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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에 의미를 찾자, BIO-ID-Branding

‘self-branding’, ‘self-marketing’ 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PR해야 하는 시대를 넘어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마케팅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럴수록 저마다의 독특한 자기표현 방식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에 있어서 시각적인 요소는 자기를 브랜딩 하는 특징적인 요소이다. 단지 보여주기 위한 자기 디자인을 넘어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한 이미지에서 의미를 부여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BIO-ID-Branding을 소개한다.

인간은 생물체이다. 따라서 우리 몸 속 에는 생물이 가질 수 있는 특징적인 요소가 반드시 들어있다. 최첨단 생물학적 연구 방법이 개발되고 눈으로는 볼 수 없던 세포와 분자 원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됨에 따라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교하게 구체를 이루고 있는 원자 하나하나가 모여 있는 분자들의 모습이 3D로 구현되고 마치 아티스트의 작품을 보는 듯 한 착각마저 느끼게 한다.

눈으로 볼 수 없던 미생물이나 분자학은 과학자가 아닌 우리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했다. 우리의 몸과 관련된 생물학에 대한 연구라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신비롭고도 정교한 모습을 목격한 과학자들이 우리가 볼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rew Berry, biomedical animator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WFCvkkDSfIU[/youtube]

하지만 우리를 분자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가 있다. 그는 바로 Drew Berry이다. 그는 분자를 연구하는 분자생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이다. 다른 분자생물학 분야의 과학자들이 연구도중 현미경으로 관찰한 후 무심코 지나쳐 버렸던 분자의 움직임에 시각화를 도입하여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3D영상을 제작한 것 이다. 연구 도중 현미경을 통해 보았던 분자에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색을 입히고 움직임을 주었다. 그 모양과 움직임은 우리 몸 속 분자들에게서 일어나는 움직임의 속도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막연했던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나 눈으로는 볼 수 없던 분자학이라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 것 이다.

이렇듯 우리의 몸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눈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리와 움직임이 더해진 이미지와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과학 연구에서만 쓰이던 시각적인 연구 자료를 우리가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이다.

 

BIO-ID Branding for UCC intro

[vimeo]http://vimeo.com/8765873[/vimeo]

[vimeo]http://vimeo.com/8779898[/vimeo]

digital animation 작가 MRK 의 작품을 보면 그녀가 원자, 분자 그리고 다른 과학적 요소들에 판타지한 요소를 도입하여 영상 작업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녀의 작품 영상 속에서 우리는 구조류라고 불리는 작은 입자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구조류는 별, 타원, 사각형, 삼각형등의 형태를 보이며 영상에 더해진 소리로 인해 마치 중력과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듯이 보인다. 그녀는 분자의 작은 움직임에 소리를 입히고 동일한 움직임에 동일한 소리를 입힘으로써 그녀의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구조류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같은 움직임에는 동일한 음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여 구조류의 움직임 속에서 음악이 탄생하기도 한다. 구조류들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그 움직임을 분석하여 소리를 입히는 게 가능 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신비로움을 눈과 귀를 통해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것 이다.

구조류 역시 우리 몸 속을 구성하고 있는 유기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그 정교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이용해 볼 수 있겠다. 같은 움직임에 같은 소리를 더했던 MRK의 방식에 따라 각자가 넣고 싶은 움직임과 소리를 넣음으로써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생물학적 유기체의 패턴을 자라게 하는 Malwarez

Malwarez은 웜, 바이러스의 시각화의 연속이다. 해체 코드의 각 부분 들이 분자의 패턴을 추적하고 분석한다. 움직임의 빈도와 밀도를 그룹화하고 알고리즘의 입력으로 매핑되면 3차원의 모형로 자라난다. 데이터에서 발견되는 패턴과 리듬이 인공유기체를 만들게 되어 이 모형들은 새로운 디자인을 낳게 되는 것 이다. 소프트웨어에 입력된 일련의 과정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인공 유기체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생물학적 유기체를 시각화 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었다. 실생활의 디자인에 좀 더 지능적인 방식으로 침투하여 디자인에 유기체적인 매력을 더할 수 있게 한다면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IO-ID-Branding for my products

나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입력란을 만들어 줌으로써 새로운 유기체가 탄생할 수 있다. 자연의 매커니즘이 공식화 되고 더 많은 공식화가 구축된다면 나만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기하학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자연의 모습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그야말로 자연스러움을 지녔기 때문에 우리에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 모습으로 그려지게 될 것이다. 공식화된 매커니즘에 항목을 부여하고 그 항목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하면 나를 소개하는 프로필이 탄생하게 된다. 내가 보여주는 이미지나 영상이 곧 나를 브랜드화 시켜줄 수있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내가 쓰는 물건의 패키지에 나만의 디자인을 넣음으로써 나를 브랜딩할 수 있다. Escentric Molecules 의 패키지 디자인에서 처럼 말이다. 이 디자인은 분자 모형을 패키지에 드러냄으로써 제품이 가진 향기를 간접적으로 노출시켜 주는 것 이다. 우리가 분자의 모형을 보고 향기를 알 수 는 없지만 그 분자를 담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지닌 디자인이 되는 것 이다.

BIO-ID-Branding, 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정보가 우리가 받아 들이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각적인 정보가 됨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상품들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과학과 디자인이 상호작용하여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된다면 내가 가진 디자인에서 나를 읽을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이다. 패키지의 디자인만 보더라도 내가 쓰는 물건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 정도까지 되는 것 이다. 과학자가 혁신적인 연구로 두각을 나타내었을 때 우리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공유의 시대를 만들고 과학적 매커니즘을 실생활에 도입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든이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의 소통이 이루어져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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