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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Gym, 정신을 트레이닝하다.

정신, 그것이 가지는 힘

가끔 우리는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을 접한다. 단 몇 초만에 지하철 사이로 떨어진 사람을 구하거나, 10층서 떨어진 아이를 팔로 받는 등 말이다. 사실 이러한 기적은 극한 상황에 처한 우리의 정신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극도로 집중된 정신력이 신체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즉, 어떤 일을 행하는데 있어 정신력은 그만큼 중요하며 그것이 뒷받침될 때 육체적 능력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반대로 정신이 약해질 때 사람은 평소보다 크게 약해진다. 몸의 병보다도 더 고치기 어렵다는 마음의 병이 그것이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장애는 약을 먹는다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또한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그 증세가 악화되면 폭력이나 자살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리고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운동해야 한다. 정신적 운동(Mind Training) 말이다. 이러한 정신적 운동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나타난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자.

정신 피트니스 클럽(Mental Fitness Club), MINDSET Brain Gym

출처:Mindsetbraingym instagram

토론토에 위치한 MINDSET Brain Gym은 말 그대로 정신을 수련하는 ‘명상 스튜디오’이다. 스트레스와 자극으로 가득 찬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탄생한 MINDSET은 명상을 기반으로 정신적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Mental fitness lifestyle)을 제공한다. 그 과정에는 정신적 회복과 치유 목적의 수업을 기본으로, 집중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수업도 있다. 회원들은 자신의 선호도나 필요도에 따라 수업을 선택하여 수강하고 거기서 배운 명상(정신 수양)법을 일상에 활용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정신 운동을 통해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도, 예방할 수도 있게 된다.

세계 최초 정신 훈련 트랙(Mind-Training Running Tracks), ASICS – Blackout Track.

중요한 순간, 평소 갈고닦아온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ASICS는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듯하다. 신발 브랜드 ASICS는 특히, 장거리 달리기에서 강한 다리만큼이나 강한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신념을 담아 ASICS는 런던에 150미터 코스의 정신 훈련 트랙인 Blackout Track을 설계했다. Blackout Track은 음악, 풍경, 조명 및 도착점(finish line) 등 달릴 수 있는 트랙을 제외한 모든 것이 제거되어 있다. 아무것도 없는 어둠 속 트랙에서 러닝을 함으로써 마음속 깊은 정신과 몸의 동기화를 이뤄내기 위함이다. 즉, Blackout Track에서의 달리기는 신체적 운동을 넘어 정신적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적 달리기(Mental-Running)는 정신력을 향상시켜 신체적 행위(Performance)의 결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목표를 갖는다. ASICS는 그 정신적 힘이 만들어내는 차이가 약 5%라고 말한다. 이는 3시간을 달리는 마라토너의 기록을 9분 단축시킬 수 있는 정도로 매우 크다. 육체적 훈련은 기본적인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면, 강인한 정신력은 한계를 깨고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Mind & Mental Health Buisness.

1만 3,092명.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수이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2배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10년 이상 줄곧 OECD 자살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야말로 참담한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으러 가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하고자 행동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비대면 상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정문성이나 신뢰도가 의심된다는 문제로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한국에서 하루빨리 위 두 사례와 같은 Mind & Mental Health 비즈니스 모델이 도입-발전되어야 할 이유이다. 위에서 봤듯이 이 모델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비롯한 다양한 정신적 병에 대한 해결책이자 예방책이 될 수 있으며, 그 과정을 신체적 능률 향상과 이어져있는 ‘운동’으로 보기 때문에 편견이나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또한, 약물이나 상담 치료에 비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도입-발전하는 것이 좋을까. 아마 이 비즈니스 모델의 도입 과정은 정신 치유 목적 위주로, 그 이후에는 신체적-업무적 능률 향상을 목적으로 확장되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그 시작은 중,고,대학교나 기업 등과 제휴를 맺는 생활밀착형 모델 형태로 도입하고, 선수촌이나 학원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ASICS와 같이 정신력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여 컨셉 매장이나 팝업 스토어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Mind & Mental Health는 현대 우리 사회에 그 필요성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올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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