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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Energy 다시 보자!

학창 시절 배운 에너지 보존의 법칙, 모두 기억하시나요?

물리학에서 배우는 에너 지보존의 법칙은 사회전반에서도 적용되는 보편적인 법칙이다. 수많은 법칙들 가운데 보통 사람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것 중 하나인 이 ‘에너지보존의 법칙’ 은 외력이 작용하지 않는 어떤 고립된 물리계(system)의 에너지는 그 형태가 달라질 수는 있으나 그 총량은 항상 보존된다는 법칙이다. 즉 고립된 계의 에너지는 새롭게 생겨나거나 또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는 24시간 항상 에너지를 사용한다. 에너지의 형태에 구분없이 나의 작은 행동 하나까지 에너지지만 모든 에너지가 100%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의 경우 운전자와 차량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정거리 주행시 사용된 석유에너지를 100으로 가정했을 때, 에너지 사용대비 효과를 본 양은 10~20% 정도라고 한다. 즉 80~90%의 에너지는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공기 중으로 날라가 버리는 셈이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는 먼지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양은 상상 이상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메가트렌드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운동을 하고 있을때 조금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 절약을 이끌고 있는 움직임이 있다.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릴 아까운 에너지를 되찾는 것 말이다!

이제는 날아가 버릴 에너지를 사용하자!

빗물을 마시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1grAbM34fhc[/youtube]

사람을 포함해서 모든 생물이 물없이 살 수 없듯,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체내에 물이 조금만 부족해서 심한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물은 모두에게 소중하다.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물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걱정없는 자원이였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세계 어디를 가든 물은 소중하며 구하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한다. 이처럼 물의 소중함은 모두에게 인지되고 있는 부분인데 10년 후에는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

 

10년이 지나면 소중한 물 부족을 예감한 코펜하겐 인터렉션 디자인 센터의 학생인 양현아 학생과 Joshua Noble이 함께 만든 Raincatch 코트가 있다. 이 코트는 비옷처럼 생겼는데 레인코트 위에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서 코트에 저장한다. 그리고 숯과 화학적 정화 필터를 거쳐 저장한 빗물을 식수로 만든다. 그리고 얼굴 부근에 있는 스트로우를 이용해서 그 물을 빨아 먹을 수 있다.

Raincatch에 주목을 해야하는 이유는 버려질 수도 있었던 빗물을 새로운 에너지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빗물은 기본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에너지이지만 Raincatch를 이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버려질, 사용되질 않을 빗물을 정화하여 새로운 식수로 바꾸는 것이다. 물론 아직 생활에서 사용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분명 이러한 움직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바람을 스스로 넣다

Raincatch뿐만이 아니다. 자동차 산업이 발달함과 동시에 우리의 몸은 편안해졌지만 대기오염은 더욱 심각해졌다. 그래서 단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캠페인과 함께 레져스포츠가 성장하면서 자전거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모두가 똑같은 자전거를 탈 때 스스로 저전거 타이어에 바람을 넣으며 달리는 자전거가 있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rMmZnzG9QqI[/youtube]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자전거는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타면서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수 있다. 물론 바람을 넣는 것은 자전거 판매점이나 수리점에 가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인간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공기를 넣는 바람에너지로 바꾸고 있다. 개개인이 바꾼 에너지의 양은 적지만 많은 이들이 모이고 이러한 에너지의 양이 쌓이면 무시할 수 없는 양이 된다. 지금까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인간의 운동 에너지를 이용하여 바람 에너지로 변환시킨다는 점은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을 의미한다.

 

축구공의 빛을 보다 sOccket라는 공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 공은 낮에 경기 때 얻어진 에너지를 모아 밤이되면 집을 밝히는 축구공이다. 선진국에서는 필요없는 공일 수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전기가 들어오는 곳에 사는 인구가 5%뿐이고 그 외의 지역 사람들은 몸에 해로운 등유를 사용한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장난감이 없기에 주변에 있는 물건을 둥글게 말아서 공처럼 차고 논다. 이러한 아프리카의 상황과 그 지역 아이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하버드 대학교 학생이 개발한 공이다. 이 공을 차면 공에 에너지가 모이게 되고 저녁에 집에 가지고 가서 LED전등을 꽂게 되면 집을 밝힐 수 있는 소중한 빛을 제공한다. 15분의 공차기로 무려 3시간의 빛을 모을 수 있는데 이 빛은 선진국에서의 3시간의 빛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말 소중한 빛이다. 평상시 즐겨하는 공놀이를 이용하여 새로운 빛 에너지를 만든 것은 주목하기 충분하다.

 

숨겨진 에너지를 사용하는 Micro Trend

위의 3가지 사례를 보면 공통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전혀 다른 이야기인 듯 하지만 아주 작은 micro trend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언급했다시피 사용되지 않는 에너지를 캐치하여 형태가 다른 에너지로 만든다. 이것은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템이 아닌 기존의 아이템을 살짝 변형하여 만들고 있다. 우리는 평상시 사용되지 않는 에너지의 양이 상당함을 알고 있다. 이것은 에너지 낭비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무심결에 버려지는 에너지를 되찾는 것에는 인식이 부족하다.

평상시 사용되거나 이용되는 아이템이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이제 옛날 역사책에나 나오는 이야기다. 에너지 부족 시대에 살면서 참신하면서 새롭고 에너지를 보완할 수있는 기능이 추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에너지 절약의 문제뿐만이 아닌 크게는 시간과 돈 그리고 아프리카 아이들과 같이 진정으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생명수와 같다. 예전 아이템을 생산하는 회사는 철저하게 기존 기능의 역할에 충실해야했다면, 이제는 기존 기능 뿐만이 아닌 그 아이템을 사용하는 동작이나 그 외의 요소를 분석하여 평상시 사용되지 않았던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동작을 분석해야 한다. 외국의 자전거 회사인 silverback 테크놀러지사는 starke라는 자전거를 출시했다. 평상시 타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에너지(전기)를 생산하는 일반 자전거와는 다르다. USB포트가 있어 휴대폰이나 MP3등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평상시 시행하는 동작을 이용하여 에너지 자원을 생산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개인 에너지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다.

비슷한 방법으로 우리가 매일 걷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운동화에 센서를 장착하여 사용자가 걷을때 에너지를 만드는 운동화를 들 수 있다. 또 이를 응용, 휴대폰 등과 같은 소형 IT기기를 자체적으로 충전하는 방법도 생각 할 수 있다. 이것은 사용자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고 절약 그리고 버려질뻔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 소비자는 필요로 했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그 상품이 어떤 역할과 어떤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기본 특징이 아닌 또 다른 특징, 즉 ‘색다름’을 주는 것이며 에너지의 예민한 문제를 그 기능이 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접근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생활용품의 개발에 있어 디자인은 변할 수 있지만 순기능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능의 역할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음을 뜻한다. 이제 우리는 생각할 것이다.

내가 구매하려는 상품, 어떤 “에너지”로 변환 가능한지를.

Reference.

  • http://www.kollewin.com/blog/renewable-energy
  • raincatch – http://photohistory.tistory.com/10629
  • sOccket – http://blog.daum.net/livinginusa/5
  • starke1 – http://photohistory.tistory.com/1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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