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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광고판, 쇼핑백도 전략이다.

 

제품의 재구매는 만족감을 느낄 때 나타난다.
그렇다면 단지 제품에 대한 만족감만이 재구매를 이끌어내는 것일까?

둘 중 어느 쇼핑백이 더 기억에 남는가?

 

 

앞에 것은 유머를 가미한 이색쇼핑백이고 뒤에 것은 일반적인 쇼핑백이다.
물건을 담는 용도로만 생각되었던 쇼핑백이 하나의 광고 수단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그 표현방법 또한 다양해졌다.

 

1. 제품 상징 쇼핑백

거리에서 쇼핑백을 손에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판매하는 쇼핑백이 상품 자체를 상징화한다면 홍보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고객이 제품자체를 형상화하거나 제품을 묘사한 쇼핑백을 들고다니면 그것은 그 자체로 걸어다니는 광고판이 된다.
첫번째 쇼핑백은 부분가발 회사의 쇼핑백이다. 누구나 ‘머리와 관련된 브랜드의 쇼핑백이구나’ 유추해 볼 수 있다. 가발 회사이기 때문에 손잡이를 머리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두번째 쇼핑백은 귀금속을 취급하는 브랜드의 것 같은데 손잡이를 여성의 목거리로 형상화하여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이는 ‘OOOjewelry’라는 문구보다 훨씬 더 강하게 강인된다. 효과적인 시선집중 마케팅이 아닐 수 없다.

2. 유머를 가미한 이색 쇼핑백

첫번째 쇼핑백은 쇼핑백의 끈을 투명하게 만들어서 멀리서 보았을 때 쇼핑백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한 마음이 쇼핑백으로의 시선을 끌고 그것은 다시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두번째 쇼핑백은 끈을 당겨 쇼핑백을 닫으면 마치 남자의 머리가 당겨지는 것만 같고 머리가 당겨져 괴로운 듯한 남자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재미를 준다. 광고의 홍수속에서 유머가 가미된 인상적인 쇼핑백은 그 어떤 광고보다 효과적이다.

3. 캠페인 쇼핑백

환경보호, 동물보호 등 다양한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쇼핑백도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자는 메세지를 담아 간략하지만 임팩트있게 호소할 수도 있고 환경보호와 동물보호 등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들을 쇼핑백을 들고 다님으로서 다시 한번 의미를 되새기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코스메틱의 경우 동물실험하는 브랜드제품 불매운동이 빈번히 일어나므로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쇼핑백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두번째 쇼핑백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아이들을 돕자는 캠페인을 담은 식료품점 쇼핑백이다. 손을 내밀고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쇼핑백을 이용하여 물건은 담는 사람들은 기부해달라는 한마디 말보다 더욱 강력하게 기부욕구를 느낀다.

4. 패션 쇼핑백

사용 후 휴지통으로 버려졌던 쇼핑백은 이제 잊어라. 쇼핑백도 이젠 패션이다.
패션아이템의 하나로 쇼핑백이 거듭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담는 용도가 아닌 손에 들고 다녀야하는 제품으로 쇼핑백을 보게되면서 패션의 일부분으로 사용될 수 있는 쇼핑백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패션을 두번째 손가방 또는 가방의 연장선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고 핸드백보다 쇼핑백을 더 애용하는 여성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5. 친환경 쇼핑백

비닐봉투 한 장이 썩어 없어지려면 수백년이 걸린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만큼 비닐은 환경오염의 대표원인이다.
오늘 날 비닐봉투 값(20원)을 받고 다시 가져오면 비닐봉투 값을 돌려주는 곳이 많이 있다. 모두 비닐 봉투의 사용을 줄이면서 시장바구니 사용을 권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시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비닐봉투 사용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며 이를 지키지 않는 곳 또한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친환경쇼핑백’이다.
위의 사진은 60일이면 깨끗이 자연분해되는 쇼핑백이라서 ’60bag’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특징은 일반 쇼핑백보다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기 후 두달만에 자연분해되어 다 쓴 후에 집앞 정원에 버려도 무방할 만큼 친환경적이다.

위에서는 모두 국외의 쇼핑백을 사례로 들었고 쇼핑백마케팅은 국내에선 별로 찾아 볼 수 없었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이색 쇼핑백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5월 아트마케팅을 실시하여 쇼핑백, 포장지, 포장박스, 천연코튼백에 예술작품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 ‘고객은 가족’이라는 기업목표와 가족의 달인 5월에 맞춰 광주 대표 화가 황영성의 ‘가족이야기’를 그려 넣은 것이다. 또 최근 스포츠토토의 베이징올림픽을 위한 ‘플레이 백 프로모션’은 올림픽 9개 종목으로 쇼핑백을 제작하여 실제 스포츠 도구를 들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회적으로 본다면 포장은 줄여야 마땅하며 이색 쇼핑백은 기존의 쇼핑백에 비해 단가를 올리지만 제품을 넣어서 가지고 왔던 쇼핑백은 보통 잘 보관해 두었다가 다른 물건을 담는 용도로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하루에 수 백개의 광고를 보지만 기억에 남는 광고는 손에 꼽는다.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판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들은 쇼핑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쇼핑백의 본분은 잊지 않은채 다른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고 고객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위트있는 쇼핑백이라면 이 또한 기업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서비스 중 하나가 아닐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정제품이 아니고 고급스러움을 살려야하고 기업명이나 브랜드명을 지울 수 없는 백화점, 호텔, 레스토랑 등과 같은 경우에는 명언이나 좋은 글 한줄을 쇼핑백에 넣어 고객의 일상에 활력소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또 유머나 메시지를 담은 이색 쇼핑백 뿐만 아니라 물건을 담은 후에 다른 용도로 재활용해볼 수 있는 쇼핑백으로 생각을 확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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