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 제스처나이즈(gesturnize)로 인식하자!

딱 필요한 기능을 한 동작으로

‘어머 전화가 왔네 쏴~, 페이지 넘길 때도 쏴~ ‘ 이는 얼마 전 딱 필요한 기능만 한 동작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소개된 모바일 광고에서 나온 대화다. 그리 멀지 않았던 예전에 꾹꾹 휴대전화 키패드를 누르며 문자를 보내던 시대가 지나가고, 어느새 일상생활에서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익숙해진 ’터치‘에서, 이제는 더 나아가 간단한 제스처만으로 휴대전화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까지 나온 것이다. 현재 터치에서 제스처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인 만큼, 과거 키패드에서 터치로 넘어오는 시간이 상당히 짧았고 파급력 또한 컸기 때문에 제스처 인식에 대한 집중이 높아지고 있다.

행위예술도 아니고 누군가 이런 모습을 본다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기를 통해 스마일하고 웃으면 사진이 찍혔고, 작은 손짓만으로 오케이 되는 휴대전화와 제스처의 만남이 하나의 퍼포먼스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필요한 기능을 간단한 동작으로 기기가 인식해서 제어하여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제스처나이즈(gesturnize)다.

 

gesture + recognize = 제스처나이즈(gesturnize)

제스처나이즈는 제스처와 인식하다(v)의 합성어로, 손짓이나 몸의 액션을 기기가 인식하여 제어할 수 있고 이것을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제스처는 말의 효과를 더하기 위해 하는 몸짓이나 손짓을 뜻하고 특정한 감정이나 의도까지 표현 할 수 있다. 언어를 알아듣는 것 보다 바디랭귀지가 편한 것처럼 몸의 액션을 통한 이해가 더 빠른 것이다. 현재 긍정적인 기술방향으로 제스처나이즈를 통합해 장애인들을 위한 형태나 근육을 인식한 제스처를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기기가 출현하고 있다.

uni

uni-3대부분의 비 청각 장애인은 수화를 배우지 않은 이상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청각 장애인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과 통신하는 것이 다소 어렵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스마트 폰에 메모를 입력하거나 빠르게 펜과 종이에 생각을 적거나 또는 바디랭귀지와 같은 비효율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데, 제스처나이즈 서비스를 장애인을 위한 분야에 적용한 사례로 최근 모션 제스처 인식을 사용하여 기호 언어를 번역하는 수화 번역기 UNI가 소개 되었다.

UNI는 사용자가 수화동작을 할 때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손을 따라가며 움직임을 추적한 내용을 상대방에게 들리게 음성으로 번역해준다. 또한 번역한 내용이 텍스트 문장으로 화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자는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는지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상대방의 대답도 음성인지를 통해 화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가 된다. 기기의 원리는 LEAP motion (동작인식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손동작으로 컴퓨터를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보조 기기)을 통해 제스처를 포착하고 이를 음성으로 변화해 주는 것이다.

UNI는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모바일 휴대용 기기로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고, 교육용 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기를 통해 수화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수화는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MotionSavvy 수화 데이터베이스에 새로운 모션과 단어를 추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은 영어와 수화이외의 번역은 불가능하지만 계속 개발 중에 있으며, Windows 8.1 OS와 IOS 같은 다른 운영체제에 지원할 전망이라 한다. 이 기기를 통해 기본적인 대화방식이었던 일대일을 넘어서 단체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단순한 의사소통의 의미를 넘어 친구·가족과의 유대를 끈끈하게 하고, 학교·회사에서 커리어를 유지해주는 의미로도 확대될 수 있다. 수화라는 손동작을 인식한 제스처나이즈가 나아가 그들의 생활방식까지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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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인식 제스처 컨트롤러, MYO

제목 vvv없음

제목 없vvv음제스처나이즈의 활용으로 위에서 언급한 사례 중 LEAP motion의 부족한 점을 뽑자면 카메라를 기반으로 센서를 감지하기 때문에 센서인식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컨트롤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안한 기술로 팔에 착용하는 암밴드 형태로 근육의 제스처를 감지하여 전기신호로 바꾸어 컨트롤할 수 있는 MYO가 출현했다. 총 8개의 근육 센서를 탑재해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할 수 있고 공간에 대한 환경적인 제약 없이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MYO는 팔뚝의 운동, 방향 및 회전을 감지하고 진동모터를 내장하여 촉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블루투를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제스처나이즈 그래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세계와 상호작용 하는 방법을 변형시킨 것으로 기술과 결합한 제스처나이즈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안하여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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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터치시대’, 웰컴 ‘제스처나이즈 시대’

과연 제스처나이즈 기능이 미래지향적으로 시장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생긴다면 필자는 오케이에 한 표를 던지겠다. 과거 키패드를 누르는 것에서 터치로 넘어올 때 우리는 신개념 기술에 의아해했지만,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를 터치에 맞추어 바뀌면서 넓어진 화면, 간편한 슬라이드와 두 손가락으로 축소·확대가 가능해지는 기능이 어느새 ‘터치를 쓰지 않으면 불편한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새 터치시대가 가고 제스처나이즈라는 새로운 시대가 시장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구글 글래스나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마트 시계/팔찌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발전을 하고 있는데, 이 기기들을 보면 손가락으로 터치를 할 수 있는 화면이나 면적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가 출현하는 동시에 제스처나이즈가 음성인식 서비스와 함께 결합하여 진화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앞서 소개한 UNI와 Myo는 다양한 운영체제에 블루투스를 가능하게 하여 그 영역을 확장시킬 것이라 발표했고, 더불어 제스처나이즈를 갖춘 기능이 스마트폰에서 나아가 스마트홈, 자동차, 의료, 보안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것으로 보아 제스처나이즈의 필요성이 확산될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제스처나이즈(gesturnize), 함께 할 타켓과 그 방향은

제스처라는 간단한 동작이 기술화되어 제스처나이즈의 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우리는 과연 이 기술이 어떤 타켓층을 대상으로 하고, 어떤 활용을 해야 앞으로 일상과 가까워질지 연계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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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스처 명령어를 수화로 통일해보자

주먹을 쥐었다 피면 사진이 찍힌다거나 휴대전화를 돌리면 알람이 꺼지는 것처럼 각 기업들마다 기기에 사용하고 있는 간단한 제스처들이 정해져 있다. 제스처나이즈 기술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한 손 동작은 손바닥을 펴서 슬라이드 하는 것으로 이해가 쉽고 간편한 모션이다. 이러한 제스처들을 수화에서 쓰이는 동작으로 통일화 한다면 어떨까. 제스처로 홈기기를 제어 할 수 있는 Onecue의 광고를 보면 손가락으로 ‘쉿’하는 제스처를 통해 볼륨을 줄일 수 있고, 손바닥을 펴서 ‘안녕’과 같이 흔들면 전원이 켜진다. 수화에서도 두 번째 손가락을 이용한 ‘쉿’동작은 ‘조용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입술을 터치하듯이 왕복해 움직이면 ‘말하다’와 같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에 대한 명령어를 수화로 통일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 손을 사용하는 수화는 휴대전화를 위해 한 손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MYO와 같이 두 손이 자유롭다면 더 많은 수화동작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제스처나이즈를 통해 익숙하지 않았던 수화동작을 알게 되어 응용이 가능해지고, 나아간다면 청각장애인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2.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거부감을 없애보자

마이러니티 리포트와 같은 SF영화에서나 보던 모션인식 기술들이 눈앞에 현실화되어 나타나는 갑작스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며, 지금은 전문적인 분야에서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낮선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젊은 세대들은 급변하는 변화에 발 빠르게 맞춰 적응하지만, 부모님이나 그 위 세대들은 아직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기술 분야에 적용할 때 되도록 어렵지 않게, 쉬운 모션으로 제어할 수 있다면 모든 세대가 이용가능 할 것이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조건이겠지만, 터치 스마트폰도 차후에 어른들을 위한 용도가 따로 나왔듯이 제스처도 이 타겟층을 대상으로 한 기능이 따로 나온다거나 추가 된다면 거부감을 가졌던 이들도 쉬이 이용가능 할 것으로 본다.

3. 제스처의 퍼포먼스(performance)

사진을 찍을 때 주먹을 쥐었다 피면 저절로 찍히는 카메라가 출시되었는데, 이는 셀프카메라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카메라에 퍼포먼스를 합친 마케팅이다. 이는 단순한 움직임이 하나의 예술적인 감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스처가 일상의 편리함을 위해 사용되었다면, 이제는 일상의 즐거움과 놀이의 용도로도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성장기 아이들이 발달을 위해 감각놀이를 하듯이, 제스처를 이용해 만든 아동치료에 쓰인다거나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제스처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인식을 심어준다면 더 좋겠다. 제스처의 인식이 기계적인 인식뿐만 아니라 사람의 감각과 운동으로 인식한다는 더 넓은 의미로 확장해 보는 것이다. 또한 제스처로 만들어진 제품 발표를 열거나 예술분야, 거리장식과 더불어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몸을 쓰고,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면 우리에게 제스처나이즈는 익숙한 분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길 위에서, 내 옆에서 일어나는 SF

위 글을 통해 제스처나이즈를 우리 내 실생활과 결합한다면 터치보다 더한 편리함은 물론 UNI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이로움을 가진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스처나이즈가 장기적으로 또한 대중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쓰이기 위해선 앞으로 다양한 분야와 플랫폼 방식에 따른 수익 모델 분야에 적합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머지않아 불가능해 보였던 영화와 같은 일이 길 위에서, 내 옆에서, 내 손짓으로 눈앞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서, 그것을 즐길 줄 아는 우리 내 모습을 필자는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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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지

국은지(Eunji Guk) | Editor / 이해와 공감을 통한 배경을 얻어 새로운 시야를 갖는 글을 목표로 합니다 / kej4746@naver.com | Facebook : fb.com/eunji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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