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도시를 부르는 새로운 이름, “연결” 그리고 “통합”

 

인터넷이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할 거라 생각해본 적 있는가? 20년 전만 해도 인터넷을 쓰면 전화가 안 되고, 전화를 포기하고 인터넷을 쓰면 홈페이지가 로딩되는데 20초 가까이 걸리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있었다’라고 과거형으로 말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속도경쟁을 통해 급속한 성장을 이루며 지금의 모습까지 오게 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교류하던 시대에서 통신망의 확장을 통해 도시와 도시 더 나아가 세상을 연결하는 시도마저 보인다. 페이스북의 태양광 무인 항공기인 아퀄라가 최근 2차 비행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에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마크 주커버그의 가능성에 점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 Facebook Community

 

최근 페이스북이 자신들과 가까운 곳에 인터넷을 연결해서 도시를 짓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2011년도 멘로파크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많은 발전과 그들의 역량을 세상과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이후에도 꾸준한 투자와 발전을 통해 지금의 페이스북이라는 거대한 브랜드를 만들어낸 것이다. 현재 그다음 움직임으로 기존 먼로 과학 기술 단지에서 한 단계 발전된 하나의 도시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윌로 캠퍼스(Willow Campus)라 부른다.

 

 

 

이 캠퍼스는 사무 공간뿐만 아니라 주택 및 교통 솔루션과 직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지역 센터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는 11,600m2이상이 되리라 예상하고 2021년까지 식료품점과 약국, 소매점 등이 들어서면서 하나의 커뮤니티 도시를 구상 중이다. 그 안에서 1,500개의 주택이 공급되고 그중 15%는 시장 시세 이하로 공급된다. 더 나아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교통 인프라를 함께 성장시켜 동서를 잇는 미래형 교통 센터 역시 구상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서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하는 부수적 역할까지 가져다줄 것이다.

 

 

 

  • Public Square

 

 

 

자동화된 미래형 차량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전문가들은 운전자 없는 차량과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해 거리에 주차 공간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들의 생각처럼 차량을 위해 쓰던 남은 공간을 다른 무언가를 위해 쓸 수 있다면 어떨까? Public Square는 뉴욕시티는 물론 다른 모든 도시에 그들이 사는 거리와 보행자를 위한 액티비티를 대신할 주차공간을 되찾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Public Square는 8×8 사이즈의 규격화된 모양의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연동 시스템을 통해 광범위한 모듈 프로그램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장치는 의자에서부터 소매 판매대, 놀이 장치, 정원과 녹지 공간 등을 제공하고 Public Square는 각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구성을 끊임없이 재배치하여 조합할 수 있다.

 

 

Plug-and-play 타일은 도로를 따라 주차공간을 공공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자연을 느끼며 쉬기도 하고 소매판매점, 자전거 도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일마다 센서가 삽입되어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는 유연한 건축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인차량으로의 과도기적 단계는 점진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그 점에서 Public Square는 빠르든 느리든 시대가 요구하는 도시의 변화에 답할 수 있는 툴을 제시해준다. 무인차량 시대와 관계없이 Public Square는 도시의 형태를 더 푸르고, 더 걷고 싶게 만들며 더 활기 넘치는 공공영역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로 묶이는 네트워크 통합관리;

 

하늘에 닿을 듯 올라가는 고층 빌딩과 땅을 덮을 듯 늘어나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도시는 점점 그 색을 잃어가고 있다. 어느 도시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특별하지 않은 그저 그런 도시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산업 혁명의 과도기에 놓인 상황에서 향후 10년의 미래는 도시 생태계를 바꿀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리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킹은 새로운 도시 구축의 그 시작점에 서 있는 것이다.

 

도시 곳곳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세상이 그 자리를 잡아가면서 주거와 소비공간이 수평선 위에 공존하는 모습을 띠게 될 것이다. 소비의 흐름과 관심도가 데이터베이스로 쌓여 그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소비형태처럼 말이다. 이를 통해 일방적 소비가 아니라 양방향 커뮤니티가 구축되면서 수요와 공급 과정에서 오는 불편함은 최소화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정교해지는 딥 러닝 기술을 이용해 한정된 도시는 물론 그 지역을 벗어난 곳까지 트래킹(tracking)을 활용한 통합관리 시스템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각 산업은 큰 덩어리로 묶이면서 IT, 식품, 의류 등의 카테고리가 브랜드로 세분화되지 않고 하나의 산업군이라는 네트워크를 유지하게 된다. 자신이 자주 쓰는 제품, 브랜드에서부터 현재 수량까지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이기 때문에 여러 절차가 간소화되는 효과를 낳게 될 것이다. 방대한 데이터로 오히려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소비가 하나의 큰 울타리 안에서 독립적인 데이터로 연결되어 만족도 높은 경험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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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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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용(Wonyong Lee)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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