0

< My Ford Touch >

공유경제는 현실적으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Life 2.0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한다. 자동차와 집이라는 요소는 공유경제를 보다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동력임은 분명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이와 대비되는 컬쳐 코드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한국인은 자동차와 집에 대해 결론적으로 ‘내 것’이라는 컬쳐 코드를 갖고 있기에,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Customizing이 공유경제와 결합된다면 ‘Customized Life2.0’이라는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 기능할 것이다. 사뭇 상충되어 보이는 두 요소는, 공유경제를 가능케 한 중요한 요소로서 기능하는 SNS를 통해 Customizing에도 유연하게 결합될 가능성을 보인다.

< Waterhead Hotel >

MyFordTouch는 Ford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이다. SNS와 연결된 LTE 시스템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보다 사용자 만족을 강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실시간 컨텐츠까지 제공할 수 있다.

‘내 것’이라는 자동차에 대한 한국인의 컬쳐코드를 녹여낼 수 있는 주요한 툴로 MyFordTouch와 같은 기술이 결합된 Customized Car Sharing은 한국 시장에서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운전자가 카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부터, 스마트폰을 비롯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공유되는 자동차를 ‘내 것’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 운전석의 위치, 운전 습관 등 세세한 부분을 고려해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컬쳐 코드를 바탕에 둔 커스터마이징 전략은 한국 시장에서 카 셰어링이라는 공유경제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한다.

< Own-Sharing >

Waterhead Hotel은 고객들로 하여금 자신이 묵을 방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의 인테리어를 비롯해, 다양한 일상 용품들, 심지어 벽에 걸려 있는 그림까지 선택할 수 있다.

호텔은 가격이나 특성이 집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사실 호텔 산업 자체가 가장 기본적인 하우스 셰어링이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기에 Waterhead Hotel은 하우스 셰어링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한국인이 집에 대해 ‘내 것’이라는 컬쳐 코드를 갖는 데에는, 집에 존재하며 나와 관계맺는 수많은 사물들을 포함한다. 즉, 공간에 놓이는 물품들까지 개인의 취향에 맞추는 전략은 기존 호텔 산업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전략이며, 한국인의 컬쳐 코드와 결합하였을 때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앞서 MyFordTouch 사례에서도 제시했듯이, 공유경제의 중심축인 SNS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축적된 개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Customized House Sharing은 상당한 마켓 밸류를 창출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Customized Life 2.0, 소유와 공유의 결합 ‘Own-Sharingship’

필자가 본 기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카 셰어링이나 하우스 셰어링이 아니다. 자동차와 집은 공유경제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컨텐츠이자, 한국 시장에서 컬쳐 코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촉진시킬 수 있는 상징성을 갖춘 소재로서 사용되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제시한 ‘Customized Life 2.0’으로서, 공유경제는 단순히 공유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에게 소유 의식을 결합시킬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보다 강력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달리 말하면, ‘Customized Life 2.0’은 다양한 공유경제 컨텐츠를 각국의 컬쳐 코드에 맞추어 유연하게 결합시킬 수 있는 확장적 개념이다. 혹자는 공유의 시대를 이야기하며 소유의 종말을 논하고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Customized Life 20은 공유라는 틀 속에서 각 개인에게 객체에 대한 소유권을 부여한다. 즉, 동일 컨텐츠 범주 내에서도 무수히 많은 스토리를 창조해내는 것이 바로 ‘Own-Sharing’이다.

앞으로 메가트렌드로 진화할 공유경제가 ‘Own-Sharing’을 통해 ‘Customized Life 2.0’이라는 라이프 스타일로 우리의 삶을 보다 즐겁고 풍족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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