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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Call, 사랑을 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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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 사람의 연애 스타일이 무엇이냐에 따라 각자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신뢰를 말하고, 취미나 종교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연애에서 육체적인 부분이 중요하지 않다 주장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만큼 연애에서 육체적 관계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장거리 커플에게 육체적 관계만큼 유지하기 어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고, 안고 싶을 때 안을 수 없는 장거리 커플들은 그래서 연애를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힘들다. 오죽하면 옛부터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격언이 있었을까. 특히 몸이 달아오른 젊은 남녀들에게 장거리 연애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많은 커플들이 각자만의 사정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지만, 대부분이 금새 갈라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장거리 커플에겐 Touch Call가 필요하다

이렇게 육체적 관계가 어려운 장거리 커플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통수단은 바로 통화다. 만날 수 없으니 목소리를 통해서라도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이다. 육체적 관계가 몸을 공유하는 것이라면, 장거리 커플들은 목소리를 공유하면서 이를 대리만족 한다.

장거리 커플들을 위한 통화는 시간을 거치며 진보했다. 이전에는 음성통화에 국한되었다면, 지금은 영상통화를 통해서 음성과 영상 둘 다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얼굴을 마주보며 목소리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 장거리 커플들에게 희소식이었다. 하지만 더 깊은 공유를 원하는 커플들에게 영상통화도 부족했다.?그들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육체적 공유, Voice와 Video를 넘어선 Touch Call이다.

  • 장거리 커플을 위한 속옷, Durex Funda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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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http://youtu.be/qb7DN3kpl2o[/youtube]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이러한 Touch Call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작은 2013년, Durex에서부터였다. Durex에서 장거리 커플을 위한 속옷을 세계 최초로 보인 것이다. Fundawear로 이름지은 이 속옷은 시중에 있는 것과는 다르다. 속옷에 부착된 진동센서가 인터넷을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커플 중 한 명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센서를 터치하면, Fundawear을 입고 있는 상대방이 이에 따라 자극을 받는 구조이다.

‘The future of foreplay’라는 Durex의 Fundawear 소개처럼, 이 속옷은 커플들의 전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민감한 부분에 직접적으로 입는 속옷인만큼 진동센서 또한 성감대를 중심으로 부착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터치의 강도와 횟수를 인식하여, 속옷을 입은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만든 것도 Fundawear의 특별한 점이다.

물론 Fundawear은 실제로 시장에 출시되지는 않았다. Durex에서 마케팅용으로 프로모션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Fundawear의 동영상은 현재 750만에 가까운 시청횟수를 보이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심지어 동영상 댓글에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것은 없냐는 질문이 있을 정도였다. 장거리 커플들을 위한 상품들의 수요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 촉각을 더욱 극대화하다?OhMiB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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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http://youtu.be/d_S1SBKuU6U[/youtube]

Fundawear은 분명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혈기왕성한 젊은 장거리 커플들은 더 깊고 강한 자극을 원했다. 이런 커플들의 요구를 알았던 것일까. OhMiBod는 이러한 커플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시중에 내놓았다. 어플리케이션과 호환이 되는 여성용 바이브레이터를 말이다.

OhMiBod는 기본적으로?Fundawear처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진동을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OhMiBod는 바이브레이터이기 때문에 Fundawear와 달리 자신이 원하는 부위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자극을 더 강하고 능동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터치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도 상대방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것도 OhMiBod만의 특징이다. 터치를 통해서만 자극을 전달할 수 있었던 이전의 Fundawear와 달리, OhMiBod는 “I love you”와 같은 목소리의 음역을 인식하여 이를 진동으로 바꿔줄 수 있게 한 것이다. 마치 큰 소리가 들리는 대형 스피커 앞에 서 있으면, 그 리듬에 맞춰 몸이 떨리는 것처럼 말이다. 촉각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OhMiBod는 분명?Fundawear보다 한 층 Touch Call에 가까워졌다 볼 수 있다.

 

Touch Call, 깊고 즉각적인 사랑의 전달

Touch Call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청각에 국한되었던 사랑의 전달영역이 촉각으로까지 넓어졌다는 점이다. 사랑을 표현하는데 몸을 맞대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따라서 촉각은 커플들이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육체적 관계가 어려운 장거리 커플들에게?Touch Call은 이전보다 보다 깊은 감정을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자극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게 하여, 마치 상대방이 실제로 애무한 듯한 느낌을 주게 한 것 또한 Touch Call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이 터치한 센서를 따라 상대방이 자극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직접 상대방을 애무한 것과 같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Touch Call의 성공비결은 보다 깊고 즉각적으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비록 공간은 떨어져 있을지언정, 마음만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장거리 커플들에게?Touch Call은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 촉각을 공유함으로써 보다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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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간의 애무를 넘어 사람간의 위안으로

하지만?Touch Call의 활용범위가 단순히 커플들의 애무로 한정짓기에는 그 활용도가 제한적이다. 촉각을 통한 교감이 주는 심리적 위로와 안정 효과는 상당하기 때문이다. 장거리 커플들의?Touch Call이 사랑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이었듯이, 사람들간의 위안을 전달하는 방식에도?Touch Call이 활용될 수 있다.

1. 보다 다양한 사랑을 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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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단지 연인만의 에로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감정, 사회적 약자를 향한 감정 또한 넓은 의미에서의 사랑이다. 하다 못해 낯선 사람이 포옹으로도 우리는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사랑에는 다양한 층위가 있고, Touch Call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많은 직장들이 도시에 밀집하게 되면서, 장성한 자식들의 대다수가 고향의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다. 자연스럽게 부모와 자식 간의 왕래는 적어지고, 이 때문에 외따로 남겨진 노인들이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식들은 이를 걱정하여 매일같이 통화를 한다지만,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기엔 완전하지 않다.

노인들을 위한 효도전화가 있는 것처럼, 효도용?Touch Call이 있으면 이런 외로움을 조금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부모와 자식 간의 포옹이나 가벼운 스킨쉽을 전달할 수 있다면, 부모는 물론이거니와 타지에서 고생하는 자식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다.

2. 떠난 자의 사랑을 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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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개봉한 영화 <편지>는 악성 뇌종양으로 죽음을 맞이한 남편이 부인을 위해 자신이 죽기 전 편지를 쓰고, 이를 남편이 죽은 후 부인이 받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뽑는 명장면은, 남편이 마지막으로 보낸 영상편지를 부인이 보는 장면이다. 죽음을 앞두고 수척해진 남편이 부인에게 마지막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영상편지는 손으로 쓰는 편지보다 우리의 감정을 더 자극한다. 그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죽음을 앞둔 사람이 살아생전의 모습이나 유언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다. 돈보다 값비싼 사랑의 유산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Touch Call을 이용한다면 이런 사랑의 유산에 촉각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많은 사람들이 어릴적 어머니의 약손을 다시 느끼고 싶어한다 말한다. 음성과 영상은 남길 수 있지만, 촉각은 남길 수 없기에 더욱 그리워하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들간의 촉각을 공유한다는?Touch Call을 넓혀, 죽은 자의 사랑을 산 자들에게 전달하는 촉각의 유산으로 발전시키면 어떨까. 죽음 뒤 남아있게 될 사람들을 위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Touch Call, 사랑을 전달하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교감은 피상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바쁘게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볼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물론 직접 만나 오감으로 상대방을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시공간적 제약들은 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

Touch Call은 이러한 현대의 사회에서 조금이나마 인간적인 모습을 전달해주는 기술이 될 수 있다. 바쁘고 힘든 일상들이지만, 촉각을 통한 잠깐의 위안은 현대인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Touch Call이 사랑을 전달해주는 매개체로 발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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