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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의 달콤한 동거 ‘카페형 무엇’이 뜬다!

점심을 먹은 대한씨가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커피를 들고 자리에 길게 앉는다. 배불리 점심 먹고 달콤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여유! 하루 중 대한씨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최근 매장의 트렌드는 ‘카페형’이다. 빵을 팔든 맥주를 팔든 옷과 신발을 팔든 요즘 커피는 기본이다.커피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카페와 결합된 형태인 ‘카페형 무엇’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매장들이 카페형 매장을 표방하며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고객을 끌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카페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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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형 무엇’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국적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국내에 들어온지 10년만에 대한민국의 ‘커피문화’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스타벅스의 등장은 ‘다방커피’로 불리는 인스턴트 커피가 주를 이루던 국내 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스타벅스는 1999년 이화여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10년만에 299호점을 운영하였다. 커피전문점의 이러한 급성장은 커피전문점이 커피를 판매하는 외식업체 이상의 문화로 자리 잡은 데서 비롯했으며 특히 디지털 유목민으로 불리는 IT세대와의 만남으로 커피전문점은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있다. 커피전문점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코피스(coffee+office)족, 혼자 시간을 즐기는 ‘글루미(gloomy)족’ 등이 대표적이다. 그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젊은층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9월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고객의 평균 나이는 32세로 30대다. 고객의 68%가 25∼44세까지 고루 분포돼 있다. 남성 고객도 48%나 된다. 이러한 커피전문점의 인기에 힘입어 모든 업종에 카페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베이커리 업계들은 프리미엄 커피를 접목하여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카페형 베이커리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카페형 베이커리는 빵집에 커피라는 기호식품을 결합한 형태로 베이커리에서 카페형 베이커리로 전환한 가장 대표적인 매장은 파리바게트와 뚜레주르가 있다. 이들은 테이크아웃 형태의 베이커리에서 탈피하고 카페 느낌을 도입하여 카페형 인테리어 공간을 마련했다. 카페형 베이커리가 인기를 끌면서 카페전문점이 베이커리와 접목하기도한다. 카페베네는 와플과 커피를 주력 메뉴로 내세우고 와플의 본고장 유럽식 인테리어를 접목한 것이 큰 호응을 얻어 론칭 2년 만에 230여 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예를 다해 떡을 빚는 손길이라는 의미의 떡 카페예다손은 기존 떡집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카페처럼 인테리어를 꾸미고 커피나 전통 차와 함께 떡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예다손은 전라도 광주에서 1965년에 문을 연창억떡이 만든 떡 전문 브랜드로 전통 떡집의 손맛과 현대적인 시스템이 결합된 형태의 프랜차이즈로 광주를 기점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예다손은 단품떡, 한과, 강정, 유과 및 떡케이크, 전통차와 커피 등을 판매하며 2008 80억원, 2009 138억원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50억원을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급속히 소비가 늘고 있는전통 떡시장은 전국적으로 15백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그 매출이 늘면서 점차빵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카페와 무관해 보이던 점포들도 카페 형태로 매장을 꾸며 이미지 고급화와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펍스펍은 북카페와 생맥주전문점이 결합된 신개념 매장이다. 매장 전체를 카페형으로 꾸미지 않고 일부 공간을 아예 카페로 운영을 하고북카페와 맥주전문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구분되어있으며내부 공간 역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완전히 구분했다. 펍스펍은 다른 맥주 전문점들에 비해 여성고객이 높은데 이는 낮에 커피를 마시러 왔던 여성 고객이 저녁 손님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론칭한 맥주 전문점 `펀비어킹`은 아예 비어 카페(Beer Cafe)를 콘셉트로 잡은 곳이다. 매장 내부는 `도심 속의 캐리비안`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해적 선원들을 떠올리게 하는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며 매장 직원들은 유니폼은 ‘마린룩’이다. 계절이 바뀌면 메뉴는 물론 직원 유니폼까지 계절에 맞는 의상으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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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점은 최근 김밥, 떡볶이, 순대 등 일반적인 메뉴에서 탈피하거나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카페형 매장을 지향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카페형 분식점은 기존 분식점에서 취급하던 김밥, 떡볶이, 순대 등을 젊은층의 감각에 맞게 다양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깔끔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추구하여 단순히 싸고 편안한 분식점이 아닌 깔끔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카페형 분식점 ‘요런 떡볶이’

 

고급 커피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데다 커피가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장들이 카페화되는 카페 바람이 불고있다. 이에 따른 문제점도 있는데 카페형 매장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소비자는 가격 부담을 느껴야 한다. ‘뚜레쥬르’는 같은 메뉴가 일반 매장에 비해 카페형 매장이 최고 33%가량 높고 베스킨라빈스의 카페형 매장인’카페31’에서는’하드락요거트 에브리씽’이 7,000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일반매장보다 500원이나 더 높은 가격이다. 카페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카페값을 더 내는 셈이다. 또 업종을 불문한 카페화에 카페형매장이 더이상 차별화 되지 못하고 업종에 따라 그에 맞은 분위기가 있는데 카페형으로 획일화되면서 오히려 장점을 잃을 수가 있다. 획일화된 카페형매장에 질림을 느끼는 것이다.


카페형 매장은 커피전문점으로 가는 고객들을 마니아층을 확보해야한다.
커피는 덤이라는 생각으로 카페형 매장을 운영한다면 손님들은 커피전문점으로 발걸음할 것이므로 커피전문점 못지않는 커피맛을 보여줘야만 한다. 또 수 많은 카페형 매장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어야하는데 이를 위해 다른 트렌드와 접목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셀프, 친환경, 착한소비, VIP, 다이어트 등 다양한 트렌드와 접목시켜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직접 추출해보는 경험을 갖게 해주거나 카페형 호프집의 경우 커피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러가면 한 잔에 3%가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에게 기부되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불고 있는 카페바람이 더운 여름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기를 바란다.

 

카페형 매장들이여, 지금부터 카페와의 행복한 동거를 시작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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