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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한 발 더 가까워진 정신건강관리 서비스

누구나 한 번쯤은 너무 지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과거에 비해 정신적 노동을 더 많이 요구하는 현대 사회 시스템으로부터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이 그리고 자주 우리를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사회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신심리 상담을 받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남아 있다. 때문에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정신적 고통 외에도 이러한 시선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병이 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듯이 보다 전문적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찾아가야 한다.

심리상담을 받겠다는 결심이 서기까지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문제는 그 이후에 시작된다. 첫 번째 문제는 정보 부족이다. 심리상담 혹은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이나 센터가 과거에 비해 많아졌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지 어떤 상담사를 찾아야 하는지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심리 상담은 대부분 상담자와 내담자가 일대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에게 필요하거나 적합한 정신상담은 모두 다르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 자신에게 맞는 심리상담사를 찾았더라도 물리적 시간, 공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병원이나 센터의 거리, 상담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점과 상담이 가능한 시간이 맞아떨어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이런 문제 때문에 국내에는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는 사이트나 앱이 많이 생겨났지만, 이런 유형의 상담은 일시적 방편이 될 뿐 근본적인 심리상담과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후속 조치와 관련이 있다. 육체와 마찬가지로 정신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신 상담이 진행되는 환경과 우리의 환경은 다르다. 이는 일상에서 비슷한 정신적 스트레스, 고통을 마주했을 때 온전히 스스로 감당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복이 빠른 사람이라면 상담 이후 이런 상황에 잘 대처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상담을 통해 얻었던 자신감, 회복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정신, 심리 상담 관련 산업이 발달하고 이와 관련된 스타트업이 많은 미국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앞서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려 한다.

당신에게 맞는 심리상담사를 연결해드립니다, ‘Quartet’

Quartet, https://my.quartethealth.com/
Quartet, https://my.quartethealth.com/

정보 부족은 사실 온라인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의 단순 정보 제공에서 더 나아가 전반적인 관리까지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앞서 지적했던 것처럼 온라인으로 매칭하고 상담해주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Quartet는 온라인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전반적인 관리까지 다루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에 등록된 심리상담사와 환자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것이 시작인데, 이는 온라인으로 연결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상담사와 환자들을 연결해주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내담자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등록하면, 네트워크에 등록된 심리상담사 중 방문이 가능한 거리와 전문 분야 등을 고려하여 매칭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담자에게 적합한 치료 플랜도 설정해준다.

상담 후에도 관리해 드립니다, ‘NeuroFlow’

NeuroFlow, https://www.neuroflowsolution.com/how-it-works/
NeuroFlow, https://www.neuroflowsolution.com/how-it-works/

심리 상담은 올바른 상담 만큼이나 이후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상담을 받은 후 다시 혼자서 일상을 마주했을 때, 상담에서 얻은 자신감과 훈련을 바로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NeuroFlow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나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상담을 통해 배운 것들에 대한 강화, 감정의 변화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 호흡 운동을 통해 안정을 찾게 해주는 가이드 기능도 있다. 내담자의 정보는 온라인에 저장되어 심리상담사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관찰 및 피드백이 가능하다.

마음의 병, 상담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

정신, 심리 상담에 대한 접근성은 현재 시점에서도 이용가능한 온라인을 통해 앞으로도 낮춰질 것이다. 더 나아가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매칭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다. 일반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피지컬 데이터 뿐만 아니라 마인드 데이터도 수집하여 우리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날이 미래에 온다면,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산업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담사를 찾아주거나 상담 후 관리 서비스들 모두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난 뒤에 치료에 집중한 산업 위주로 형성되어 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 최근 임상심리학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심리 상담을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보면 정신, 심리 상담 및 치료 산업이 커질 수록 예방에 대한 니즈 또한 커질 것이다.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정신, 심리 관련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필요할 때만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검진처럼 주기적으로 정신건강검진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가 쌓이면 그만큼 개인에 대한 기록이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지, 어떤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이는 개인을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본인에 대해 더 잘 알고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는 조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무와 교육을 고려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신건강이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게 살겠다는 의미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개개인이 본연의 모습을 찾고, 성숙해지기 위함이다. 현재의 상담 서비스도 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추후 예방을 위해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또한 자아를 찾고 성숙한 인간이 되는 과정이다. 우리가 조금 더 성숙한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조금 더 일반화 되고 우리 삶에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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