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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모빌리티?! 이동과 공간, 두 영역을 이어주는 커뮤니티를 만들다

IT산업이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동수단에 대한 욕구와 갈증은 끝없이 요구되어 왔다. 지금 사용하는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히 편리하고 불편함 없는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연스레 더 정교하고 더 편리한 시스템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례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레어템으로 불리던 전동킥보드, 호버보드 등을 길거리에서 놀랍지 않게 볼 수 있다. 기존 킥보드는 스케이트보드에 긴 손잡이가 달려있고 자신의 두발이 동력이었지만, 지금은 기술이 나의 발이 되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모든 전자제품이 한 자리에 보이는 CES에서 작년 키워드는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연결성과 여기서 얻게 되는 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로 요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산업 구조의 패러다임에 맞춘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각의 기술이라는 큰 프레임이 갖춰진 상태에서 매년 그 정교함과 정확성은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이동수단으로서의 모빌리티 역시 그 형태가 작고 간편해지고 있지만 활용도면에서는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Mobility to Home, 혼다(Honda), le-Mobi

최근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에서 혁신적이면서 생활 친화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혼다(Honda)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이다. 자동차형 모빌리티는 단순히 운송의 개념을 넘어 자동차를 쓰지 않는 동안에도 주거 공간이라는 영역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휴식이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수 있고, 집이라는 1차적 개념에서 확장된 새로운 개념이 될 수도 있다.

Tokyo Connected Lab 2017에서 선보인 le-Mobi 라는 서비스는 일본어로 집이라는 le 단어와 Mobility의 Mobi에서 나온 합성어로 전동 자율주행 컨셉의 개념이 자동차에서 집으로 확장된 것이다. le-Mobi는 차량에서 집, 집에서 차량으로 양방향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1.5평이 안 되는 작은 공간이 테트리스 하듯 건물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차량으로서는 자율주행 기능 탑재로 예를 들어 아이의 숙제를 함께 봐주면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지내면서 필요에 따라 다른 곳으로의 이동이 유연하게 가능하다. 얘기하던 중 누군가를 픽업해야 하거나 깜빡하고 안 산 물건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렇듯 자율주행형 모빌리티와 주거 공간의 결합은 동선을 줄여주고 효율적인 생활을 이끌어주는 긍정적 피드백 역할을 할 것이다.

차세대 모빌리티, 공간 개념을 파괴하다

le-Mobi는 모빌리티가 주는 이동이라는 장점에 공간이라는 개념과의 보이지 않는 결합을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이처럼 모빌리티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의 기대를 웃도는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동수단으로서의 영역을 어느 정도 확고히 해놓은 상황에서 +@에 대한 고민은 어쩌면 당연한 순서이다. 그렇다면 이동과 공간의 결합이 주는 장점에서 나올 수 있는 그다음 순서는 무엇일까? 바로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고 공통의 영역에서 Space to Space로 연결될 수 있는 모듈화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우선 규격화된 하나의 객체로 만들어진 모듈화 된 모빌리티가 존재한다. 그리고 le-Mobi처럼 건물의 일부 영역들을 규격화된 모빌리티와 연동시켜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창출하는 것이다. 모듈화된 객체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 다른 모듈과의 호출은 물론 유연하게 공간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그 공간이 집, 오피스, 체육관, 음식점 등 모듈화된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다. 주거자 우선 주차 지역처럼 할당된 영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각각의 공간이 하나의 블록처럼 연결되어 긴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요즘 화두가 되는 블록체인처럼 온라인상의 거래 내역이 담기는 블록이 오프라인상의 블록으로 확대되어 운영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생활반경 안에서 쓰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반화되면서 그 외 지역은 모빌리티가 가진 이동수단으로의 1차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커뮤니티가 조화롭게 공생 관계를 유지하며 인프라를 넓혀간다면, 결국 커뮤니티가 모듈화되어 다른 커뮤니티와도 연결되는 폭넓은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다. 현실 공간이 커뮤니티 블록으로 연결되는 세상, 그 미래가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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