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의 달콤한 동거 ‘카페형 무엇’이 뜬다!

점심을 먹은 대한씨가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들고 자리에 길게 앉는다. 배불리 점심 먹고 달콤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여유! 하루 중 대한씨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최근 매장의 트렌드는 ‘카페형’이다. 빵을 팔든 맥주를 팔든 옷과 신발을 팔든 요즘 커피는 기본이다.커피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카페와 결합된 형태인 ‘카페형 무엇’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매장들이 카페형 매장을 표방하며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고객을 끌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카페바람이 불고 있다.


카페와 무관해 보이던 점포들도 카페 형태로 매장을 꾸며 이미지 고급화와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펍스펍은 북카페와 생맥주전문점이 결합된 신개념 매장이다. 매장 전체를 카페형으로 꾸미지 않고 일부 공간을 아예 카페로 운영을 하고북카페와 맥주전문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구분되어있으며내부 공간 역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완전히 구분했다. 펍스펍은 다른 맥주 전문점들에 비해 여성고객이 높은데 이는 낮에 커피를 마시러 왔던 여성 고객이 저녁 손님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론칭한 맥주 전문점 `펀비어킹`은 아예 비어 카페(Beer Cafe)를 콘셉트로 잡은 곳이다. 매장 내부는 `도심 속의 캐리비안`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해적 선원들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며 매장 직원들은 유니폼은 ‘마린룩’이다. 계절이 바뀌면 메뉴는 물론 직원 유니폼까지 계절에 맞는 의상으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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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점은 최근 김밥, 떡볶이, 순대 등 일반적인 메뉴에서 탈피하거나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카페형 매장을 지향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카페형 분식점은 기존 분식점에서 취급하던 김밥, 떡볶이, 순대 등을 젊은층의 감각에 맞게 다양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깔끔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추구하여 단순히 싸고 편안한 분식점이 아닌 깔끔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카페형 분식점 ‘요런 떡볶이’
카페형 매장은 커피전문점으로 가는 고객들을 마니아층을 확보해야한다. 커피는 덤이라는 생각으로 카페형 매장을 운영한다면 손님들은 커피전문점으로 발걸음할 것이므로 커피전문점 못지않는 커피맛을 보여줘야만 한다. 또 수 많은 카페형 매장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어야하는데 이를 위해 다른 트렌드와 접목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셀프, 친환경, 착한소비, VIP, 다이어트 등 다양한 트렌드와 접목시켜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직접 추출해보는 경험을 갖게 해주거나 카페형 호프집의 경우 커피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러가면 한 잔에 3%가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에게 기부되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불고 있는 카페바람이 더운 여름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기를 바란다.
카페형 매장들이여, 지금부터 카페와의 행복한 동거를 시작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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