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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오염도 self측정, 진짜 청정지역을 공유하다

중국의 ‘APEC블루’

작년 11월 8일, 중국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기간 동안 우리는 평소 뉴스에서 많이 접했던 스모그로 뿌연 중국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베이징의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뿌연 하늘 대신 푸른 하늘이 보였고, 이를 의미하는 ‘APEC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중국은 APEC 개최 2달 전부터 스모그 없는 하늘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큰 노력을 했었다. 배기가스가 많이 나오는 낡은 중고차량을 이 기간 동안 폐차할 경우 국가에서는 보조금을 지급하였고, 베이징 주변의 30%에 달하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도록 철저하게 관리하였다. 특히나 국민들의 가장 큰 불편은 ‘난방금지령’이었다. 베이징은 물론 허베이성 일대까지 약 2주간 난방이 금지되었다. 난방금지기간 이후 감기 환자는 평소보다 10배 이상이 급증했고, 가동이 중단된 영세 공장들의 피해는 너무나도 컸다. 이러한 후폭풍이 밀려들고 나니, 강력한 규제만이 답은 아니라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단숨에 스모그를 없앨만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는 것이 아닌, 서서히 줄여나가자는 의견들이 나왔다.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증가한 스모그는 중국인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스모그와 공존해야 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으며, 출근길 위로 자욱이 쌓인 스모그는 이제 익숙한 중국의 풍경이 되어 버렸다. 한국의 일기예보에서 가끔 들리던 스모그에 관한 내용은 이제 꽤 자주 들리는 기상요소가 되었다. 이렇듯이 스모그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주변 국가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염된 공기에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공기 오염 측정, 이제는 개인화 시대

기술이 발전할수록 대기오염농도는 더 짙어진다. 대기오염에 관한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단숨에 국가적 차원에서의 노력이 효과를 보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한, 집단적인 예보시스템은 그 심각성에 대처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공기 오염과 항상 함께 살고 있는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오염농도를 미리 알고 그것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나오는 오염농도 수준은 대략적인 지역의 농도만을 알려줄 뿐, 실제 내가 자주 다니는 곳, 주변 상황에 관한 오염농도를 자세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내 주변의 공기오염도를 self로 측정하고, 이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windsix, 공기 정화와 측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다

windsix

windsix는 공기정화, 측정을 둘 다 해주는 편리한 제품이다. 오염된 공기를 피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짙은 오염농도에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는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야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 바로 windsix이다. 헤드폰처럼 보이도록 제작된 제품은 강한 바람이 불어와도 99.9% 이상 수준의 주위 공기를 정화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 제품은 스모그로부터 보호해줄 뿐 아니라, 사용자의 주위 공기품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충전식으로 한 번 충전하면 6~8시간을 사용 가능하다. 기계와 연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은 스모그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기오염도 측정을 네 가지 색깔로 공유하는 AIR BEAM

airbeam 2airbeam

더러운 공기는 천식, 폐암 등 질병의 모든 종류와 연결되어 있다. 이처럼 공기는 질병의 중요 원인임에도 불구하고?우리 주변에 있는 공기의 오염이 얼마나 되는가를 잘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이다. 일기예보에서 대기오염농도를 예보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 지역은 대략적인 지형에 제한됨으로써, 실제 내가 생활하고 있는 근처의 오염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AirBeam은 주변에 대기오염이 얼마나 많은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제품이다. 현재 Kick Starter를 통해 사람들에게 후원을 받고 있다. 센서는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보다도 작은 입자를 감지하여 사용자 주변의 더러운 공기에 관한 즉각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AirBeam은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 출퇴근을 할 때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고, 감지된 정보를 바탕으로 블루투스와 Aircasting앱을 연결해 4가지 색깔로 오염지수를 나타내어 사람들과 공유가 가능하다.

공기는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깨끗한 공기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당연하게 드는 생각은 공기에 민감한 환자들일 것이다. 하지만 환자들뿐 아니라, 현재 숨을 쉬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공기는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중국 자연에너지보호협회의 ‘2012년 석탄에너지 실제 원가’ 보고서에 따르면 PM2.5 농도가 10㎍/㎥ 올라갈 때마다 전체 사망률은 4%, 심폐질환 및 암 사망 확률은 각각 6%, 8%씩 상승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렇듯이 일반적인 사람의 건강에도 공기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뿌연 스모그를 눈앞에서 확인한 사람들은 공기 오염에 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할 것이며, 이들은 좋은 공기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공기비즈니스의 타겟이 된다. 그렇다면 위의 두 사례의 공통점으로 볼 수 있는?축적된 공기 오염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누구나 다 아는 곳이 아닌, 숨겨져 있던 청정지역으로 떠나는 여행”

‘한국에서 가장 공기가 좋은 곳’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강원도 지역 혹은 휴양림 등을 떠올릴 것이다. 특히나 자연 휴양림은 2013년 기준으로 연간이용객이 1278만 명에 이를 정도로 휴양림 여행산업은 거대하며 매년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연 휴양림의 광고를 보고 있노라면 항상 앞에 따라 붙어 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맑고 청정한 공기’이다. 사람들은 맑은 공기 속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더 편안함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과의 예약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장소인 것이다. 공기오염self측정 제품을 통해 누구나 알고 있었던 곳 말고, 새롭게 발견되는 청정지역을 휴가지로 선택한다면 좋은 공기를 마시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공기의 질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항상 색다른 청정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곳에서 잠깐이나마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고 싶다

청정지역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당연히 가고 싶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다. 특히나 매일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들은 꼭 여행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서라도 잠깐이나마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심 속에서도 분명 공기가 맑은 공간은 존재한다. 평소 느끼지 못했지만, 나무가 많이 우거진 곳이나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곳 등은 같은 지역에 속해있더래도 공기오염도의 수준은 다르다. 공기오염도 self측정 제품을 이용해 도심 속에서도 공기가 좋은 지역을 공유한다면, 일상 속 잠깐의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틈새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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