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과 결합되고 변형되는 DIY Sharing Business

사회 전반에서 공유 경제, 공유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공유 사회라고 할 만하다. 누군가와 차를 함께 타고, 누군가의 집을 빌려 여행하고, 옷과 신발을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생활방식이 되었다. 이러한 공유경제를 통해 누군가는 부가적인 수입을 얻게 되었고 누군가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 이렇게 우리사회가 공유사회로 나아가면서 공유경제 모델이 사회의 다양한 트렌드, 니즈와 결합되어 다양한 공유경제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공유경제를 이용하는 시대에서 누구나 새로운 공유경제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DIY Sharing Business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DIY Sharing Business 시대는 기존의 공유경제 모델을 이요하는 것을 넘어 개개인이 사회의 트렌드나 개인의 니즈, 원츠에 맞게 공유경제 모델을 변형시키는 시대이다. 이를 통해 원래 존재하던 공유경제 모델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종의 customized된 공유경제 모델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수요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있으나 동일한 지역사회에 거주하거나 동일한 연령대이거나 유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DIY Sharing Business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1. 여행은 ‘같이’ 살아보는거야, Freebird Club
 #Airbnb #고령화사회
Freebird Club의 운영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만약 당신이 50세를 넘지 않았다면 이용할 수 없다.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Freebird Club은 기본적으로는 에어비앤비와 비슷한 방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른 점은 나이 제한이 있다는 점과 호스트가 집을 비워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Freebird Club에 가입한 50세 이상 회원들은 에어비앤비의 시스템과 유사하게 다른 회원들의 집에서 지낼 수 있다. 하지만 호스트는 집을 비우지 않고 게스트와 함께 지내게 된다.

Freebird Club을 단순히 중/장년층을 위한 에어비앤비라고만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다. Freebird Club은 여행 중 지낼 곳을 제공해주는 것에 더해 사회적으로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중/장년층을 연결해주고, 은퇴 후의 중/장년층에게 자산을 현금화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그간 젊은 세대에게만 국한되었던 공유경제 모델과 자유로운 여행문화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에어비앤비라는 공유경제 모델을 고령화 사회에 맞게 바꾸어 시니어 세대의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방향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2. ‘협업’으로 탄생하는 도시 농부, Bike Sharing Farm
#bike_sharing #urban_farming
최근 도시 내에서도 일상생활 공간을 침범하지 않고 최소한의 공간을 활용하여 자급자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 디자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공유경제 모델과 결합한 컨셉 디자인이 등장했다. 대도시 내의 자전거 셰어링과 도시 농업을 결합한 Bike Sharing Farm이 바로 그것이다. 여럿이 빌려 타는 자전거에 수직적 농업 시설을 결합한다면 도시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여 도시의 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컨셉이다. 특히 이러한 디자인은 서울처럼 땅이 넉넉하지 않은 조밀한 도시에 자급자족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주기도 한다.

PIDO의 Bike Sharing Farm이 실제로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도시 농업이라는 트렌드와 자전거 셰어링이라는 공유모델을 결합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과 본업이 있는 바쁜 현대인에게 도시에서 자급자족하는 것이란 현실보다는 로망에 가깝겠지만 이를 ‘함께’의 키워드로 풀어낸 것이다. 농업이란 꼭 한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이런 점에서 여러 사람이 모인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러 사람이 모이게 되는 자전거 셰어링과 같은 공유모델과 결합하는 것이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DIY Sharing Business, 어렵지 않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되다.
사람들이 저마다 니즈나 원츠를 가지고 새로운 Sharing Business를 만들어 활용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 물론 아직은 새로운 공유경제 비즈니스를 만들어 활용하는 데 있어 (각종 규제 등)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우리 삶에 공유경제 모델이 확산되고 있으며 더 이상은 사람들이 공유경제 모델을 단순히 이용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을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개인들은 다양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계속해서 생산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DIY Sharing Business를 위한 플랫폼의 등장⇒개인으로부터 시작되는 지역 사회 가치 창출
DIY Sharing Business가 점차 확산된다면 이를 위한 플랫폼도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개개인들은 DIY Sharing Business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나아가 실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실물이 존재해야 하는 공유경제 모델의 경우 특히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과 가치를 얻는 Sharing Business자체를 여럿이서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DIY Sharing Business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여 자급자족과는 다른 의미의 ‘자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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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최지은(Jieun Choi)│KEEP DREAMING. 세상을 꿈꾸게 하는 가치, 그 가치를 만드는 트렌드를 전합니다./feliciajie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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