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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DIY의 무한한 hackable platform이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SUpY1BT9Xf4&feature=player_detailpage[/youtube]

기술이 발달하여 커피머신의 기능이 많아지고 다양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그에 따라 커피를 소비하는 소비자로서 커피에 대한 우리의 선택의 폭은 매우 넓어졌다. 다양한 취향에 맞춘 상품이 쉴 새 없이 개발 되고 있고 개인의 취향에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선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생기기도 한다.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구매를 하는 입장에서 별다른 불만이 없다. 전문 로스팅기계로 로스팅된 커피를 사먹는 것은 어느 덧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모든 커피가게에서 한가지 커피만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마시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게 될 것 이다. 우리는 우리가 구매할 수 있는 상품에 전혀 관여하지 못하게 되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 이다.

수동적인 소비자보다는 능동적인 구매자가 되자! Mark Frauenfelder의 DIY coffee

팝콘을 튀기는 기계가 커피를 로스팅할 수 있는 기계가 될 수 있다면 팝콘을 튀기는 기계라는 말은 기계를 공급하는 사람이 붙여준 기계의 이름일 뿐이다. 우리는 이 기계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이후로부터 이 기계를 커피 로스팅기계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 이다. 내가 로스팅한 커피콩으로 만든 드립커피를 마심으로 인해 내가 마시는 커피의 진정한 controller가 되는 것 이다. 내가 먹는 음식에 내가 직접 침투를 함으로써 내 삶의 주체가 되는 것 이다.

DIY운동의 중심에 선 Make Magazine의 편집장 Mark Frauenfelder는 구매자가 수동적인 소비자가 되기 보다는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사용하는 물건에 어떤식으로든 침투 했을 때 그 물건은 진짜 내 것이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 나의 의식주의 수준이 올라간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MAKE라는 잡지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팝콘 튀기는 기계를 커피를 로스팅하는 기계로 사용한 사례 역시 그가 MAKE의 Food section에 올린 자신의 DIY아이디어 이다. 자신의 팝콘기계에 침투하여 커피의 주체가 된 사례를 직접 보여 준 것이다. 이처럼 MAKE는 자신의 DIY를 사진이나 영상의 형태로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것은 매우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사이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이다.

내 삶에 관여하는 방법은 세상에 hacker가 되는 것

돈을 주고 얼마든지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맞지만 DIY 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누구도 명확히 말해 줄 수 없다. 내 물건 만든다고 무턱대고 덤비다가 실패할 가능성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더 싼 값에 기능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데 왜 만드는 것에 열광하는지 설명할 수 는 없다. 오늘날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우리가 수리할 수 없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제공되곤 한다. iPhone이나 iPad의 경우를 보더라도 사용자가 쉽게 열어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며 내가 사용하는 iPhone이 고장났다면 내 물건을 고칠 수 있는 권한 조차 가질 수 없는 것 이다. 내가 쓰는 내 물건이 고장이 났음에도 내 물건에 대해 관여할 수 없게 되는 것 이다. 생산자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의 수동적인 구매자가 되어 내 물건에 관여할 수 있도록 소유권을 잠시 넘겨주는 셈이 되는 것 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기 보다는 나에게 맞춰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수동적인 주체로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을 때 어느 순간 자기 자신을 잃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Mark Frauenfelder의 말처럼 내 물건에 대한 소유 내 생활에 대한 진정한 controller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적극적으로 DIY하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 이다. 그는 세상을 hackable platform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hackable’이라는 말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만의 방식으로 침투 가능 하다는 의미이다. 세상을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침투해야할 대상으로 본다면 내 삶의 주체가 되어 무한한 가능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 이다.

그가 주목한 ‘hackable’

그가 세상을 hackable paltform으로 인식해야한다고 말한 것 처럼 최근 주목받는 DIY 사이트들 역시 ‘hacker’라는 개념에 주목하고 있다. 세상을 침투가능한 대상으로 보고 우리의 아이디어를 침투시켜 control할 수 있게 된다면 아이디어로서 상품성을 인정 받게 되는 것 이다. 최근 다양한 DIY 사이트들은 이러한 hacker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그 아이디어를 사고 파는 장을 만들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hacker들의 DIY를 파는

1. ikeahackers.net

IKEA 는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침투한 가구를 파는 소매점 사이트 이다. 이 사이트의 DIY상품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구에 넣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 의해 제작 되며 이 사이트의 상품을 사랑하는 팬까지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상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가구에 DIY 를 하는 사람들을 ‘hacker’라고 부른다.

hacking의 난이도에 따라 DIY가 분류되어 제공되어 흥미로운 모습을 띠고 있다. 우리가 우리가 사용하는 대상에 침투하는 정도에 따라 우리의 삶을 control하는 정도가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소유물에 대한 깊은 침투를 해야하는 것 이다. hacking의 난이도가 높아질 수 록 사람들은 더 재미있고 높은 상품으로 가치를 매기게 되며 간단한 hacking 사례는 직접 따라해 봄으로써 다름사람의 hacking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하고 사고 팔기도 한다.

2. lifehacker.com

lifehacker는 일상생활을 파고드는 hacker들의 아이디어 공유소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hacking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올리고 공유한다. 집안 화장실을 홈사우나로 해킹하는법, IKEA lamp를 웹캠 조정안테나로 해킹하는 법 등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물건에 대한 다양한 해킹법을 소개한다. lifehacker를 이용하는 사람들 역시 스스로 DIY하는 행위를 hacking이라고 말하며 자신들을 인생의 hacker라고 칭한다. 그들 스스로가 인생에 관여 함으로써 삶의 주체가 되는 것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 이다.

단순히 DIY 하는 개념을 우리 삶에 침투하는 hacking한다는 개념으로 보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가 우리 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어 hacking이라는 과격한 개념을 도입해서라도 삶의 주체가 되어야한다는 의지를 갖게 한다. 즉 단지 수동적인 소비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진정한 내 삶의 주체가 되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MAKE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운영되는 이유 역시 나의 hacking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삶의 주체가 되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 이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물건을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닌 이미 만들어진 제품의 나의 방식을 녹여내는 것 이다. 이렇게 나의 물건에 대한 관여를 하면서 내 생활의 능동적인 주체가 되는 것이다. 또한 내 삶에 hacking한 사례는 다른사람의 삶의 hacking을 도와줄 수 도 있기 때문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나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이다. 타인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면서 서로의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주고 그것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삶에 hacker가 되어 삶의 전반적인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 이다.

hacking에 성공한 ideas를 공유하자

다양한 DIY사이트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 속에서 hacking에성공한 사례는 분명 사람들의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hacking이라는 개념은 우리 삶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주인의식에 불을 지피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hacker가 되는 것은 바로 우리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의 주인은 ‘나’라는 당연한 이치가 다양한 기술이 발달하고 우리가 수동적인 소비자로 전락함에 따라 어쩌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린 것 이다. 따라서 hacker DIY는 사람들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될 것 이다. 같은 옷을 입더라도,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같은 곳에 살더라도 입고 먹고 사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우리삶에 hacking 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 하다는 뜻이다.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 수록 우리가 우리 삶에 침투할 수 있는 영역이 작아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삶의 주체가 되려는 우리의 주인의식은 끊임 없이 우리 삶에 hacking하면서 마르지 않는 ideas를 끊임없이 공유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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