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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켓의 새로운 전략, “Try before you buy”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작년 ?인터넷쇼핑몰 시장의 규모는 18조 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3%가 성장했고 올해는 14%가 더 성장할 것이라 한다. 이렇게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성장은 끝이 없어 보인다.?하지만 이러한 꾸준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온라인에서 직접 만져보지 못하고 구입해야한다는 사실이다.?그래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버추얼피팅(가상피팅)같은 솔루션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트렌드 인사이트에서는 어제 발행한 아티클인 “온라인 의류 쇼핑, 치수에 대한 고민은 끝났다!”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새로운 소셜 쇼핑의 방향성을 짚어보았다.?

하지만, ?버추얼피팅같은 기술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고 직접 착용해보는 것만큼의 효과가 떨어진다.?그런데 이런 흐름 속에서 e-commerce를 뒤흔들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바로 Try before you buy 전략이다.?

 

온라인 쇼핑, 이제는 써보고 선택하세요.?

  • 안경점에서도 가능한 try before you buy전략,?Warby Parker

Warby Parker는 온라인으로 안경을 판매하는 사이트이다. 작년에 첫 펀딩이라 불리는 Series A round를 1200만달러나 얻었고?150만달러 씨드펀딩 또한 받았다. Warby Parker의 home try-on 기능은 다섯가지의 안경을 소비자가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돈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송받은 후 5일 동안, 소비자들은 안경을 자유롭게 이용해 볼 수 있다. 자기가 선호하는 프레임을 결정했다면 돗수 정보와 함께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된다. 비용에 있어서는, 직접 디자인을 하고 그들 자신의 브랜드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샘플패키지를 추가 비용없이 배송할 수 있다. 또한 웹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면 가상으로 안경을 써볼 수 있기도 하다. home try-on을 하는 동안에?Warby Parker에 있는 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어떤 안경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Pn2kiySyTzY[/youtube]

이러한 Warby Parker의 home try-on 기능은 평범하게 온라인에서 안경을 파는 것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특히 안경은 얼굴에 써야하고 첫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는 특성때문에 선택할 때 더 민감하고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해도 직접 사용해본 다음에의 느낌은 다르기 때문이다. 예뻐보이고 멋있어보였던 안경이 직접 써보니깐 영 아니고 환불이나 교환을 하려해도 시간이 걸리니 여간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안감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home try-on은 그러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

  • 완벽한 브래지어를 위한 True&Co?

True&Co는 워비파커와 똑같은 전략을 취한다. 워비파커가 안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트루앤고 역시 니치마켓 중에 하나인 여성의 브래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True&Co는?여성들이 자신에게 딱 맞는 속옷을 찾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에서 착안하여 서비스를 선보였다.?True&Co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3가지의 간단한 절차만으로 나에게 꼭 맞는 브래지어를 얻을 수 있다. ?먼저 간단한 퀴즈를 통해 본인에게 잘 맞는 핏과 스타일의 브래지어를 추천받는다. 두 번쨰로 소비자가 추천받은 브래지어 스타일에 맞게 5개의 브래지어 샘플이 각 소비자의 집으로 배송되어 진다. 소비자는 가만히 앉아서 5개의 다양한 브래지어를 받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는 배송된 5개의 브래지어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은 구매를 하고, 나머지는 7일 안에 반송을 보내면 된다. 물론 반송하지 않고 보관하는 아이템만 요금이 부과될 뿐이다.?True&Co는?이미 2012년 5월 2백만 달러의 펀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였으며, 여성들이 정말로 원하고 있던 숨겨진 니즈를 찾아내어 오프라인의 경험과 온라인의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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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기회, “Try before you buy!”

워비파커와 트루앤고는 현재 상당한 펀딩을 받고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바로 “Try before you buy”이다. 이 글의 주제이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온라인 상거래 기업들에게 기꺼이 영감을 줄 수 있는 전략인 “Try before you buy” 모델은, 물론?그 전에 없었던 전략은 아니다. 홈쇼핑에서 많이 쓰이는 마케팅 방법인 “써보고 결정하세요”라던지 화장품 샘플과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Try before you buy”이?다시금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해결하다. ?

가장 큰 이유는 앞에서도 설명한 바 있는 온라인 쇼핑몰의 한계인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사야하는 문제를 해결하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때 아무리 싸고 디자인이 좋아보여도 직접 만져보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자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없고 가격도 온라인에 비해 비싸다. 이러한 두 가지의 고민들을 풀어주는 모델이 바로 “Try before you buy” 전략인 것이다. 3D로 피팅을 해주는 기술이 나왔다지만 현실적으로 완벽하지도 않으며 직접 터치해보는 것의 사용감은 따라올 수가 없다. 여러 개의 샘플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고 공짜로 배송을 해준다니 온오프라인의 장점이 모두 결합된 것 아닌가?

하지만, 이러한 “Try before you buy” 전략에도?역시나 보완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국내 도입에 앞서 다양한 가이드 라인 필요…

판매자에 입장에서는?샘플 상품의 배송비용과 그러한 재고상품들의 보관, 그리고 소비자들이 모든 샘플 상품을 보관하고 절대로 다시 보내주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걱정거리이다. ?A 고객이 샘플상품들을 써보고 다시 보내지 않을 경우 다른 B, C, D 고객들에게 보내야할 재고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들여서 새로 사야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또한 소비자에 입장에서는 배송받은 샘플 상품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과, 받은 상품들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일일이 포장하여 다시 보내야하고 새로운 상품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try before you buy” 전략의 가장 큰 단점이다. ?특히, 빠른 배송과 100% 환불 제도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에게 있어 이러한 불편은 가장 큰 문제점이자 걸림돌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에 이러한 불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가이드 라인을 먼저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ry before buy”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던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상점만의 강점을 온라인으로 끌어왔으니 말이다. 이러한 모델이 앞으로 한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혁신적인 바람을 불어올 것이다. 특히, 의류 쇼핑분야에서 각광 받을 것이며, 현재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큰 화두인 섭스크립션 서비스와도 연결 될 수 있다.?

 

“try before you buy”, 섭스크립션으로 날개를 달아주다.

섭스크립션 서비스는 일종의 정기구독 서비스라 하면 이해하기 쉽다. 일정기간 동안의 어떤 모로는 상품이 집으로 배송되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서 뷰티 관련 섭스크립션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글로시박스(Glossybox)라든지, 패션 섭스크립션 서비스 미미룩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섭스크립션 서비스의 특성 중 하나인 한달에 한번 랜덤으로 골라진 상품이 오기 때문에 순간의 희열감과 만족감을 극대화하려는 것인데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도 있다. 랜덤으로 골라지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이 올 수도 있고 다음달에 오는 상품도 마찬가지로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돈을 지불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을 처리하는 것도 고민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try before you buy” 모델이다. 미국의 YBUY라는 서비스가 바로 그 두가지를 결합한 서비스이다.

YBUY는?월 플랜에 가입해서 아이패드를 포함한 각 종 전자기기를 구입하기 전에 미리 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달 뒤에 반송보내면 되고 마음이 들면 렌탈비용을 내거나 구입할 수 있다. 섭스크립션 서비스의 월 플랜에 가입해서 돈을 지불하고도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이 올 때 당혹스러우니 이렇게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그 걱정을 덜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try before you buy의 적용이 섭스크립션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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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략은 물론 배송비용 부담과 시간의 지체라는 단점이 있지만 온오프라인의 장점만을 결합시킨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누구나 온라인의 편의성을 알지만 직접 만져보지 못하고 구입한다는 것에서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try before you buy가 한국인에게 그다지 생소하지는 않지만 전자상거래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한국의 E-commerce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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