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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프레스’, 남들과는 다른 나를 보여주마.

언제까지 똑같은 거 입을래?

#풍경1.

지하철, 오늘따라 한산한 지하철 안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 본인은 새로 산 일명 ‘신상(새로운 상품)’을 입고 목에 잔뜩 힘이 들어간 채 약속장소로 향하고 있다. 그런데 다음 역에서 내 신상과 똑같은 옷을 입은 다른 사람이 지하철에 오르는 게 아닌가? 순간 움찔 했지만, 본인과 그 여성분은 전혀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 여성분과 본인을 힐끗힐끗 쳐다본다. 아, 엊그제 나온 신상 이랬는데. 다른 칸으로 옮길까?

#풍경2.

오랜만에 집으로 일찍 향하는 길, 중고등학생들의 하교 시간인지 교복을 입을 아이들이 떼거리로 몰려간다. 재잘재잘.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빙그레 웃으며 아이들을 구경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저것도 교복인가? 아이들이 입고 있는 것은 교복치마, 바지에 모두 같은 N사의 바람막이 점퍼. 요즘은 저런 브랜드 옷도 교복으로 나오는 구나하며 격세지감을 느끼던 찰나, 다른 점퍼를 입은 아이들을 발견한다. 아, 그냥 같은 옷을 입은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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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 옷이랑 똑같네?

산업화 이후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변화하게 된 모든 것들. 그 중에서 가장 우리와 밀착 해 있는 것이 바로 옷이다. 처음에 옷이 단순히 몸을 보호해 주는 차원에서 시작되었다면, 오늘날의 옷은 자신을 나타내고 남에게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첫 번째 실루엣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여서 일까. 풍경1에서와 같이 새로운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옷을 입고, 그게 유행으로 번지곤 한다. 특히나 사람들이 선호하는 유명 브랜드는 비슷하기 때문에, 풍경2와 같이 요즘은 N사 바람막이가 교복이라는 우스운 이야기들도 등장한다. 유행을 따라 가자니, 개성이 중시되는 오늘날 너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지는 것만 같고, 나 홀로 독특한 것을 입자니, 사회에 동화되지 못하는 특이한 사람이 되는 것만 같다. 조금은 비슷하면서,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특별한 옷. 내가 원하는 디자인대로 만들고, 남들과 차별화된 옷. 어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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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프레스’ 이제 똑같은 것들은 가라.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욕구가 존재한다. 그러한 욕구는 시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들을 탄생 시켜 트렌드를 형성한다. 욕구는 인종,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 욕구 중 독립적인 존재로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독립욕구와, 가치 있는 일을 이뤄내고 싶은 성취욕구가 있다. 그렇지만 옷 에 있어서는 우리는 그 욕구를 해소하지 못하곤 한다.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리는 자신이 원하고 자신을 잘 보여주는 디자인 보다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들 중에 선택을 하게 된다. 또한 전문적인 기술이 있지 않는 이상 새로운 옷을 만들어 입을 수도 없다.

저렴한 가격에 누구에게나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주는 곳은 없을까?

‘마켓 프레스’ 홍익대학교 입구에 작은 점포를 운영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이다. 밖에서 보면 어느 옷가게와 다르지 않지만 ‘마켓 프레스’의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www.marketpress.co.kr) 바로 이곳이 우리가 찾던 곳임을 알게 된다.

사이트 메인에서도 볼 수 있는 ‘소량제작 프리미엄 티셔츠 제작’, ‘직접 만드는 나만의 상품 만들기’. 대게 직접 옷을 제작해 주는 곳들은 아무리 소량을 만들어 준다고 해도 최소 5개는 같은 것을 주문해야만 제작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곳은 다르다. 다른 티셔츠 가게에서의 가격과 크게 다르지도 않고,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만들어서 단 한 벌도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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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티셔츠뿐만 아니라, 머그컵, 캔버스 가방, 스티커, 노트북 스킨, 닌텐도 스킨 까지 더 많은 물품들의 디자인 주문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자신만의 디자인을 주문제작 할 수 있는 디자인 마켓이 ‘마켓프레스’ 이다.

다른 산업들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많이 나오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전적으로 참여를 하거나, 자동차 튜닝, 컴퓨터 역시 원하는 부품들을 조립해 새로운 것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시장의 활성화는 안되어 있는 편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이기도하고, 귀찮음이나, 추가 비용들이 개성을 원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게 된다. 그러나 이 시장은 매우 매혹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 우선, ‘마켓프레스’와 같이 가격을 줄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할 것이다. 그렇게 도입하고 나면 지금은 단순한 옷에서만 그 수요가 증가하지만, 누구나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리고 싶어 많은 부분에서 잉러한 형태의 셀프디자인을 찾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점을 잘 공략한 ‘마켓프레스’가 앞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또다른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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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다가 아니다. 나만의 디자인 이젠 판매하자.

여기에서 끝나면 새로운 트렌드 ‘마켓프레스’가 아니다. 요즘 온라인 쇼핑몰이 저렴한 자본으로 컴퓨터만 있으면 이윤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다들 한번쯤은 ‘나도 온라인 쇼핑몰이나 해봐 ‘ 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러한 우리의 욕구를 충족 시켜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켓프레스’의 또 다른 장점이다. 창업과 같이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매진하지 않고도, 마켓프레스에서는 온라인 스토어를 열 수 있다.

‘마켓프레스’가 디자인 마켓인 만큼, 이곳에서는 디자인이 거래된다.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온라인 무료 스토어를 열 수 있는데, 셔츠의 기본가격과 자신만의 디자인에 가격을 매겨 스토어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누군가가 이 물건을 살 경우, 그 수익금은 티셔츠 값을 제외한 무형의 디자인 값이 나에게 입금된다.(물론 제작은 ‘마켓프레스’에서) 가만히 앉아서 나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사이트를 굳이 만들지 않아도, 온라인 쇼핑몰 교육을 받지 않아도, 창업이니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매력적인 신개념 스토어 이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내가 갖고 싶던 옷, 입고 싶던 옷을 마우스로 만들고, 집에서 가만히 앉아 받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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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프레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사랑하고, 그것을 남들에게 뽐내고 보여주고 싶어하는 요즘 세대 사람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점점 더 사람들은 많아지고, 세상은 획일화 되어간다. 이 작은 의류 산업이 발판이 되어, 다른 분야에서도 이를 마케팅해 적용한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앞으로는 디자인과 같이 무형이지만 창의적인 것들이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개개인에게는 개성이 존재하고, 그를 표출하고자 하는 욕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특정 엘리트들만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특정 소수산업만의 것도 아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의 것을 만들고,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을 판매하자. 우리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모으면 어디에서든지 돈은 저절로 따라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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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똑같아지는 획일화된 세상 !.

이젠 나의 아이디어를 밖으로 꺼내 남들과는 차별화된 개성 있는 삶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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