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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통한 금연?역발상의 힘!

흡연자, 그들의 또 다른 이름은 죄인이다

최근 박원순 서울 시장이 당선과 동시에 전임 시장이 정했던 금연공원 안 흡연구역 설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물론 비흡연자들에게 있어 이러한 결정은 분명 환영할만한 결정이지만, 담배 소비자 단체에서는 서울시 지방세의 14% 를 흡연시민이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담배 소비자인 흡연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담배 안 사서 피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담배 연기를 거부할 ‘혐연권(嫌煙權)’이 ‘흡연권’보다 상위 기본권으로 인정됨에 따라, 담배 소비자 단체의 이러한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4년까지 서울시 전체 면적의 5분의 1가량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제 서울에 사는 흡연자는 공원은 물론 길거리 버스 정류장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집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직장은 물론 야외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된 지금, 흡연자들의 쉴 곳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과연 이러한 정책들이 흡연자들을 위한 최고의 방법일까?

 

비흡연자들이 만든 금연 정책, 과연 효과적일까 ?

흡연자들이 설 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이제 건강에 관심이 없는 무식한 사람이자,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안하무인의 사람과 동일시 된다. 흡연자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그지없다. 광고와 마케팅에 속아 핀 담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씩 줄여가면서 금연을 하고 싶어도 이 세상은 무조건 끊으라고만 한다.

오히려 온 벽이 막혀진 공간에서 흡연자들끼리 모여 담배 연기를 다 마셔가며 피우게 하고, 그마저도 찾을라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흡연자들은 오늘도 짬을 내어 거리를 오고가면서 담배를 피우고, 금연을 말하는 가족과 친구에게 ‘금연하는 놈은 독한 놈이니 상종을 말라’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린다.

도대체 왜 흡연자는 이렇게 죄인 취급을 받으며 어렵게 담배와 사투를 벌여야 할까? 비흡연자가 다수인 현실 세계에서 모든 정책과 금연 캠페인은 모두 그들 손에 의해 만들어진다. 비흡연자들의 경험없는 정책과 강요들은 이들 흡연자들에게 현실성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흡연자들은 흡연자들이 금연 을 고통을 전혀 모르고 나누려고 하지도 않는다.

무조건 끊는 것을 강요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기에 이제는 흡연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금연 정책이 필요하다. 그런데 중독성 강한 흡연을 멈추는 데 다소 의아하지만 흡연을 통한 금연 캠페인이 나타나고 있다. 흡연을 통한 금연, 이 역발상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흡연을 통한 금연, 역발상의 힘!”

 

흡연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새로운 비지니스 제안

실제로 해외에서는 금연 단체는 물론 담배회사까지 모두 흡연자의 금연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산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주목해보자.

  • 금연을 고려하는 흡연자를 위한 니치 상품 ‘담배 한개비의 효과’

흡연자들에게 있어 마지막 남은 담배 한 개비는 많은 의미가 있다. 이것만 피고 꼭 끊고 말겠다는 자기 다짐과 아 마지막 한 개비구나, 아껴펴야지 하는 생각 등 말이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스트레스 받을 때, 직장 동료가 건네준 담배 한 개비의 고마움을 비흡연자들은 절대 알지 못한다.

iHit iPhone 4 case는 아이폰을 보호하는 케이스 역할 뿐만 아니라, 담배 한 개비를 넣을 수 있다. 담배 한 개비가 쏙 들어갈 공간이 파우치 옆에 자리잡고 있어, 담배는 물론 같은 크기의 펜이나 이쑤시개 등도 넣고 다닐 수 있다. 애연가는 물론 금연을 고려하고 있는 흡연가들에게 있어 오늘 하루 이것만 피운다라는 컨셉을 잡기에도 적당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isuVU40HZJ4&feature=player_embedded[/youtube]

디자인 컨설팅 Continuum 회사에서 제안한 컨셉 제품 1Z는 담배 한 개비와 성냥 2개, 껌 1개로 구성되어 있다. 늘 담배를 끊으려고 하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는 의지박약자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담배 생각이 간절할 때 딱 이거 하나만 사거나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금연을 생각하는 남자친구나 아버지에게 금연 패치보다 깜찍한 1Z를 선물하여 현실적으로 금연을 도울 수 있다. 실제로 금연은 한 번에 딱 끊기 보다는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다.

  • 특별한 흡연 서비스를 통한 금연으로의 유도

예전에는 버스는 물론 택시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택도 없는 일이다. 흡연자들은 이동하는 동안 그 어떤 교통수단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이는 비흡연자를 위해서 당연히 참아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가끔 흡연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택시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담배를 피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은 하길 마련이다.

기 독일 뮌헨에서 이러한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 택시를 선보였다. 택시 지붕 위에 Smoking Taxi라고 쓰여있는 이 흡연 택시는 까페 혹은 바에 비치된 Smoking Taxi 명함에 쓰여진 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택시가 도착하면 고객들은 당황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 택시는 장의차 지붕에 택시 표시등만 얹어두었을 뿐 실제로는 장의차기 때문이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운전기사는 고객에게 금연 리플렛을 건넨다. 이 흡연 택시는 실제로는 금연을 위한 하나의 이벤트였던 것이다. 목적이 무엇이 되었던 흡연자들은 이동하는 동안 담배를 피울 수 있고, 이 택시를 몇 번 더 이용한다면 금연해야 겠다는 마음가짐이 절로 생길 것이다.

이처럼 흡연자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연으로 유도한다면, 자연스럽게 금연 캠페인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행복한 공간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전자 담배는 담배 연기는 물론 냄새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전자 담배 역시 비행기 안에서는 필 수 없다. 미국 법으로 전자 담배 역시 담배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열 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전자 담배까지 피울 수 없어 니코틴 중독 승객들의 장기 비행기 여행은 괴롭다.

영국의 저가 항공사 라이언 에어는 기내에서 전자 담배를 파는 것은 물론 기내에서 피울 수 있게 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로 라이언 에어 이용 승객 중 많은 고객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흡연자들은 소량의 니코틴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안정을 얻을 수 있고, 금연에도 도움이 되며 비흡연자 역시 역한 냄새와 담배 연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흡연자도 비흡연자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어느 한쪽의 희생 없이 win-win 할 수 있게 한 라이언 에어의 아이디어에 많은 항공 여행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더욱 힘이 난다. ‘흡연자를 위한 소셜 스모킹’

담배를 끊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이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담배를 피면서 나누는 커뮤니티의 힘이 커서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한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 전자담배를 생산하는 미국의 Blu가 소셜 스모킹 서비스를 내놓았다. 전자담배 흡연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센서가 부착된 전자담배갑을 통해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외롭게 금연과 싸우지 않아도 된다.

이 스마트한 담배갑은 전파신호를 방출하고 검색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약 15미터 내에서 같은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으면 진동이 울리거나 파란색 불이 들어온다. 혹은 가까운 곳에 전자담배 판매점이 있을 경우에도 진동으로 알려준다. 전자 담배는 냄새가 나지 않아 흡연자들의 눈에 띄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러한 소셜 스모킹 서비를 통해 같은 고민에 빠진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OniJoQuZh8o[/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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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를 위한 역발상의 금연 비지니스

흡연자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한다는 것이 마치 흡연을 조장하는 것처럼 들려 아쉬운가 물론 이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무조건 금연하게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흡연자들 역시 소비자이다. 흡연을 하게끔 조장해 놓고서 나몰라라 하는 것 역시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앞으로 이들 소수 20% 흡연자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흡연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것이 아닌 흡연자들의 금연을 도와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결합이 되어야 할 것이다. 중독성이 강한 상품이니 만큼 무조건적으로 흡연을 금지하고 막는 것이 아니라, 흡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연을 유도할 수 있는 상품이 성공할 것이다.

또한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 역시 다양하게 제안해야 할 것이다. 영국 라이언 에어의 전자 담배 서비스와 같이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본다면, 비흡연자와 흡연자 모두가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 팽팽하게 서로의 의견을 놓고 싸울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해결책 중 하나이다. 억누른다고 사라질 것이 아니라면, 조금은 열린 사고로 한발짝 물러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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