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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작은 공간, Woolrich

당신이 쇼핑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가 무엇인가? 그 요소는 대략 몇 가지로 요약되지만, 취향과 성향에 따라 고려하는 우선순위는 각기 다르다. 적절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좋은 제품이라는 모호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가격, 디자인, 브랜드, 내구성 등 어느 한 가지에는 무게를 두기 마련이다. 물론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면 더할 나위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가격, 디자인, 브랜드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제품도 제품 자체의 기능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그 가치는 떨어진다.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해보기 전까지 해당 제품을 평가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그렇다고 우선 옷을 사고 입어본 뒤 맞지 않으면 환불하는 과정도 번거롭고 귀찮기만 하다. 이런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매장 내 제품을 직접 경험한 뒤 결정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면 어떨까?

직접적 경험이 곧 제품 홍보, Woolrich

미국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 Woolrich에서 200평이 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이탈리아 밀란에 만들었다. 이 스토어를 제작한 디렉터 Andrea Canèsms는 “감각적인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는 Woolrich만의 스토리를 전달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 미스터리한 공간은 바로 이렇다. 기존 울리치 매장에 체험공간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하나 만든 것이다. 영하 20도가 넘는 4평 정도 되는 그 작은 공간에서 매장 내 판매하는 옷을 직접 입어보고 경험하도록 했다. 잘 교육 받은 매장 직원들의 설명만으로는 알기 힘든 제품의 기능을 몸소 느끼고, 스스로 올바른 구매로 이어지게 만든 것이다. 이 공간은 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기본 요소에 환경적인 옵션을 추가해서 선택의 폭을 좁혀주는 역할을 한다. 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Wonder wall이라는 일본의 한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했다. 내부 쿨링사이클을 이용해 신선한 인공 막을 형성하며 해당 기온을 유지하기 위해 4중 유리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제품 브랜드, 경험의 가치에 주목하다

제품을 나타내는 방향과 그 추세가 점차 바뀌고 있다. 기존 방식이 제품 이미지에 맞는 광고를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었다면, 이제 사용자 경험에 무게를 두는 체험형 온.오프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소비자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은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 신제품 나왔어요 봐주세요” 라는 식의 형식적 어필보다 소비자에게 직접 느끼게 해주는 경험의 크기로 경쟁해야 하는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 깔끔한 디자인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제품에서 나오는 만족감과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전해주는 것이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필요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앞으로의 숙제가 될 것이다. 점점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갈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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