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s-serif

Aa

Serif

Aa

Font size

+ -

Line height

+ -
Light
Dark
Sepia

Kiwi 스타일에서 얻는 저가항공사를 위한 마케팅 전략

한국인들에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같은 항공 기업은 어떤 이미지로 다가올까? 아마도 우아한 차림새와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는 하늘 위의 고급스런 서비스와 자태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수면위에서 우아하게 헤엄치는 백조가 수면 밑에서는 극렬한 발길질을 하듯이 상승하는 오일가격과 다양한 경쟁 요소들은 항공 산업 또한 하늘에서 격렬한 날개짓을 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치열한 경쟁과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수십 년동안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내는 곳이 있다. 바로 오세아니아주의 인구 400만의 작은 나라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기업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이하 ANZ)가 그곳이다. ANZ은 지난 3년동안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ir Transport World가 선정한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world)에 두 번씩이나 선정되기도 했다. 수요가 많은 유럽도 아니고 인구가 많은 아시아도 아닌 지도 밑에 있는 인구 400만의 작은 나라에서 어떻게 항공업계의 노벨상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 그러한 이유에는 ANZ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들만의 Kiwi(뉴질랜드 백인을 지칭)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오늘 우리는 이러한 ANZ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한국 항공사, 그 중에서도 저가 항공사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ANZ 사만의 특별한 전략

  • 형식을 깨는 전략, Break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cBlRbrB_Gnc[/youtube]

[youtube]http://youtu.be/3iaTEgoezNQ[/youtube]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우아한 프리미엄일 것이다. 하지만 ANZ의 경우에는 그러한 공식을 깨버렸다. 고급스럽지만 정적이고 딱딱한 분위기를 깨버리며 기내를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첫번째 동영상에서는 반지의 제앙 후속작이라는 영화 호빗을 통해 형식을 깨는 기내 안전 영상을 보여주었다.?이 영상은 유투브에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9백만명이 시청을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면 이 기내?안전 영상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영화 호빗을 테마로 따분하고 지겨운 기내의 안전수칙의 공식을 깨고 흥미롭게 설명해줬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동영상 역시 정숙해야할 기내에서 힘차고 역동적인 동작을 하면서 기존의 항공사 이미지를 철저히 깨고 있다.

  •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다, Nude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rpeiTnTaZ_8[/youtube]

유투브에 또 하나의 핫 영상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승무원을 비롯한 항공사 직원들이 전신 바디 페인팅을 한 누드 광고를 선보인 것이다. 광고에서 승무원들은 맨살에 유니폼 보디 페인팅을 한 상태로 나온다.회사 CEO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이 광고의 이름은 “Nothing to hide”이다. 솟아오르는 비행기 요금에 있어서 ANZ의 요금은 감출 것이 없다는걸 말해주고자 누드로 이것을 표현한 것이다. 두번째 사진은 ANZ 웹사이트에 있는 “When’s a good deal?” 이다. 출발지와 목적지만을 선택해서 입력하면 3개월 앞의 시간그래프를 보여주면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날짜를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다른 항공사 웹사이트에서는 표와 숫자만을 통하여 보았던 것을 시간 그래프를 통하여 훨씬 더 보기 쉽고 모든걸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Eco-friendly 전략

뉴질랜드 관광청은 100% pure New Zealand라는 슬로건으로 청정국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청정국 이미지에 맞게 환경에 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뉴질랜드의 환경 관련 연구 개발 지출은 정부 전체 R&D 예산의 14%에 육박한다. 그리고 다른 선진국 시민들보다도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큰 걸로 알려져있다. ANZ이 ATW 올해의 항공상을 수여한데에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항공사가 되기 위한 노력이 기여한 바가 크다. 2010년에는 항공업계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연료를 사용해 항공기를 띄워 친환경 항공산업을 주도함으로써 올해의 항공사에 뽑히기도 했다. 또한 ANZ는 환경청과 연계해서 뉴질랜드의 9대 트래킹 코스를 홍보하고 있다. 각각의 코스에서는 뉴질랜드의 동식물을 보존하기 위한 여러 친환경 프로젝트들이 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ANZ의 성공 요소에는 3가지가 있다. 기존의 항공사의 고정된 이미지를 break하고 저가의 이미지를 아낌없이 보여주는 nude 전략과 함께 환경이 최우선인 뉴질랜드의 eco-friendly 전략이 그것이다. 이렇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브랜딩해서 ANZ만의 Kiwi(뉴질랜드 백인을 지칭)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Air New Zealand는 키위스타일?
한국의 저가항공사는 OO 스타일?

ANZ는 사이즈는 작지만 뉴질랜드인이 가장 칭송하는 기업 브랜드 중에 하나이다. 시장의 작은 크기와 지리학적으로 세계의 중심 도시들과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ANZ는 항공사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올해의 항공상도 3년 동안 두 번씩이나 수상했고 매 년 긍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공비결에는 분명히 한국의 항공사들이 본받을만한 점들이 있다. 특히나 한국의 저가항공사들이 그들만의 OO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전략을 취한다면 더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들만의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을까?

 

한국의 저가 항공사들만의 스타일을 구축하자.

1. 형식을 break하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서 ‘Extreme 차별화’하라.

한국인들에게 승무원의 이미지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그것이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공식을 깨고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 ANZ에서 다양한 테마를 가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홍보영상을 만들어 차별화에 성공했듯이 한국의 저가항공사 또한 대형 항공사와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에는 역시나 대형항공사보다는 덩치가 작은 항공사들에게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대형항공사의 경우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버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두가 천편일률적인 정적이고 단정하면서 거리감이 느껴지는 항공사들 중에서 신선하고 머릿속에 깊게 각인될 만한 이미지를 내세운다면 단연 돋보이며 엄청난 차별화가 되기 때문이다. 다음 동영상은 ‘섹시’를 컨셉으로 들고 나온 버진 아틀랜틱 항공사이다. 가장 섹시한 승무원이 있는 버진 아틀랜틱 항공사는 확실히 남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ANZ과 버진 아틀랜틱 항공사는 각인될 만한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듯이 한국 항공사들도 세심한 기내 서비스도 좋고 스타 마케팅도 좋아보이지만 시장에서 확실히 차별화되고 틀을 바꿀 수 있는 ‘Extreme 차별화’를 해야한다.?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dWP6yezCGuA]

2. 심화된 소셜미디어 전략을 취하라.

ANZ는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는 누드 전략을 취했다. 그리고 이러한 ‘누드’를 알리도록 소셜미디어를 적극 이용했다. ANZ의 경우 자사가 직접 만든 플라잉소셜네트워크닷컴 (www.theflyingsocialnetwork.com)을 통해서 자신들의 새로운 마케팅이나 홍보영상 또는 서비스들을 숨길 것 없이 다 보여주었다. 또한 뉴질랜드인이 많이 사용하는 트위터를 사용하여 Grabaseat같은 서비스를 통해 최저가의 비행기표가 나오면 바로 트위터에 알리고 있다. 그리고 다음에 볼 동영상은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Air China에서 진행된 사례이다. Air China는 아시아의 문화를 이해시키고 호기심을 자극시키기 위해 스웨덴의 유명 아시아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체크인한 결과를 페이스북의 Air China : Sweden 페이지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매 주 2명을 선정해 아시아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러한 레스토랑에서의 체크인은 활용한 소셜미디어 전략은 잠재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24명의 우승자에게는 혜택이 주어졌고 120만 명에게 노출이 되었다. 이러한 전략은 아직 페이스북을 이용해 정보전달, 정보수집 단계에서만 머물고 있는 국내의 항공사 소셜미디어 전략이 한 단계 심화된 전략을 펼칠 때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전략을 취함으로써 스웨덴인들은 동양을 대표하고 있는 중국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러한 방법으로 다른 항공사가 아닌 Air China 항공사를 이용해보고 싶어하는 마음까지 절로 생기게 하고 있다.

[vimeo]http://vimeo.com/34602737#[/vimeo]

3. 그 지역 문화와 결합하라

ANZ는 뉴질랜드인 환경을 최우선하는 마음과 문화에 상응하는 관광 전략을 취했다. 단순히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를 함께 결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선택하였다. 이러한 점은 일정 지역의 기반을 둔 국내의 저가 항공사들에게 좋은 전략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지리학적으로 반도와 멀어지면서 생긴 독특한 문화는 제주항공이 국내/외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요소이다. 또한 부산의 기반을 둔 항공사라면 부산만의 랜드마크와 상징, 그리고 문화를 결합해서 보여줄 수 있어야한다.그리고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것을 이용해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문화를 창조해서 차별화된 타겟팅을 해야한다.

ANZ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에 하나로 뉴질랜드인의 자긍심이 많이 투영된 대표 브랜드 기업이다. 그리고 여타의 항공사들과는 달리 고정된 인식과 형식을 Break하고 Nude 전략과 함께 친환경 전략을 고수함으로써 다른 항공사와는 차별되는 그들만의 Kiwi 스타일을 확립시키고 있다. ANZ의 이러한 Kiwi 스타일이 항공산업에 위기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달성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작지만 강한 기업, ANZ에서 영감을 받아 국내의 저가항공사 또한 대형 항공사와는 ‘Extreme 차별화’로 고객들의 마음 속에 강력히 어필하고 심화된 소셜미디어 전략을 통해서 그 지역과 국가와의 문화와 조화롭게 결합되는 전략을 취한다면 타의추정을 불허하는 경쟁력있는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답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